성 명 서
원천리천 물고기 떼죽음 삼성전자 우수구로부터 시작되어,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 사후방지책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 수원의 물환경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우리단체들은 2014년 10월 31일, 오전 8시를 전후해 물고기들의 집단폐사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근처를 산책하던 시민들의 제보로 확인된 물고기 집단폐사는 삼성중앙교 인근 토고를 전후로 백련교 하류까지 3KM이상 최대 1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된다.
◯ 원천리천은 최근 3~4년간 광교신도시 건설 등으로 다양한 악재로 인해 수질환경과 수량이 열악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지 못하고 있는 하천이었다. 그러나 수원시와 시민환경단체들의 노력으로 본래 목적했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늘 확인된 폐사 어종으로는 얼룩동사리, 밀어, 미꾸리, 미꾸라지, 동자개, 가물치, 메기, 피라미, 붕어, 떡붕어 등이다. 오늘 벌어진 이 사건은 단순히 일시적인 집단폐사로 끝나지 않는다. 하천은 연속적인 먹이사슬을 통해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기 때문이다. 물고기, 어폐류 마저 죽어간 하천은 먹이사슬 붕괴 인해 당분간 물고기가 살아갈 수 없는 환경으로 전락되기 때문이다.
◯ 수원시는 환경수도, 물의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어 타시도의 모법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벌어진 오늘의 물고기 집단폐사는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본 단체들은 수원시와 삼성전자에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이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후방지책 역시 마련되어 건강한 물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
수원YMCA, 수원환경연합, 수원KYC, 수원환경운동센터, 원천천물사랑 시민모임, 서호천의 친구들, 탁틴내일, 녹색환경 보전연합, 산들레 생태연구소, 만석거를 사랑하는 시민모임
칠보산 도토리교실, 자전거 시민학교, 수원시 소리샘
**문의 : 수원YMCA 장미라 (010-9149-0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