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미사회원 여러분... 만복이 아빠입니다.
글을 올리지 않고 참가자들만의 추억으로 간직 할려다가 너무도 궁금해 하시는것 같아 몇자 적어 봅니다.
글재주가 없어 내용이 정돈되지 않더라도 재밌게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애틀란타에 있는 GKA (조지아검도회)의 초청으로 김정국선생님과 함께 김현숙사범님.저 이렇게
3인은 9박10일 여정으로 미국에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는데 13시간, 오는데 15시간, 정말 물리도록 비행기 탔습니다.
당분간 비행기 타고 싶은 생각은 안날 것 같습니다.
미국행은 저도 처음이라 설레임,호기심,약간의 두려움(마중오는 분이 없으면 국제미아 되니까ㅋㅋ) 까지 더해져서
머리가 어질어질 할 지경이였죠...
각설하고,,, 시간대에 따른 10일간의 긴여정을 다 적을수는 없으니 미국사회의 검도문화와 한국의 검도문화에 대해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김정국선생님은 초청이고 두 사범은 예정에 없던 거였습니다.. 운이 좋아 따라가게 되었는데...
근데 제가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그들의 호의에 감동받고, 검도열정에 놀라고 돌아왔습니다..
강습회날 7~80 명 정도 오셨는데 12시간씩 차를 타고 그 먼길을 달려오기도 하고, 어떤분은 1박2일 일정으로,
어떤분은 아예 휴가를 내서 오시는분들도 있고 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3시간정도 걸리는 연수원도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너무 잘 챙겨주시고 가족같이 대해주셔서 불편한 것도 모르고 10일이 후딱 지난것 같아요..
처음엔 10일을 지겨워서 어찌 지내나 싶었는데 막상 돌아 올려고 하니 정이 들어 그런지, 공기도 여기보다 좋고,그냥 한국 오기가 싫어지더라구요...ㅎㅎ
글이 너무 길면 읽기가 부담스러우니 그만 적겠습니다. 궁금한점이 있으신분은 개인적으로 쪽지 남겨주시면 성싱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긴여정동안 GKA (조지아검도회) 검도회의 아라이선생님 이하 연맹회원님들의 지극한 환대에 너무 감동 받았고
특히 숙소및식사, 운전기사, 가이드, 통역까지 맡아서 고생하신 서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겁니다.. 헤어질때 다시 만나자는 말씀, 그 진솔한 눈빛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너무 대접을 잘 받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참 !! 이건 빠뜨리면 안되겠네요.. 뭔가하면 아라이선생님 사모님께서 20년전에 김정국선생님하고 찍었던 사진을 간직하고
계셨다가 한글로 번역한 편지와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정말 대단한 충격이었습니다..
회원님들도 시간되시면 한번 다녀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른나라 검도인들과의 상호교류, 개인적으로는 처음인데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검도수련방향도 새로이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즐기다 왔는지는 검우들사진방에 자세히 올려놓았습니다.. 참고하시고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열심히 검도하시는 회원님들 아름답습니다..
첫댓글 공감되는 글입니다. 검도하나만으로도 멋진 외교가 되고 타인과의 교류로 자신의 처지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어 더욱더 발전되어가는 모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고가 많았습니다.
조지아검도회의 환대를 받은 세 사범님의 검도 여정이 정말 부럽습니다..^^
느낌 그대로 쭉~증진하시고 관원들에게도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그느낌 평생검도로...
잘 갔다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가고는 싶은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 듯 싶습니다....ㅎㅎ
사범님. 재밌는 에피소드로 2탄 올려주세요. 비상벨 사건
글도 못 쓰는데 2탄까지 바라시면..... 앙데요~~~
구두로 얘기해 드릴께요...ㅋㅋㅋ
비상벨 사건이 궁금한 1인 ^0^
항상 엄하면서도 다정한 사범님..늘 감사합니다. 사범님에게 져도 좋습니다. 미국 여행(수련)은 부러웠습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