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지현 선생님,어제 경기일보 '생각하며 읽는 동시'에 선생님의 동시 <시골 빈 집>을 써 내보냈는데요,이런 슬픈 일을 당하셨군요. 그렇잖아도 답신이 없으셔서 몹시 궁금했거든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시골 빈 집 - 박지현버리고 떠난 시골 빈 집돌담틈새로 새어나온귀뚜라미 울음소리만담에 기대어환한 달빛 아래오늘 밤도잠 안 자고목이 쉬도록애타게 주인을 부릅니다.끼루루 끼루루깊은 가을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망자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얼마 전에는 사모님이 가시고, 또 어머니도 가시고.......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 찾아 뵈옵고 위로를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머니, 그 이름은서러운 고향 하늘.서낭당 돌무더기원을 실어 탑이 되고,억새숲 영마루에그리움의 달이 뜨네.어머니, 내 어머니이제는 멀어간 별.하많은 사연으로높푸른 청자하늘,그리움은 영원의 정눈물 같은 옛 이야기.
그 큰 슬픔, 조금이나마 저도 떼어 갑니다.
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지현 선생님,
어제 경기일보 '생각하며 읽는 동시'에 선생님의 동시 <시골 빈 집>을 써 내보냈는데요,
이런 슬픈 일을 당하셨군요. 그렇잖아도 답신이 없으셔서 몹시 궁금했거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시골 빈 집
- 박지현
버리고 떠난
시골 빈 집
돌담
틈새로 새어나온
귀뚜라미 울음소리만
담에 기대어
환한 달빛 아래
오늘 밤도
잠 안 자고
목이 쉬도록
애타게 주인을 부릅니다.
끼루루 끼루루
깊은 가을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망자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 전에는 사모님이 가시고, 또 어머니도 가시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습니까? 찾아 뵈옵고 위로를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머니, 그 이름은
서러운 고향 하늘.
서낭당 돌무더기
원을 실어 탑이 되고,
억새숲 영마루에
그리움의 달이 뜨네.
어머니, 내 어머니
이제는 멀어간 별.
하많은 사연으로
높푸른 청자하늘,
그리움은 영원의 정
눈물 같은 옛 이야기.
그 큰 슬픔, 조금이나마 저도 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