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 럭스 입양일기여요.
그간 분리불안에 대한 이야기 먼저^^
일단 정말 다행인건.. 럭스가 문제가 아니었어요!!!! 여러분!! 넘 기뻐요
제가 회사 퇴사하고 나서 거의 집에만 있구, 제가 밖에 나가면 당연 로니&럭스도 같이 산책나가니까
엄청 낑낑 거리고 짖고 그랬는데요.
지난 8월 내내 테이스티본 고메라는 엄청 큰 뼈다귀(나일론반영구뼈다귀, 겁나비쌈..)도 사줘보고
요게 테이스티본 고메라는 뼈다구에요. 로니가 씹는건 치킨맛
럭스가 씹는건 비프맛. 넘 딱딱해보여서 괜찮을까했는데
치석제거가 되는지.. 로니 입냄새가 엄청 줄었어요~!!!!!!
하우스도 구입하고, Dog TV도 결제하고.. 강형욱 훈련동영상도 따라해보고..
결론으로는 강형욱 훈련동영상은 저희 애들한테 효과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다녀올게하면 난리난리 생난리가..
차라리 책에서 읽은 것처럼 외출복장한 상태로
Tv는 Dog Tv를 틀어놓고,
암막커텐치고 창문 다 닫고(로니가 제 차의 엔진소리를 알아서 밖에서 차 소리가 나면 더 짖어요..
선풍기도 틀어놓고
완전 무관심하게 앉아있다가
슬그머니 외출을 했어요.
혼자서 식당도 가고, 마트도 가고ㅋ 일부러 하루에 한 번은 외출했어요. 1~2시간 정도씩^^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럭스는 아예 제가 나가면 쇼파에서 그대로 자기도 하고, 자기 할 일 하는 모습이더라구요.
물론 가끔 조금 낑낑거리는 듯한 소리도 들리긴해지만 짖는건 거의 못들었어요.
문제는 로니였어요^^...... 이놈시키 나가면 기본 10분~15분 짖고 점프하고..
그런데 로니도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해서 아예 안짖었던 적도 있고, 5분에서 10분 사이로 짖고 마는 모습이에요.
물론 럭스처럼 아예 뻗어서 자거나 그렇지 않고 눈은 현관에 있더라구요-ㅅ-;;(cctv 확인시)
아예 자리잡고 침대에 올라가있는 럭스, 로니는 이 시간에 현관에서 점프 중이었어요....ㅜㅜ..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얌전하게 침대에 있는 모습.
그리고 요건 안방 문 닫아놓고, dog tv 틀어놓고 나갔을 때
럭스는 보이지 않지만 쇼파 끝자락에서 자고 있었고,
로니는 두 눈을 뜨고.. 현관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다행히 분리불안은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어제 잠깐 외출하는데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해서
창문 열어놓고 나갔는데 ㅠㅠ 외출 시 차 시동거는 소리와
도착 시 엔진꺼지는 소리에 두 녀석 엄청 짖더라구요..
다신 문 열고 안나가기로 했어요...
- 그리고 몇일 전 아침에 산책하고 빌라 앞에서 쉬고 있는데
2층에 사는 푸들이 오전+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는지
창문 다 열어놓고 외출하는데 엄청 짖더라구용.
저희집 애들 보고도 짖는 것도 있겠지만,
마침 윗층 사시는 가족(4층 거주 2집과 2층 거주 1집이 다같은 가족)분들과
빌라 앞에서 만났는데 전날 푸들네 집 신고들어와서
경찰왔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어찌나 심장이 철렁하던지..ㅠㅠ
혹시나 우리애들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우리애들은 참 얌전하다고 어쩜 이래 순둥순둥하냐고 해주셔서...
사실 푸들 크기가 크진 않아서 짖는 소리가 로니&럭스에 비하면 작거든요
물론 푸들네 집은 창문을 다 열어놓고 나가고, 그 푸들 아가는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보면서 계속 짖는다고 해서.. 조금 걱정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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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양주에 있는 애견동반식당 하나 추천해드려용.
지난주 (토) 도그맥스 갔다가 검색하다보니 남양주 북한강변에 애견동반식당이 있더라구요.
캠핑바베큐장 분위기인데 강아지 동반해서 가면 강아지가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주고,
전혀 눈치보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실제 저희가 먹을 때 옆 테이블엔 코카스파니엘이
뒷 테이블엔 비글아가가 있었어요~^^
남양주에 있는 아웃도어키친(한강본점)이라는 곳인데요.
북한강변에 있어서 바로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애견동반팀은 테라스에 앉게 되어있어요.
검색해보니 체인점인것 같더라구요. 건대쪽에도 있는 것 같고
다른 지점도 애견동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야외 분위기라 넘 좋았어요.
단점은.. 사람이 넘 많아서 대기를 오래해야한다는 것.
예약이 8명이상만 되더라구요ㅠ 저희도 1시간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다행히 가게 바로 옆이 북한강이고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산책 좀 하다보면 시간이 훅훅 가용!
산책로에서 만난 비글아가에요. 이 아이도 고깃집 대기 중이었어요.
로니 빙구웃음
그리고 럭스의 애기애기한 웃음.
요렇게 테이블에 셋팅을 해주십니당.
저흰 세트메뉴 먹었는데요. 가격도 꽤 합리적이에요.
목살, 삼겹살 11,000~12,000원 선이었고, 소세지, 양꼬치 이런것들도 10,000원정도
로니는 애견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받아도.. 분명 아빠 무릎위에 앉을 녀석이라
그냥 아빠가 데리고 있었어요. 물 마시는 중.
럭스는 이렇게 의자를 받았는데 불편해해서 바닥에 내려줬어요.
요렇게^^
요건 양꼬치
ㅎㅎ 밤이 되니까 더 좋더라구요
혹시나 인근 사시는 분들은 가보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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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저녁 아빠한테 마사지 받는 로니님.
그리고 마사지 받으시면서 주무시는 럭스에용
(남편 다리털과.. 빤쮸차림은 못본걸로^^;;;;;)
첫댓글 아~~~!
럭스 불리불안이 싹 없어져서 너무 다행입니다~~
로니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좋구요~~
두녀석 웃는 모습도 참 이쁩니다~~
아가둘 맛사지 해 주시자면 팔깨나 아프셨을듯해요~~ㅠㅠ
행복한 로니럭스~~!!
ㅎㅎ 마사지는 자기가 하는걸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ㅋㅋ 그닥 힘들어하는거같진 않아요 ㅎㅎ
로니랑 럭스랑 안짖어서 다행이네요 ㅎㅎ
아웃도어키친 저희 동네도 있는데 거기도 소형견중형견 대형견 입장 가능이라서 담에 애들 데리고 가기로 했어요 ㅎ 불피우는데 데려가는거 걱정되긴 하지만 난리법석라는 애들이 아니니까 ㅎㅎ
그나저나 아버님 맛사지 ㅎㅎㄹ 재밌어요 ㅎㅎㅎ로니도 럭스도 완전 좋아하네요
아웃도어키친 숯불이아니라 돌맹불이더라구요
그래서 테이블아래쪽이 뜨겁지않아서 바닥이나 의자에 얌전히만 있는다면 위험하진 않을거같아요 ㅎㅎ
맛사지 해주시는 자상하고 멋진아빠!! 근데 저 원래 팬티차림인줄 몰랐는데..글보고 다시 보게됐어요 ㅋㅋㅋ
저 바베큐장은 정말 좋네요.. 집에서 멀지 않으니 한번 애들 데꼬 가볼게요~~ 좋은 정보까지 감사해요~~^^
앗 팬티차림인거 쓰지말걸그랬어요 ㅋㅋㅋㅋ
태극이네 고기굽는 학교라고 잇는데 거기도 괜찮아요 ㅎ
로니랑 럭스 웃으니까 예쁘네~~
저 태극이네 고기굽는학교 가봤어용 하남 동물과사람 옆에있는곳 맞죠? ㅎㅎ 거기도 좋더라구용!!!
앙 와~ 진짜 로니 럭스 빙구웃음 .. 애기웃음에 혼자 므흣한 미소가 씩~~~~~~~~~ 애들이 워낙 똑똑해서 그럴꺼예요~ 눈치도 빤하고~~ 점점 더 좋아질꺼예요~ 어느날 퍼펙트 외치는 날이 오겠죠~ 아 둘다 울 삐삐보다 길어요 다리가..개부럽~ㅋㅋㅋㅋ
그쵸? 꾸준히하다보면 로니도 제가나가는거 따위 신경안쓰는 날이 올거라 믿고있어용
식당 겁나 좋으네영ㅋㅋ한 번 가보고 싶어영♡ 고생하셨어요ㅡㅜ
ㅎㅎ 한번가보세요! 날씨도 좀 풀려서 야외에서 고기구워먹는데 바람도 솔솔불고 넘 좋더라구용~^^
@소발킴(김소현) 그르게용ㅋㅋ저희집 할망은 네버엔딩 앙앙인데..도전해볼까여ㅡㅜ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아이들마다 통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가봐영ㅎㅎ
그런거같아요 ㅎㅎ 로니럭스는 제가 말하면 더 흥분하는데 모른척나가면 그런가보다하는거같아요 ㅋㅋ
아이가 분리불안으로 힘들어 하면 참 마음이 아프고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럭스랑 로니랑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로니의 빙구 웃음, 럭스의 애교만발한 웃음 보니 보는 저도 맘이 따뜻해 집니다.
아빠의 고급 마사지도 받고 ~~ 행복한 모습에 저도 행복하네요^^
ㅎㅎ 감사해용~^^
로니는 좋아하는 표정이 확실해요ㅎㅎ
어쩜 웃는모습이 사람아이가 웃는거같아요ㅎㅎㅎㅎ
럭스와 함께여서 둘다 더행복해보여요~~♡♡♡
로니랑 럭스랑 헤~~~~웃는거 넘 예뻐요♡♡♡♡♡♡♡♡♡♡♡♡
천사같은 소발킴님...쨔~~앙^-^
아가들 생각하는 마음이 막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