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와 와카치나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1)
인사말씀
소중한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그리고 소중한 이야기를 잊어 버리지 않고 오래 오래 간직하고자 여기 일기장으로 기술해 봅니다. 저의 일기장 내용은 개인적인 감정과 주관적인 느낌을 기술하였기에 아마 다른분들과 견해가 다른 점도 많기 때문에 분명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남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도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의 첫날
♣ 어제 오후 2시에 미국 LA공항을 떠나 밤 12시가 넘은 시각, 페루 리마공항에 도착했고, 이어 공항 주차장에 대기중이던 대절 버스로 리마 중심지에 위치한 우리의 숙소인 Hotel Inka path에 도착했었지요. 비록 새벽 1시경에 투숙했지만 오늘 아침 일찍 기상을 했습니다.
♣ 불과 5시간 정도만 자고도 새벽 Am 6시 30분에 기상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지난밤 페루 리마行 비행기의 내 옆좌석 좌우측이 모두 비어있었기 때문에 설잠이긴 했어도 몇시간을 편하게 누워 눈을 좀 붙인 탓인 것 같았습니다.
♣ 기상과 동시에 간단한 세면만하곤 곧바로 가파른 계단을 내려와 호텔 주변일대를 둘러 보았습니다. 간밤에 공항에서 이곳 시내로 진입하면서 버스 창밖의 희미한 가로등 아래 바라본 유럽풍의 멋진 건물들이 무척이나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우리가 묵은 숙소(Hotel Inka path)는 리마의 구시가지인 리마센트로 지구내에 위치한 탓으로 페루의 아픈 역사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숙소의 지근거리내에 아르마스 광장을 비롯해 대통령궁, 대성당, 산프란치스코 성당과 수도원, 산 마르틴 광장이 있어 이번 여행에 기대가 더 컸습니다.
♣ 오늘 우리 일행의 여행 스케줄은 오전내내 리마 센트로 지구내에 있는 유명한 역사적 건물들과 시내관광 마치고 오후에는 점심식사 후 와카치나(페루의 사막)로 떠나 그곳 와카치나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숙식하는것이지요. 하여 오전에 리마 시내관광시에 현장을 답사할 것 같았기에 숙소 주변만 짧은 시간 둘러 보았습니다만, 역시나 지난 밤에 스치며 보았지만 비록 낡은 건물도 많았지만 역사가 담긴 전형적인 유럽풍의 건물들이 참으로 신기했고 멋져 보였습니다.
♣ Am 7시. 호텔 2층의 작은 홀에 차려진 식당의 식탁에는 식민지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건출물로 손꼽히는 '리마 대성당'의 그림이 배경으로 붙어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의 메뉴는 빵과 치즈, 우유, 과일, 과일쥬스, 오물렛, 소세지, 햄 등으로 각자가 먹을 량(量)만큼 접시에 담아 먹도록 하는 부페식이었습니다.
♣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 일행은 오후에 와카치나로 떠날 여행백을 정리하곤 Am8시부터 서둘러 도보(徒步)로 리마 시내관광에 나섰습니다. 우리의 인솔대장은 이동간에 쉴틈도 없이 이곳 남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 그리고 화폐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지요.
페루의 역사와 문화
화려한 도심지와 어두운 변두리, 리마의 두얼굴
♣ 우리 일행은 짐은 모두 호텔에 맡기고 그냥 가벼운 복장차림으로 거리구경에 나섰습니다. 날씨가 약간 흐린 탓으로 사진촬영에 다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해안 사막 지대에 위치한 이곳 리마는 일 년 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도 안개가 끼어 있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더 많은 독특한 기후의 특성이 나타나는 도시라고 합니다.
♣ 리마는 페루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는, 남아메리카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 중 하나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페루 여행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는데, 우리 역시 남미여행의 시작을 이곳 페루 리마에서부터 하게 되었지요.
♣ 페루의 수도 리마는 태평양에 면한 페루 중부해안 가까이에 있는 상업 및 공업 중심지인데, 페루의 해안 사막에 둘러싸여 있으며 바로 곁에는 안데스 산맥이 위압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지요. 리마 중심부는 태평양 연안항구인 카야오에서 내륙으로 약 13㎞ 떨어진 곳, 리막 강 남쪽 기슭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