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스Mimas*
- 김영철
사상으로 선을 긋고 이념으로 또 두 쪽
눈곱만한 땅 위에 나라님이 넷이다
벌어진 별과 달 사이 유영하는 블랙 루머
자전과 공전으로 삶을 엮는 한 공간에
거리는 시간이고 시간은 통증이다
누구든 중심을 놓으면 소멸은 찰나이다
손톱 끝의 가시여도 뿔난 돌부리여도
하찮은 먼지여도 별이며 존재이다
누구나 어느 누군가의 소중한 무엇이다
* 토성의 82개 위성 중 가장 가깝고 작다.
- 『시조미학』 2022,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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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시인은 강원도 동해를 거점으로 활발하게 문학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아무 서정적이고 아동친화적인 동시조도 창작하시는 데
모처럼 지극히 서사적인 작품을 마주하니 감흥이 새롭네요
사상과 이념 때문에 한반도가 갈라진지 어언 77년, 작금의 나라님이 넷이랍니다^*^
많은 위성을 거느린 토성에 견주어 작은 위성 미마스까지도
어느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라고 설파하시니 아주 새롭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이야 독보적 존재인데, 나머지 셋은 누구일지...
현 대통령을 포함한 그 누군가가 둘이 더 있다는 말인데...??
개딸과 양아들을 업고 안은 야당 대표도 포함되는지 모를 일이네요
으 또한 별과 달 사이를 유영하는 블랙유머일까요?^*^
첫댓글 아마도 문재인 전 대통령도 포함 될 겁니다.
비록 전직이지만 그 정치적 정당성과 상징자산은 현역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