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인해 하늘에 떠있을 쨍쨍한 햇볕을 보지 못하고, 습기가 어려있는 공기는 우리 바다내음
사업단 어르신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찹쌀가루에 따뜻한 물을 부어 저어 준 다음에 뜨거운 불에 올려 팔팔 끓여 식인 후, 김에 찹쌉풀을 입혀 건조 한 다음에 제조된 생부각을 뜨거운 기름에 살짝
넣어 완성되는 튀김부각을 만드는 작업은 다른 사업장보다 날씨가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추석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우리 어르신들이 만드는 부각을 찾는 이가 부쩍 늘어 튀김부각을
열심히 하신다. 궂은 날씨에 부각 튀김 작업을 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바싹한 튀김부각을 생산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신다.
오늘 작업하신 장금자 어르신께서는 "장마라 하더라도 그 동안 부각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사업장을 건조하게 하고, 제습장치를 잘하여 부각 상태가 좋아 튀김부각을 만드는 동안 애를 태웠는데, 막상 상품화된 튀김부각이 본연의 맛을 유지하고 바싹하게 튀겨진 상태좋은 튀김부각을 보니 기분이 좋다" 라며 기뻐하신다.
이러한 마음과 정성이 더해져 우리 어르신들이 만드는 부각은 대기업의 과자보다 건강에 좋고, 맛이 좋은가 보다.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시니어클럽에서는 선물용 부각과 함께 멸치를 포장하여 판매한다.
어르신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은 받는 이들도 무척 좋아한다.
많은 이들이 우리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아 갔으면 하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