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도 몽실이의 이상한 배변습관은 늘 골치거리였다.
응가는 화장실바닥에 얌전하게 떨구어놓는데
왜 오줌은 꼭 화장실입구 한쪽구석에 지리어놓는것인지.....
그 바람에 무심코 돌아다니다 몽실이가 지려놓은 오줌에 양말을 적신적이
어디 한두번이던가.
몽실이의 오줌버릇을 고쳐놓기위해 참 많이도 노력했었다.
인터넷 애견카페의 자문을받아 몽실이의 오줌을 적신 매트를 화장실바닥에
깔아두어도보고....몽실이집을 화장실로 옮겨놓고 며칠간 지켜보기도하고
그래도 몽실이의 이상한 배변습관이 고쳐지지않아 그때부터 벌을주기시작했다.
몽실이가 화장실입구에 지려놓은 오줌을 발견할때마다 한쪽구석 벽에
두발로 오랫동안 세워놓는 벌을.....
글치만 체벌로도 몽실이의 버릇을 고칠수는 없었다.
몽실이가 말을할줄알아야 도대체 왜 그러는지 물어라도 볼거인디.....
나중엔 하다하다 내가 지치기도하고.... 제 오줌버릇때문에 나한테
시도때도없이 벌을받다보니 언제부턴가 내 눈치만 할끔할끔 살피는
몽실이가 불쌍하기도하고....그래서 걍 내버려두기로했다.
고쳐지지않는 버릇을가지고 말못하는 몽실이와 끝없이 실랑이를 벌여봤자
저나나나 스트레스밖에 더받겠는가?
그런데.....분명 그랬었었는데.....
요 근래 언제부턴가 몽실이가 응가와 더불어 오줌도 화장실바닥에 예쁘게
지려놓는거아니던가.
글케 고치려 애써도 끝까지 버티던 외고집을 스스로 꺽고 해결할줄알다니.....
이런 신통방통한일이.....
나는 울 글방의 강지를 키우고 사랑하는 님덜께 물어보고싶다.
댁에 강지들도 울 몽실이처럼 스스로 깨우치는 지혜로움을 지니고있는지를
울님들의 강지들도 다 글케 영특하다고 우기면 확인이안되니 할말도엄꼬
또 몽실이의 배변습관이 어쩌다 우연히 고쳐진것일수도있지만....
나는 요렇게 믿고싶다.
내 사랑을 이심전심으로 받아들인 몽실이가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었다고
아빠의 마음을 스스로 깨달아 버릇을 고쳐갈줄아는
몽실이야말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명품강아지임이 분명하다고.....
첫댓글 대견하네요 ㅎ
요즘 동물의농장
개들의습관과 가족들에게
짓어대서 훈련강사가방문해
개의습관과 관찰을 바로 고쳐주듯
몽실이를 훈련장을 알아봐서
일주일이나한달을 훈련시켜보세요
명품개가될것입니다 ..
난 몽실이를 훈련장에 보내고시픈 맴은 엄쑤~
스스로 깨우치는 몽실이를 굳이 훈련장에 보낼 필요도 엄꼬....
사람이나 강지나 스트레스를 받지말고 살아야한다고 믿기땀시....ㅎ~
뮬리안님도 강지 함 키워보지그러세여?
어머니와 오빠일로도 버거운참에 힘드실래나?ㅎㅎ
@돈키호테 버거운거보다도
두분이 싫어해요 ㅎ
명품강아지~이쁘게 키우셔용~~^^
여기는 날씨 아주 그냥 쥑여져용~♬
설레이는 주말 되셔용용~~^
여기요??
아~~스마일맘님이 제주사시지 참....
스마일맘님! 넘 추워여...부럽슴메당~
시방 약올리시능거쥬??ㅎ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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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나중에 생각해보니 캐머마일님 말씀처럼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몽실이가 화장실에 쉬를 할수없는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었을것이라고.....
암튼 내가 볼땐 캐머마일님은 강지에대해서 백과사전이라고해도 손색이
없으실것같에요....좋은 말씀 감사드리고.....지금까지 무심코 해왔던
두발세우기 앞으로 절대하지않을께요. 앞으로 몽실이에대한 궁금한사항
자주 질문드리겠습니다.ㅎ~ 저녁시간 즐거우시길요~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본적이 아주 조금(한달안팎) 있었지만 벌보다는 사랑으로 대하는게 좋았던것 같습니다.
돈키호테님! 흐믓하시겠습니다.
한달정도 키우셨다믄서....벌보다 사랑으로 키우는게 제일이라는것을 깨우치셨다니....
나우시카님이 나보다 한수위십니다.ㅎㅎ
화장실 입구 한쪽 구석에
돈키호테님이 술 드신날 살짝 실수하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개들은 주인님 쉬한자리에는
볼일보지 않거든요....
똑똑한 강쥘세....ㅎ
@캐머마일 정답이면 상 주실려나....
근데 술 많이 드신 날이심 기억 못 하실수도....
ㅋㅋㅋㅋㅋㅋ
강쥐는 기억 할텐데...
냥이냥이님도 츠암~~
그걸 공개적으루다 까발기면 워쩌우??
쪼옥시릅구로~~ㅋㅋㅋ
@캐머마일 캐머마일님은 멀 맞장구를 치고 그러세여?
냥이님이야 워낙~~ 철이없으시니 글타치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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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볼땐 클리나멘님이 아마 강지 키워보면
헤어나오지못할것같은데.....ㅎ~
강추합니다. 클리나멘님 강지클럽에 끼워드릴께여.ㅎㅎ
이름이 이쁜 몽실이 잘크고있네요.. 울집 재롱이도 참 잘햇는데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잉도보고.. 이제는 다리가 아파서 그냥 제가 화장실문앞에 커다란 환자용 패드깔아줍니다..
그럼 아픈다리이끌고 거기가서 볼일보는데..
센타를 잘못맞추고 막흘리긴해요 그래도.
기특해서 이뻐해줘요~ 거기에 보려고 애쓰는모습때문에..
재롱이는 견종이 뭔가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나봅니다..... 필리핀에 재롱이도 같이가나요?ㅎㅎ
여러가지로 공사다망하실 메알님의 연말 행복과 건투를 기원드리며~
울재롱이 마르티즈인데요..13살입니다.. 그래서
이젠 같이못가요 ㅠㅠㅠ 딸이키운다고해서 맏기고갑니다.. 네 감사드려요 돋키호태님..
정붙이면 떼기 힘든게 강아지죠. 잘못되면 오래오래가고요
발자취님도 강지에대해 일가견이 있으신가봅니다.
강지에 대한 잼난 얘기거리있으면 들려주시길 바램드리믄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