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숲길
다섯번째 날 이야기
올레 마지막날 아침
어느새 올레 온지가 닷새째되는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눈을 뜨며
아쉬운마음에 아주 잠깐 "오늘이 첫날이었으면" ^^ ,,,, 생각타가 웃었다
바랄걸 바라야지. 사람이 염치가 없어 ㅋㅋ
커텐을 젖히니 밤사이 비가 오셨던가보다
온마당 잔듸가 세수를 한듯 초록빛이 영롱하다
아직은 이른아침
일찍 일어난 총무와 둘이서
아침산책으로 동네 한바퀴를 돌기로 하고
밤새 내린비로 촉촉히 젖은 길로 나갔다.
세화리 아침바다에서
뮫어오는 바다내음이 비릿하면서도 상쾌하다
약간 흐린날씨
짙은 안개속에 묻혀버린 수평선과 하늘
하얀파도는 모래밭을 내달리며 숨가쁘게 달려온다
갈메기 두마리가 파도를 따라
춤을 추듯 낮게 날고 있는 바다
문득 생각난 노래하나 ~
" 아침바다 갈메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 "♪♬♪~~
금빛도 고기잡이 배도 보이진 않지만
이른아침 어딘가에서 노래를 싣고 노 저어 가는 고깃배들에겐 희망찬 아침바다 이기를~~
참~행복한 아침이다
세화리 바닷가 에서
방파제 위에 앙징맞은 의자두개
예쁜 커피숍 하나 " 커피공작소" 란
서툰글씨가 재밋다
이집은 커피마니아들에겐
꽤 알려진 명소로 세화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맛이 일품이란다
그 앞을 지나며 베어나오는 커피향에 반해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온다
얼른 집에 가서 아침을 먹고
모두들 함께와서 마셔봐야지,,,,
반가워용~~~
세화리에서 먹는 마지막 아침밥은
냉장고에 남은반찬 전부를 다 내어놓고 먹는 알뜰 아침상,
간식으론 마지막으로 남은 수수장떡과 삶은계란
과일과 오이 반개, 그래도 간식이 한보따리일쎄
닷새간 먹은 간식종류
가방을 싸서 거실에 두고
남은 올레길을 걷기위해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
사정상 "커피공작소"는 나중에,,,ㅠㅠ
구좌 농협 앞에서 버스 702번을 타고
한동리에 도착
어제 올레를 마쳤던 장소로 이동
10시 10분
한동리 해안도로 갈래길에서
어제 못다한 20코스의 남은 부분을 시작했다
오늘은
20코스 도착점인 세화리 해녀박물관 까지
5,4 km만 걸으면 된다
서울가는 뱅기 시간이 5시 50분이니
천천히 가도 시간은 넉넉하다
가면 갈수록 즐거운 올레길~
출발하여 걷기시작~~
밤사이 내린비로 말끔해진 도로
더 까매진 돌담
돌담안의 채소들과 나무들이 푸르름으로 가득
간밤에 살짝 내린비가
올레길을 말끔히 단장을 해놓았다
이번 올레길은 닷새동안
단 한번도 우비를 꺼낼일이 없었다
날씨도 경로우대가 생겼나? ?
제주도에 새로 생긴 제도였음 참 좋겠다는
싱거운 생각을 하며 혼자 웃었다
올레기간 내내 쾌청하니 올레길 걷기는 그저그만이다
축복받은 닷새였다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길을 걸어야지.... ^^
해안도로에서 출발하여 마을길을 지나
돌담밭길 좁은 숲길이 보인다
터널같은 숲길이 딱 한사람 정도 지날수 있게
나무들로 꽉 차 아늑하다
터널숲을 지나서~
넓은 농로를 지나 다시 해안도로로 나오니
앞서간 친구들 몇명이 건물안으로 급히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아침에 분명 집에서 나올때 볼일들을 다 봤을텐데 .....
노친네들이라 참~ 염려가 많다 .
길 가다가 화장실만 눈에 띄면 그냥은 못지나가네 ㅎㅎ
그것도 인원이 많다보니 삐빗내기로 번갈아가며 가도
시간이 수훨찮다
자의가 아니라도 억지로라도 쉬어야 할판
그러니 이동시간이 젊은이들 보다 훨씬 더 걸릴수밖에...ㅠㅠ
쉬고싶은 카페앞
바다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게 꾸민 몇개의 카페들이
아직은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는지 조용하다
그곳을 지나 평대리 옛길로 걸어
인기척이 전혀 없는 작은 마을을 거쳐 다시 밭길
밭을 둘러싼 까만 돌담사이길을 한줄로 서서
걸어가는 친구들의 모습들이
뒤에서 보니 너무 이뿌다
돌담밭길 지나며~방긋
널부러진 돌들
좁은 농로길과 경게선이 모호한 언덕길
밭길이 계속 되더니
허술하기 짝이 없는
허물어잔 돌담의 돌들이 이곳저곳 뒹굴고 있고
잡풀과 대숲이 우거진 사이로
낡은 작은집 한채가 보인다 .
오래된 패가인듯 사람이 산 흔적이 전혀 없다
뺑듸길 입구
그 옆을 지나
얼기설기 나뒹굴어진 돌들 위에 엉덩이들만 걸치고
간식들을 먹다가 앞을 보니
밭사이 오솔길 입구에 올레 표지판이 하나 서있네
"뺑듸길 15,5KM" 지점이라 쓰여있다
어이쿠~ 울퉁 불퉁한 뺑듸길
뺑듸길은 평대리길을 일컫는 말인데
제주어로 돌들과 잡풀이 우거진 길이란 뜻이라고 한다
앞으로 넉넉잡아 2km정도만 가면 도착지점이다.
고생끝에 낙 ?
뺑듸길을 한참 더 걸으니 시가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큰도로 건널목을 지나 다시 해안길
시원스런 바다가 눈안에 들어온다
20코스에는 다른코스 올레길보다
포장된 도로가 참 많은거 같다
그래도 다행인게 거의다가 바다를 끼고 걸을 수 있어
발은 좀 피곤해도 눈은 즐겁다
아침보다 선명해진 수평선
하늘과 바다사이 둥둥 떠있는듯한 풍력기들이
까마득히 멀어져 바람개비 만하게 보이네
닷새 동안 내내 바다를 보며 걸었는데도
바다는 각각 다른 모습들로 우리를 기분좋게 한다
추자도의 바다는 주로 위에서 내려다 보고
멀리서 바라다 보며 천헤의 비경과 절경에 취해
내내 감탄한 격동의 바다이자 꿈의 바다라면
나, 이뿌죠?
이곳 제주도의 바다는
가까이서 눈높이로 바라다보고
만지고 느낄수있는 현실의 바다인거 같다.
세화리 바다앞
서서히
세화리의 바다가 다가온다
이내 어제 왔었던 오일장터가 있는곳까지 왔는데
어제의 북적대던 인파와
좌판대마다 산더미같이 펼쳐놓았던 물건들은 온데간데 없고
큰물이 한차레 쓸고지나간듯 휑~한 빈장터
을씬년스럽기 그지없다
12시가 지나면
황금마차도 늙은 호박으로 변하고
마차를 끌던 말들도 쌩쥐로 변해버린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장날이 지나간 자리엔
북적이던 인파들도
산더미같이 늘어놨던 물건들도 다 사라져 버리고
펄럭거리는 헌 천막들 사이
텅빈 좌판대들만 엉성하게 남아있다
세화리 장터의 두얼굴을 본거 같다.
빈 장터를 지나 해안도로를 조금 더 가니
해녀박물관이 보이기 시작
제주해녀 박물관
멀리서 봐도 규모가 꽤 큰 건물과 넓은 잔듸밭
그 곳에 올레 도착점이 있다
마지막 힘을 내서
드디어 잔듸밭 안에 서있는 간세다리앞에 모두다 도착,
20코스 도착점이자 21코스 시작점이다.
12시 20분
우린 봄올레 마지막 코스인 20코스 간세다리 앞에서
완주기념 사진을 찍었고 스탬프로 도장도 찍었다
와~드디어 !!!! 완주기념으로다가~
이번 봄도 한명의 낙오없이 두코스 완주를 완벽하게 끝이 났다.
이로써 우린
올레 26개 코스중 20개코스를 끝마친 셈이다
이제 남은 코스는 6개 코스 ~~~~~
장한지고!! 일육회 여생도들 !!
승리의 기쁨으로 빵빠레 연주대신 드넓은 잔듸에서
춤을 추며 기쁨을 대신하기로
춤선생 영애가 앞장서고
다같이 뒤따라 라인댄스를 추기시작~
완주의 기쁨을 ~다함께 차차차 ♪♬♪
음악도없고 관람객도 없지만
우린 지금 세상에서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한바탕 춤을 추고 난 뒤
해녀 박물관까지 관람하고 나왔지
그리곤 긴장이 풀어졌는지 잠시 정자에 널부러져 앉아 쉬었단다
춤좀 췄더니 힘 드네 ㅋㅋ
저마다 각가지 사연들을 품고
오로지 올레길에 참여한다는 한가지 일념으로
너무도 애쓴 열한명의 친구들 !!
* 오랫만에 참가하여
행여 친구들께 폐 끼칠까 기를 쓰고 걸은친구,
* 친구들 찾아 대구에서 혼자 비행기를 타고 올라온 친구,
* 살짝 금이 간 갈비뼈 치료 요양중 안 아픈척 가족들 눈치보며 합류한 친구,
* 이사 앞두고 이사할 집 수리는 남에 손에 맡겨놓고 따라나선 친구,
* 최고령의 시엄니 먼길 떠나셨단 기별올까바 조마조마했던 친구,
* 부부동반여행 제치고 용감하게(?) 서방님 떨치고 온 친구,
* 20일 전에 제주도 왔다가고 염치없게 또 온 친구,
* 혹시나 아플까바 진통제 싸들고 온 친구,
* 오랫만에 올레와서 가방 분실 사건으로 지옥과 천당을 맛 본 친구,
* 닷새동안 올레길 큰 살림 맡아 온몸을 바쳐 뒷바라지한 친구,
* 사전에 계획한 데로 올레길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이제야 마음놓은 친구도,
11명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데로 애쓴 흔적 역력하니
협조와 화합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작은 일에도 칭찬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올레길도 무사히 완주를 하게끔 했으니
11명 모두가 올레 일등공신이라 칭찬받아 마땅하여
올레를 끝내고 세화리 바다앞
창넓은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서로를 칭찬하였다네
창 넓은 찻집에서 서로를 칭찬하며~
세화 장터옆 국수전문점 식당에서
뜨근뜨근한 성계국수로 점심을 대신하고
숙소로 돌아갔더니 깔끔시런 숙소주인
그단새에 우리가 사용했던 이불을 뽀얗게 빨아서
마당에 널어놓았더라구
우리랑 동갑이라는데 참으로 부지런한 아지매여
예약한 택시 세대
제시간에 오니 나눠타고 공항도착,
우리보다 늦게 출발하는 대구친구와
"올가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 굳게 약속하고
친구를 남겨둔채
비행기안에서 본 일몰
5시 반 비행기로 서울로 수~~~~~우~~~~~~~~을
2017년 4월 21일
그리고 열흘후
올레 뒷풀이가 강남 모처에서 갈비를 뜯으며(?) 벌어졌는데
갈비뜯는 모습들 보니 아직은 한참이라
더 다녀도 끄떡 없겠더라 ㅎㅎㅎ
이 번개모임의 취지는
깜작 놀랄만한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팬션에서 편안한 잠을 자며
먹고 싶은거 다아 먹어가며
올레길을 성공적으로 잘 끝냈다는 칭찬과
앞으로도 건강관리 잘해서
이번 봄 올레 간 친구들 모두
한명도 빠지지말고
올가을 올레도 잘 해보자는 다짐과
변하지 않는 찐한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대구친구의 부재가 조금 서운키는 했지만
그날 모임을 글로 전하노니
칠순의 나이에도 꿀벅지를 자랑하는 영순씨 !
항상 건강 유지하여 지금처럼 즐겁게 다니자구 ~ 알았제^^
모두들 대단하고 장한 친구들!!!
고맙고, 모두가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완전 변신할때까지..^^ 우리 서로를 아끼고 다독이며
열심히 살아보자구~~
이로써 닷새동안의 올레이야기를 끝마치노니
길고 지루한 글 읽어준 친구들!
읽느라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 전하며
칠순의 나이에 닷새동안 지난이야기를 기억해내느라고
머리 아파 죽을뻔한 이친구를 생각해서
힘을주는 의미로다 읽은후 짤막한 답글이라도
달아주면 더 없이 고맙고 그 힘으로
또 글을 올릴 마음이 생길것같습니다요
감사 합니다~~~~~~
2017년 6월 7일
긴글 마치고나서 시원섭섭한 친구가
첫댓글 참 장한 친구들 맞아. 올레길 걸은 얘기 하면 모두 부러워 하면서도 엄두를 못내더라고... 우린 앞장서서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 예약부터 코스 점검까지 추진하는 올레대장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땡큐! 땡큐! 땡큐!
다음 올레길 생각하며 운동도 부지런히 하고 건강 잘 챙겨야지~~ 제주는 갈 때마다 새롭고 반가워!
나도 탱큐 탱큐여
올레때 마다 친구의 소중함을 더 느끼고
우리가 올레길을 걷게된건
정말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라
어예든동 우리 끝까지 이렇게
즐겁게 살아가자
처음부터 마치는 날까지 맘 놓을 수 없었을 향숙이 수고 많았고 고마워~ 글 보며 사진 보며 다시 또 한 번 더 올레를 걷는 기분, 머리 쥐 나도록 자세히 순간순간 이야기를 다 썼으니 천재다.검고 울퉁불퉁한 돌담길도 너무 좋고 좊은 숲길도 너무 좋고 평안하고 잔잔한 바다도 너무 좋다. 그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 너무 아름답다~~~^^총무도 수고 많았고 친구들 다 수고 많았어.가을까지 건강 잘 챙기고 화이팅!
ㅍㅎㅎㅎ 다 늙어 천재소리 듣는구나
한해가 다르다고 하더니만
정말 머리 쥐날뻔 했다네
필름 거꾸로 돌리자니 헝크러지고
끈어지고 한참 헤메긴 했지만
다쓰고 나니 시원도 했지만
섭섭도 하더라
쥐난머리 정상으로 돌아올때까지
한동안 글을 쓰기 힘들것 같어 ㅎㅎㅎ
그래 영애말에 전적으로 동감~~올레대장 향숙이는 초등때 천재~~지금도 천재야!! 대장님.총무님 수고하셨고^^고마워🙇
오호 , 영순씨 모처럼 보이니
확실히 힘이 날것같네 고마워^^
ㅎㅎ 천재도 초등때까지 확대한거여 ㅎ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나 춤추는거 보이나? 고맙데이 ~~
향숙이 천재인정!!!. 우리 중 누가 머리를 쥐어 짠들 이렇게 소상히 기억해 낼 수 있겠나.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끝낸 향숙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네게 큰 짐을 맡긴 우린 늘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해. '사랑은 아무나 하나' 가 아니고 올레대장은 아무나 하나^^ㅎㅎㅎ
아울러 살림살이 하느라 수고하고 궂은 일 앞장 선 총무에게도 박수!!!!
짝짝짝 !!!!
나도 친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맡으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인데
언제나 나 믿고 따라와주는 친구들땜에
항상 든든하고 고맙지
우리 앞으로 건강 더 잘 지켜서
오래오래 다니자구 ^^
이번 올레는 참 풍성해서 더 좋았어 향숙이는 숙소 선택 하는데 힘 들었겠지만 열 명 이 줄 지어 찍은 사진보니 가득하니 참 좋다
항상 사진 찍는 수고를 마다하지않는 향숙이가 매번 빠져서 아쉽고~
대단 한 대장에 대단 한 친구들 있으니 제주가 더 빛나는것 같아
난 글 읽으며 귀한 친구들 있음에 감사하며 울 컥 하는 감 동에 젖었어
구구절절 사연 다 떨치고 그길 을 걸었던 친구들 사랑해!! !올 레 대장 사랑해 사랑해!!!!
대단하고 특별한 친구들이지
7순할매들의 단체 올레길
자부심 갖고 자랑할 일이여
함께 할수있는 소중한 친구들 있다는거
정말 우리 복이고 감사할 일
한가지 목표를 세워 함께 완성해 나가는
뿌듯함이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올레는 대박이여 ㅎㅎㅎ
아~~ 이렇게 2017년 봄 올레가 끝났구나.
우리가 살아온 시간이 남은 시간보다 분명히 기울어지는 이 시점에서
올레길을 걷고 후기를 보며 자화자찬할 수 있음이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지...
이 땅에 걸어볼 길이 얼마나 많은지,
그 길 위에 우리의 발자국을 남기는 일이 얼마나 귀중한지~~
도중 하차하는 친구 한 명 없이 끝까지 걷는다는건
두고두고 칭찬해도 과하지 않지.
우리 참 잘했어!!!
이번엔 일 안하고 밥 거저 얻어먹었으니 가을 올레 땐
연기마시며 고기도 굽고 밥도 해야지~~~
자랑스러운 친구들!!!
수고 많이 한 향수기 늘~고맙고
뒷바라지 한 송수이 고생 많았어.
말없이 뚜벅뚜벅 바람부는 위험한 곳을 걸어가는 뒷모습~
올레 수필집 읽은것 처럼 감동이 밀려오네 우리 친구들 너무 너무 멋져!!!
오로지 친구들과 올레를 걷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픈가슴 (?)부여안고
용감하게 뱅기에 오른 그대!
그것만으로도
그댄 대접받아 마땅한데
분위기에 휩싸여 깜빡 깜박 하는통에
제대로 특별우대 해주지 못했음을
반성합니다 다른 때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이번 올레
이젠 우린 진정한 올레꾼으로써 자부심
가져도 될듯~ 스스로 참 장하고
너무도 멋진 친구들!!!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