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빠소...
이렇게 인사를 해야 하나요..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모습을 봤을땐
그댄 가까이 가기에 너무 먼 당신이 됐구나 생각했었지만
함께 춤을 추거나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눌 땐
전 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느낌..
알헨티나에도 시에스타가 있나요?
요즘 가까이에서 멀리에서 바라보이는 그대의 모습은
달콤한 두어 시간의 시에스타를 막 끝내고
신선한 과일 한 조각을 베어 문 모습이랄까?ㅎㅎ좋아 보인다는 이야기에요..
아주 오래전 그땐 탱고가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살사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그땐 “다 괜찮아 흔들려도 발이 틀려도..그게 탱고야”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아주아주 긴 시간이 흐르고 인연이 저를 다시 플로어에 데려다 놓았는데
세월이 흐른 탓일까요..
이제 비로소 탱고가 재밌어진 거예요,
물론 멋진 공연 보여주고
어제 워크숍처럼 훌륭한 레슨을 해주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오륙 개월 전 탱고화를 막 꺼내 신었을때
고니랑 춤을 한 번 추게 되었는데
아우....느낌이 너무 좋았던거예요..
그 계기가 컸던 것 같아요..
지금 만약 한걸음님이
“내가 더 좋아요...고니가 더 좋아요?" 이렇게 물어 온다면....
음....
“당연히 한걸음님 이죠"...라고 답해야 겠으나...
어케요...제가 고니 팬이에요....
고니가 더 좋아요...냐하하하...
고니 앞날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며칠 전 건강프로에서 발효식품을 다룬 적 있었어요.
돼지고기도 콩도 원래 가지고 있는 성분보다 발효를 시키면
유효 성분은 훨씬 높아지고 해로운 성분은 쪽 빠진다지요..
뜬금없이 웬 발효 이야기?
아주 오랜만에 만난 그대의 모습은
그야말로 기름은 쪽 빠지고
에센스만 남은
멋진 발효의 모습이 보여졌기 때문 이지요.
우리 만남의 날은 무척 짧겠지만
우리들 서로의 마음에 쌓은 좋은 느낌은 언제까지나 계속 우리와 함께 할 것 같아요..
자...귀를 쫑끗 세우시고
깊은 호흡을 한 번 한후에
잘 들어 보세요...
들리시죠?
나와 우리들의 환영의 인사가.....
첫댓글 한걸음의 수업을 지난 추억까지 곁들인 맛나게 조리해 내는가 싶더니, 고니에 대한 고백으로 마무리?ㅋ 글도 아주 잘 적으시는군요...종종 기대해도?ㅋ
고니 행복하겠당 ~ o^^o
R U kidding me?
뭐야...한걸음님 찬양이야 아니면 고니 찬양이야...^^? 몸 아프다고 바호폰도도 보러가지 않는 고니는 별 볼 것 없다~ㅋ 선배님...뿌땅게시판에 이렇게 종종 주옥같은 글 남겨주시길...^^ 걸음님 감사합니다^^*
나 진짜 아팠거든요.-_-;; 바호폰도가 아파트 주차장에 와서 공연했어도 안갔을거에요.ㅋㅋ 이제 슬슬 회복하고 있습니다요~
돌쇠[스톤이면 돌...돌쇠 맞지요?]님...뭐 지금 고니 질투하시는거 같은데...아프고 난 후의 해쓱한 고니는 더 멋있을 거 같다는...ㅋ
고니 좋겠다.ㅠㅠ 근데 직업이 소뮬리에?? 글을 넘 잘 쓰시는데요. 와우 한표 +_+b
한걸음님...제가 너무 솔직했나요....그래도 고니 다음으론 한걸음님이 젤 좋아요...고니는 보습케어 안해주거든요..한걸음님만 해줄거거든요...그러니 마음푸세욤...
저도 어제 한걸음님 웍샵 징짜징짜 좋았어용 ^ ^* 오다가 피치못할 사정때문에ㅠㅠ 살짝 늦긴했지만, 약기운에 비몽사몽 하긴 했지만, 저에게는 너무 절실한 내용을 알려주시궁.. ^ ^;; 이번주에 계속 듣고싶지만 ㅠㅠ 11월초, 대전에서를 기약해야겠네요 ^ ^* 대전에서도 기대할께용~ 감사합니다아~ ♡
저에게도 탱고가 힘들고 지루하고 그럴 때 한번씩 필을 주었던 고마운 땅게라들이 몇분있습니다. 제가 그러한 필을 레이나님께 드렸다니, 저에겐 더없는 영광이군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즐땅하시길, 진심으로.
제 자랑이지만..제가 글을 좀 씁니다..ㅎㅎ 며칠전엔 독후감 써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지요..그래서 좀 쓴다..나름 잘난척 하고 있었는데...꼬리글 다신거 읽어 보니..아니군요..저의 의도는 음..한걸음님 찬양 77%에 고니님 찬양 23% 였는데 읽는 분들에겐 완전 고니 찬양 100%로 읽힌것 같으니...흠..글을 잘 못쓴건 가요..제 마음이 들킨건가요...ㅎㅎㅎ
이제 뿌땅은 못나가겠구나, 레이나님은 아무리 봐도 지능형 안티신거 같아요...
아직 저랑 춤을 못춰 보셨군요... [고니형 안티1]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