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추석에 집에서 송편을 안 빚기 시작
했어요.
올해 중3인 조카가
태어나서 송편을 1번도 안 만들어 봤다며
송편을 빗고 싶다고 하는 거에요.
네이X에 검색 하보니
송편 만들기 키트가 있어서
배송 시켜서 가져가 봤어요.
애들끼리 설명서를 읽더니
금방 반죽 치대서(익반죽이 무서워서 따뜻한 물로
반죽했데요.)
방바닥에 보자기를 깔고 누가누가 창의적으로
송편 만드는지 내기 하내요.
사촌중에 둘이 올해 수능을 봐서 둘은 빠졌어요.
금방 쪄서 나눠 먹고 털었어요.
스폰지밥 모양이랑 개복치도 있었는데
사진찍기 전에 다 먹었나 봐요.
손 큰 모친덕에 송편,만두 이런거 만드는거 지겨 웠는데
애들이 하는거 보니까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조카 덕분에 몇십년만에
집에서 만든 송편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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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본문 들어오기전에 미리보기로 보니까 한복입고 송편 빚으시나 했어요..ㅋㅋ
송편 모양이 제각각이네요. 맛나겠어요..저도 이따가 빚어요..ㅋ
이렇게 놀이삼아서 즐겁게 송편 빚는건 정말 좋아요
의무감에 하는건 노(NO)입니다
이게 명절송편이죠 넘 좋네용^^
이게 진정한 명절 모습 같아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