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무한질주를 표방해온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F(포뮬러)1'이다. 혼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적 악화로 최근 F1 시장에서 전격 철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도 한바탕 찬바람이 불 조짐이다.
도요타와 닛산에 비해 자동차시장 후발 주자였던 혼다는 1964년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F1 대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동고동락해 왔다.
지금은 삼성전자(프리미어리그 첼시), 나이키(타이거 우즈) 등 기업들이 스포츠 단체와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이 보편화됐지만 당시만 해도 스포츠 마케팅은 생소한 개념이었다.
혼다의 F1 시장 진출은 44년 전인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륜차 판매 이전인 1960년대 초 창업자인 고 혼다 소이치로 회장의 특별 지시로 F1 출전팀을 만들었던 혼다자동차는 1964년 제3회 대회 때 20여 명으로 구성된 팀을 출전시키면서 이 대회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 이듬해인 1965년 멕시코 대회와 1967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혼다 팀은 그러나 1968년 프랑스 그랑프리 경기 도중 드라이버인 조 슐레서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F1에서 철수했다.
혼다가 F1 무대에 복귀한 것은 15년이 지난 1983년. 무선과 컴퓨터를 이용해 경주용 차량 상태를 관리하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혼다가 개발했던 시스템은 아직도 F1의 기본 기술로 널리 응용되고 있다.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혼다는 1992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시 F1 무대에서 철수했다.
당시 혼다의 철수 결정은 미국에서 시행되는 인디카(현재 IRL)에 진출하기 위해서였다.
2000년 시즌부터 엔진 공급을 재개하며 F1 무대에 복귀한 혼다는 최근 공식 철수를 발표하기 전까지 이 대회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자 상징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지난 5일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재배분이 필요하다"며 2009년 시즌부터 F1 대회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혼다는 F1 관련 경비로 해마다 500억엔 이상을 지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혼다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 판매 감소로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된 데다 F1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마케팅 효과가 작다는 판단 아래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첫댓글혼다가 이번시즌 성적이 안 좋더니만 결국에 F-1철수라는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을 택했네요..아시아에서 혼다하고 도요타 두팀이 있었는데 이제 한팀밖에 남지않아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아무도 서적도 성적이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것도 한몫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돼서 더욱발전된 포뮬러원 혼다팀이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첫댓글 혼다가 이번시즌 성적이 안 좋더니만 결국에 F-1철수라는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을 택했네요..아시아에서 혼다하고 도요타 두팀이 있었는데 이제 한팀밖에 남지않아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아무도 서적도 성적이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것도 한몫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돼서 더욱발전된 포뮬러원 혼다팀이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