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讚李吉女)
世途多險苦-세상길 험하고 고생스러운 길 많아도
大智厭休去-큰 지혜는 쉬어 감을 싫어한다.
大樹愛小樹-큰 나무는 작은 나무를 사랑하고
高雲留下影-높게 뜬 구름은 그림자를 남긴다
一生献醫療-의료사업에 일생을 바치면서
貧者與生路-가난한 자와 함께 걸어온 길
偉人此處在-여기에 위대한 사람 있으니
其名李吉女-그 이름 이길여 !
농월(弄月)
※위의 글은 필자가 20여 년 전에 “이길여” 신문기사를 보고 쓴 것이다.
청춘 이길여 92세 총장 그날 왜 말춤 췄나 !!
Leader & Reader “청춘 이길여”
“내 이름이 뭐라고!”“이길여!”…92세 총장, 그날 왜 말춤 췄나
2024.01.08. 중앙일보
“청춘 이길여”
이길여! 이길여!
지난해 5월 10일, 가천대 축제 무대 앞엔 수많은 학생이 모여 있었다.
초대가수 싸이의 등장에 앞서 92세(2023년 기준) 이길여 총장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그의 이름 석 자를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내 이름이 뭐라고!”
마이크를 잡은 이길여 총장은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이길여를 외치는 학생들의 음성이 한층 커졌다.
그때였다.
이 총장은 “여러분, 오늘은 세계적 스타 싸이가 오는 날이죠?”라고 묻더니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예정에 없던 무반주 댄스였다.
이 총장은 “우린 가천 스타일!”이라는 추임새까지 넣으면서 펄쩍펄쩍 뛰었다.
학생들은 환호했고, 총장 뒤에 도열한 부총장과 교직원들의 눈은 동그래졌다.
‘92세 이길여 누님 최신 근황’(당시 실제 나이는 91세)
축제가 끝나고 열흘이 지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총장의 말춤 영상이 화제가 돼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날 말춤 사건 이후 가천대 홍보팀은 총장의 말춤 영상을 구해 음악과 자막을 입혔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347만 회나 재생됐다.
댓글 창은 감탄으로 가득했다.
‘믿을 수가 없다.
90대 할머니가 저렇게 서 있는 것도 힘들 텐데’
‘저 대학생들의 증조할머니뻘 되는 사람이 앞에서 춤추고 있는 거다’
‘6·25 때 대학생이었던 총장과 2002 월드컵도 못 본 대학생들이
같이 어울리는 진풍경’
▶산모 차가 울까 봐 청진기 품었던 '이길여(가천길재단 회장)'를 아십니까"
2013.06.24. 조선일보
이길여 회장의 선행 모든 것… 각계각층 64명이 겪은 이야기 엮어
▶이길여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2016.10.20. 조선일보
이길여 가천대 총장
한국YWCA연합회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을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출생-1932년 전북 군산
학력-日本대 의학부 의학박사
가족-미혼
※지난 20~30년간 이길여 여사의 산부인과 개원후 가난한 사람을 위한
선행(善行)이 많다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