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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금값, 10년 연속 상승 기록 |
- WGC(월드골드카운실), 2010 Gold Investment Digest 보고서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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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0년 4사분기 및 전체연도에 대한 Gold Investment Digest라는 보고서를 발행한 WGC(월드골드카운실)에 의하면 작년의 금값 동향은 주요 금시장의 발달에 의해 주도되었다. 중국의 투자 활동이 늘었으며, 이는 혁신적인 새로운 금 투자 채널이 생겨나 금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세계 최대 금시장인 인도의 주얼리 수요도 다시 증가했다. 전세계적으로 거시경제적인 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많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헤징 수단으로 금으로 돌아섰다.
WGC의 투자연구부문 팀장 Juan Carlos Artigas는 “2010년에도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금값에 유리한 공급 및 수요 펀더멘털이 어우러져 금값 강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디폴트 위험이 없는 금을 사들임으로써 이들이 국채를 포함한 꼬리 위험(tail risk, 발생할 확률이 적은 위험)과 시스템적인 위험 불안에 대해 점점 예민해져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금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고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없어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및 위험 조정에 있어서 이상적인 수단이 된다”라며, “2010년의 금값 테마는 수요의 증가였으며 경제 불안만이 팽배한 해는 아니었다. 소비자들이 2010년 처음 9개월 동안 금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골드 주얼리 소비를 늘린 것은 확실하다. 같은 기간에 일어난 활발한 투자 활동과 기술적인 분야에 있어서의 금수요의 정상화 역시 금의 가치 절상에 기여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Gold Investment Digest 최신호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10년에 금값은 29% 상승했다. 참고로, S&P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지수 기준으로는 20%, S&P 500지수로는 13%, MSCI ex US 지수(미국 달러화 기준)로는 6%, 바클레이즈 캐피탈 지수로는 6% 상승했다. 2010년의 연단위 금값 유동성은 16%로, 장기적인 동향과 여전히 일치되는 수준이었다. 참고로, 일별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S&P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지수 기준으로는 21%였다.
금은 계속되는 유럽의 여기저기에서 발발한 국채 위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금을 환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이용함에 따라 이익을 보았다. 이는 ETF, 골드바, 골드 코인을 비롯한 기타 투자용 금수요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 강세를 띈 것으로 증명된다. 2010년에 투자자들은 (WGC가 모니터하는) ETF를 통해 361톤의 금을 사들였으며, 이로써 ETF가 보유한 금은 사상 최대인 2,167톤, 가격으로는 98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 부문 연간 유입량이며, 지금까지의 기록은 2009년의 순유입량인 617톤이다. 2010년의 처음 9개월의 글로벌 주얼리 수요는 1,468톤으로, 이는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어난 것이다. 기술 및 공업용 금수요는 2010년 처음 9개월 동안 계속적인 회복세를 보여 2009년 동기에 비해 19% 성장했다.
2010년 전체연도의 금수요는 2월에 발행되는 ‘금수요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시장 공급 역할을 담당해 왔던 중앙은행들의 경우, 2010년에는 매입이 공급보다 약간 많았다. IMF는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고 403.3톤의 금을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IMF는 인도준비은행(인도의 중앙은행)에 200톤, 스리랑카에 10톤, 방글라데시에 10톤, 모리셔스에 2톤의 금을 판매했으며, 모든 판매는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한 비시장 거래를 통해 이루어졌다. 나머지 금은 CBGA3(the 3rd Central Bank Gold Agreement, 제3회 중앙은행금협약)의 협의 기준에 따른 시장 거래를 통해 판매되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