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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실지모르겠으나...
불어교육과라면
1.언어 일반에 관한 문제
2.국어에 관한 문제
3.교육에 관한 문제
정도가 예상됩니다. 불어에 관한 문제는???
역대 기출을 보면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문학과 전형에서
본격적으로 그 언어와 관련된 심도있는 문제는 출제된 적이 없었던
거 같네여.(출제해도 다들 답을 잘못하니까^^;;)
그러나 불어로 간단한 자기 소개나 간략한 불어 문장을 주고
번역해보라 정도는 출제되어왔거든요. 그정도는 좀 대비하시고..
감명깊게 읽은 불문학은?? 알고 있는 프랑스 작가는??이런 건 단골이
니까 좀 생각해 두시는 게 좋을듯
그리고 또하나 !
님처럼 특별전형적 성격이 강한 전형있잖아요
재외국민 특별전형이나 국가유공자 혹은 독립유공자 군인자녀
이런 전형은 미묘한 부분을 건드리는 문제가 출제된 적도 있고
가능성도 높다네요(이건 쥔님 말씀입니다. 지금 좀 아프다네요.
쥔님이..술병났댑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XX였단 이유로 자식이 혜택을 입고 입학하는 경우
특혜가 아닌가? 부모가 지은 죄의 책임을 자식에게까지 묻는 것은
연좌제로 금지되어 있다.같은 논리가 적용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것도 좀 생각해보구 가시라네요^^
예상문제 유형 1,2,3중 1,2는 이 아래 나옵니다. 3은 학과에 상관없이
교육학과라면 공히 적용되는 유형이니 아무 교육학과 기출문제나 참고
하시면 된댑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한가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 학과의 홈피에 꼭 방문해보시란 말씀!!
공식 학교 홈보단 비공식,친목도모 학과 모임이나 카페같은 데 있져
거기서 기웃거리다보면 얻는 것도 많고 질문하기도 더 쉽고...
그래서 엿다 링크해놨습니다.정말 엄청난 친절이다!!!!
1. 생활 주변에서 영어식 국어표현과 콩글리쉬에 대한 예를 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세요.
우리말을 영어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일본어가 먼저 영어의 영향을 받아 바뀐 뒤 우리말에 영향을 미친 것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사용되는 것이 실제로 영어권에서 사용되지 단어가 있고 구문에서도 그 예를 많이 찾을 수 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예로 "Good morning."을 번역한 "좋은 아침"이란 인사말과 "What's the matter-"를 번역한 "뭐가 문젠데-"라는 것이 있다.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몇 가지만 살펴보면 첫째는 피동형에 관한 것이다. 우리말은 원래 능동태 중심의 언어인데 영어의 영향을 받아 피동문이 지나치게 많다. 피동적으로 묘사되는 자동사의 예를 보면 '깨뜨려진 그릇', '식어진 음식', '올린 요금'등은 '깨진 그릇', '식은 음식', '오른 요금' 등으로 바꾸어야 제대로 된 우리말 표현이다. 영어문법은 수동태가 발달되어있는데 수동태가 더 객관적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용이 많아진 것일 수 있으나 능동태가 더 정확하고 책임 있는 표현이다.
둘째, 이중과거시제에 관한 것이다. 우리말 동사에는 과거완료형이 따로 없고 과거형으로 과거완료를 대신하는데도 최근에 과거완료형의 사용이 늘었다. 예를 들어 '먹었다'를 '먹었었다'로 하면 과거 완료형이 되는데 이것은 우리말을 풍부하고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별로 득 될 것도 없이 공연히 복잡하게 만든 것이다.
셋째, 영어 번역투 문장이다. '주의가 있어야 하겠습니다(pay attention to)'는 '주의해야겠습니다'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have a good time)'는 '즐겁게'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Given a choice)는 '선택할 수 있다면'으로 해야 우리말다운 표현이 된다.
◇ 콩글리쉬(Konglish)의 예를 살펴보면 첫째, 우리끼리 만들어 쓰는 영어로 owner driver(본토영어에 없음), motorbike(motorcycle), after service(warranty service), hand phone(cellular phone)등이 있고 둘째, 비슷하지만 발음이 잘못된 단어로 spring cooler에 온 말처럼 보이지만 sprinkler를 잘못 발음하여 두 단어로 만든 것이고 스티로폴은 styrofoam, 뽀빠이는 pop eye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영어이긴 하지만 쓰임과 뜻이 다른 표현을 살펴보면 자동차에 넣는 연료는 oil이 아니라 gas(gasoline)이고 mixer라고 사용하는 것은 실제로 미국에선 blender가 됩니다. mixer 칼날이 없이 반죽을 섞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eye shopping(window shopping), circle(club activity), cunning(cheating), sign(autograph), classic(classical music), sharp pencil(mechanical pencil), VTR(VCR)등 많습니다.
◇ 위에서 말한 두 가지는 외국어학습에서의 간섭현상으로 영어학습이 국어사용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을 수는 없더라도 우리문법구조에 어울리지 않는 영어문법구조사용은 자제해야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때도 Konglish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여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도록 해야한다. 국어도 영어도 순수성을 지키는데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4. 문학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문학작품 중에서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무엇이겠는가?
5. 김수영의 시 "풀"은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풀이 민중의 이미지를 갖는 이유를 설명해 보시오.
풀은 산천 어느 곳에나 있고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는 생명력을 지닌 존재다. 보잘것없고 소박하며 흔한 것이다. 이 평범함과 소박함과 다수적인 성격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민초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 민중은 위정자가 억압과 고통을 가해도 끈질기게 그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민족의 역사를 이루어 왔다.
이 시에서 풀은 처음에는 나약하고 수동적인 이미지를 띠지만 점차 시가 전개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강한 존재로 부각된다. 바람은 이 풀의 생명력을 억누르고 제압하는 힘을 상징한다. 그러나 풀은 바람의 힘에 맞서 그를 넘어선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고 일어나는 행위는 바람의 힘을 스스로 차단하는 적극적 행동의지를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민중의 생명력은 권력이나 위정자의 힘이 가해지면 가해질수록 더 강하게 뿌리내린다는 걸 알 수 있다. 민중은 이 땅의 이름 없는 풀처럼 소박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다가도 이 소박한 삶마저 위협하려 드는 존재가 나타나면 죽기를 무릅쓰고 저항했으며 최소한의 행복과 기본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투쟁해 나갔다. 풀처럼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민중의 힘은 극한 상황에서 가늠하기 힘든 분출력을 보여준다.
6. 다음 시를 읽고 '시인'을 정의하여 보고, 그 까닭도 아울러 말하여 보시오.
산 문 시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 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오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까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무지개빛 분수 이름은 잊었지만 뭐라군가 불리우는 그 중립국에선 하나에서 백까지가 다 대학 나온 농민들 추럭을 두 대씩이나 가지고 대리석 별장에서 산다지만 대통령 이름은 잘 몰라도 새이름 꽃이름 지휘자이름 극작가이름은 훤하더란다 애당초 어느쪽 패거리에도 총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 그래서 어린이들은 사람 죽이는 시늉을 아니하고도 아름다운 놀이 꽃동산처럼 풍요로운 나라, 억만금을 준대도 싫었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내는 미사일기지도 땡크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나라 배짱 지킨 국민들, 반도의 달밤 무너진 성터가의 입맞춤이며 푸짐한 타작소리 춤 사색뿐 하늘로 가는 길가엔 황토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병을 싣고 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 가더란다. -신동엽-
☞ 시인은 꿈을 꾸는 사람이다. 이 시 곳곳에 현재 우리의 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이 나타나 있다. 대통령이 딸아이와 함께 백화점 칫솔 사러 나오는 모습, 국무총리가 휴가 여행 떠나는 모습, 광부와 농부들의 풍요로운 삶 등이 바로 우리와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시인은 꿈을 꾸고 있다. 그 꿈이 지금 우리의 모습과 너무 동떨어져 있지만, 결국 우리가 추구해나가야 할 것들이다. 권위주의가 무너지고, 교양과 문화가 사회에 넘쳐흐르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 모두가 평화스럽게 사는 우리의 영원한 이상 실현을 위해 시인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7. 문학은 '한 시대를 살다 간 작가의 삶의 흔적이자, 그 시대에 대한 일종의 보고(報告)'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문학 작품을 통하여 한 시대를 호흡하면서 그 흔적들을 작품 속에 구현한 작가들의 진실을 접하게 되고, 아울러 그가 작품 속에 구현하고 있는 진실을 수용하여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데 필요한 자양분으로 흡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학 작품을 보다 정확하게 바라보고 해석하여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에 도달하는 문학 비평의 방법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 수 있는 지 말해 보라.
- 일반적으로 문학을 대하는 관점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문학 작품은 작가에 의해 창작되어 그의 손을 떠나는 순간 작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그 자체로서의 존재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설령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난다 하더라도 그것은 작가와 분리될 수 없는 그의 분신과도 같다는 견해이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문학 비평의 방법도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위에서 말한 전자의 관점에 입각하여 작품에 내재하는 의미만을 주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 작품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이미지, 리듬, 시상 전개의 방법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것이 곧 이에 속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비평을 우리는 통상 '절대주의적 관점'이라 하고 있다.
다음으로 두 번 째의 시각에 입각하여, 문학 작품에 녹아들어 있는 당대의 시대 현실 및 그것을 창작한 작가, 그리고 문학 작품을 수용하는 주체인 독자의 자세 등의 외재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하여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 중에서 작가의 생애나 세계관을 주로 작품 해석의 기저로 삼는 방법을 '표현론적 관점'이라 하고, 독자가 작품을 통하여 무엇을 어떻게 수용하는가 하는 수용미학의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는 것을 '효용론적 관점'이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품이 생산될 당시의 시대적 상황들을 근거로 하여 작품의 의미에 다가서는 방법을 '반영론적 방법'이라 한다.
9. 아이러니(反語, irony)의 개념과 유형에 대해 말해보시오.
아이러니는 표층(겉) 구조와 심층(속촵이면) 구조가 서로 반대되는 것을 말합니다. 문학의 중요한 장치이기도 한 아이러니는 '변장(dissimulation)'의 뜻을 가리키는 희랍어 에이로네이아(eironeia)에서 유래했습니다. 그 어원적 의미를 따져보면 아이러니는 남을 기만하는 변장의 기술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에 이미 나타나 있습니다.
비평가들이 말하는 아이러니의 다양한 개념들은 그 자체로서 아이러니의 유형이 됩니다.
첫째, 가장 일반적 의미의 언어적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표현된 것'과 '의미된 것'의 상충에서 오는 시적 긴장이 언어적 아이러니입니다. 임제의〈한우가〉에서 "찬비"는 글자 그대로 찬비이면서 화자가 사랑하는 기생 '한우'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찬비 맞았으니 얼어잘까 하노라"의 "얼어잘까"는 '뜨겁게 잘까'라는 속마음과 반대되게 표현한 것입니다.
둘째, 낭만적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이것은 현실과 이상,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 등 이원론적 대립 의식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유치환의 〈깃발〉의 시적 화자는 매우 강렬한 어조로 이상 세계의 동경을 보여주다가 별안간 어조를 바꾸어 "아! 누구인가? /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하고 환멸의 비애 속에 빠집니다. 이상 세계의 열렬한 동경은 시적 화자의 한계 의식에서 사실상 언제나 환멸로 귀결되기 마련입니다. 말하자면 동경 자체가 환멸입니다.
셋째, 내적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이것은 동일한 시적 자아의 양면으로서 서로 대립적인 두 개의 자아가 등장하여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아이러니입니다. 유치환의 〈깃발〉에서 시적 화자는 어리석음과 현명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이상 세계의 동경에만 빠져 있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씁쓸하게 비웃고 슬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유한한 인간이기에 이상 세계를 무한히 동경하게 마련인 자신의 어리석음을 그는 객체로서 비웃고 슬퍼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그 본질로서 간직하고 있습니다. 넷째, 지금까지의 아이러니와 다른 차원의 개념을 가진 것으로, 한 작품에서 상충촵대조되는 요소들의 종합과 조화의 상태를 나타내는 구조적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이것의 중요한 한 유형은 플롯의 역전 또는 반전, 주인공의 행위가 그가 의도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 경우, 주인공은 모르고 있으나 독자는 알고 있는 경우(《외디푸스》처럼) 등을 가리키는 극적 아이러니다.
10. 최근에 출간된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말해 보시오.
저도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살 수 있는 능력과 세상을 여유 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안목을 확고히 심어주었습니다. 현대인은 정말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이룬 것도 많지만 잃은 것 또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신없이 시간에 쫓겨 살아가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것을 꿈꾸겠지만, 현실 속의 그들은 영원히 뭔가 결핍된 듯한 갈증 속에서 끝없이 바쁘게 살아가다가 결국 자신의 소중한 생을 마감할 지도 모릅니다. 현대 문명 사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빨리빨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평생을 '조급증'에 시달리며 하나뿐인 인생을 대충대충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늘상 스스로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스스로 불행을 불러들이고 있을 뿐입니다.
최근에 화제작이 되었던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속도의 시대에 자신의 리듬을 찾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며, 속도만이 최고의 미덕인 인터넷 시대에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게 해 주는 안내서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느림'은 빠른 속도에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천천히, 조금 게으르게,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 주는 철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느림'이라는 화두는 자본주의 사회의 경쟁 논리를 비판하는 입장을 가진다. 표면상으로는 현대인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묻는 문제이지만 사실은 광속으로 달려가는 현대문명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는 성찰을 하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느림은 결코 빠름의 반대편에 있거나 빠름에 적응할 수 없는 무능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학생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답변 과정에서 '빠름'은 가치 없는 것이고 '느림'은 무조건 가치가 있다는 식의 논지를 펴서는 안 된다. 느리게 산다는 것은 현대 사회의 속도를 따라가되 시간의 재촉에 떠밀리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심이며, 삶의 길을 살아가는 동안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단단히 키우겠다는 확고한 의지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13. 고려가요 '가시리'와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읊고, 비교 분석한 후에 두 노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시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성--
날러는 엇디 살라 폁고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성--
잡꿁와 두어리마--
선폁면 아니 올세라
위 증즐가 대평성--
셜온 님 보내옵나니 나-
가시- -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대평성-- ---고려가요 [가시리]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김소월 [진달래꽃]
[가시리]와 [진달래꽃]에서는 우리의 전통적인 음수율인 7.5조와 3음보율이 나타나 있기 때문에, 내용 파악이전에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恨)이 배여 나옴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낭만을 즐기며 노래부르기를 좋아하였으며,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남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마음을 가졌기에 남을 해하기보다는 남에게 해를 당하는 민족이었다. 이 두 작품에서도 사랑하는 임을 쟁취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임을 위해서 스스로 물러나야만 하는 한 맺힌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 임에게 버림을 받았으면서도 원망하지 않고 임이 잘 되기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였볼 수 있다
[가시리]의 마지막 부분 '가시- - 도셔 오쇼셔 나-'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임이 비록 지금은 나를 떠났지만 언제가는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 사랑의 한(恨)을 노래하고 있으나, [진달래꽃]에서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사랑하는 임을 보내면서 꽃을 뿌려드리고 또 원망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 때문에 사랑하는 임이 고통을 받을까 걱정하는 성숙된 사랑의 감정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달래꽃]에서는 '이별의 한'보다는 '이별의 승화'를 느낄 수 있다.
17. 한자 교육에 대해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한자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말이란 한 개인이 만들어 낼 수도, 바꿀 수도 없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삼국 시대 이후로부터 들어온 한자어는 우리말의 여러 부분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우리말 어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한글만을 사용하는 것이 참 편리할 것이다. 어려운 한자를 배우지 않아도 되고. 그러나 한자어가 우리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한자어는 오랜 시간동안 널리 사용되면서 대부분이 이미 우리말로 인정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자어인지 인식하지도 못할 정도로 친근하게 쓰이는 것들도 많다.
이런 한자어들은 한자를 알면 그 의미가 보다 명확해진다. 대개 한자어들은 복잡 미묘한 의미들을 갖고 있고, 그런 뜻을 표현해 낼 때 편리하다. 따라서 한자를 공부하면 한자어에 대한 이해가 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생각'이라는 우리말의 세세한 뜻은 한자어인 '사고,고려,인식,사료,----.' 등으로 세분화될 수 있으며 동음 이의어인 '배(腹)', '배(船)'는 한자로 뜻을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남긴 많은 문화 유산 가운데에는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한자를 이용해서 이루어진 것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조상들의 이런 문화 유산들을 보다 잘 알기 위해서도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자는 현실적인 필요성도 별로 없고 배우기가 어려우니 폐지하자는 것이 한자 교육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한자 교육을 폐지할 경우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한자어의 문제는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그 많은 한자어를 전부 고유어로 대체할 수 있는 무슨 구체적인 대안이라도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한자를 모르고 한자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배우기 어려우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우리가 쉬운 것만 찾고 어려운 것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가? 영어나 일어도 배우는 데는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따른다. 어떻게 보면 그런 노력의 반만으로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한자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필요에 의해서 그런 어려운 외국어도 공부하는데 우리말을 보다 정확히 사용하기 위해 한자를 배우는 것은 결코 낭비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한자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의 한자 교육에 대해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보다 학생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또한 실용성도 있는 한자 교육을 실시하였으면 좋겠다. 어려운 한문 문장의 풀이나 문법에 관한 공부보다는 우리 현실에서 널리 사용되는 실용적인 한자들을 교육하면 좋겠다.
[한국외대]
장래 희망을 말하시오.(한국외대-인도어과)
진학 후 자기의 학습 계획을 말하시오.
학과 지원 동기를 말하시오.
인간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말하시오.(한국외대-영문학과)
제일 좋아하는 책에 대해 말하시오.
학과 지원 동기를 말하시오.
현재 어떤 사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말하시오.
현재 우리 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을 말하시오.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을 자랑하시오.
전공 분야와 관련하여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말하시오.
최근 모(某) 연예인이 자신을 동성연애자라고 밝혀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이와 같이 공개적인 커밍 아웃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시오. 그리고 동성연애자들에게도 결혼이나 아이를 입양할 수 있는 법적 제도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하시오.
흥부와 놀부 중 누가 더 마음에 들며, 왜 그러는지에 대해 말하시오.
춘원 이광수는 어디에서 죽었는지 말하시오.(한국외대-정치행정계열)
학부 지원 동기를 말하시오.
장래 희망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 실천 의지, 만약 떨어진다면 어떤 학교를 가겠는지 말하시오.
두발 염색과 힙합 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시오.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말하시오.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에 대해 말하시오.
이성 친구가 있는지 말하시오.
집에서 가장 강조하는 덕목은 무엇인지 말하시오.
자기 소개를 하시오.
왜 미국 사람들이 개방적이고 독립적인지 말하시오.
1부터 100까지 홀수의 합을 구하는 프로그래밍을 해 보시오.(한국외대-컴퓨터·전자계열)
야후가 해킹된 이유에 대해 말하시오.
오리온 자리를 그려 보시오.
컴퓨터 데이터가 있을 때 평균을 구하는 프로그래밍을 해 보시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말하시오.
발명과 컴퓨터 공학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말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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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처음이고 여러 자료를보니
저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저는 장기근속교사자녀 전형으로
불어교육과 에 지원했는데
우선 불어로 자기소개서를 써서 외우긴 했는데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또 프랑스를 백과사전에서 찾아서...
역사나 등등을 봤고요...휴~
그밖에 조언좀 해주세요..
전 꼭 외대에 가서 심도있는 불어를 배우고 싶은데...
수고스럽겠지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