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울대교구장, 성탄 메시지 발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어제,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교회는 성탄의 기쁜 소식을 외쳐야 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성탄 메시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기쁨과 환희의 노래를
힘껏 부르기에는 너무나 어둡고 암담하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국민은 교회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돼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이혼 증가, 무분별한 낙태, 청소년 탈선 등
가정이 겪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하고,
“서울대교구도 새해 사목교서에서 밝힌 대로
복음적인 가정공동체 건설과 가정을 위한 사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주교는 특히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민생경제의 회생”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부터라도 정치권은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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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톨릭 노동사목 전국협의회 20주년 심포지엄
노동의 가치와 인간 소외문제를 앞장서 깨우쳐온
가톨릭 노동사목전국협의회가 창립 20돌을 맞아
어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가졌습니다.
‘`가톨릭 노동사목의 영성과 신학’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시작하면서 협의회 지도위원 문정현 신부는
“지난 20년간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과 현장에서 함께하며 나눈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이 자리를 통해 잘 정리되기 바란다”고
축원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상봉 전 노동사목전국협의회 간사가
‘가톨릭 노동사목의 성격과 기대’에 대해,
김영숙 대구노동사목 활성가가
‘성서와 노동현실 속에 드러난 여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또 전주교구 노동사목 박동진 신부가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신학적 성찰’,
인천교구 사회사목국 차장 김일회 신부가 `
‘불안정 노동구조에 대한 이해와 신학적 성찰’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종합토론도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없던 20년 전
가톨릭 운동가들이 노동사목에 투신했던 정신을 살려
비정규직, 외국인노동자 등 노동 소외계층을 위해
인간 존엄성, 연대성, 공동선, 보조성의 원리에 입각해
노동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재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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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흑석동성당 납골당 시설 축복식
서울대교구 흑석동 성당이
성당 1층에 대규모 납골당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흑석동 성당은 1층 소성당 자리를 보수해
140평 공간에 부부 안치 5천기와 개인 1천기 등
6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평화의 쉼터’를 완공하고
어제, 축복식을 봉헌했습니다.
평화의 쉼터 곳곳을 축성한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는
“거창한 장례는 사실 이중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변화된 장묘문화를 앞장서 실천하면서
부활 신앙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습니다.
흑석동 성당 주임 안상인 신부는
“장묘문화 변화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성당 안에 영혼의 쉼터를 만들었다”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흑석동 성당 평화의 쉼터는
가톨릭 신자에 한해 분양되는 데,
본당 교우일 경우 분양가는 300만원에서 330만원,
타 본당일 경우 38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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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MOR 상임위원 정진석대주교 예방
서울대교구장 정진석대주교는
어제 오전, 서울 대교구청 집무실에서
마리 빈센트 드 소우자 회장 수녀 등
아시아 태평양 수녀장상연합회,
즉 AMOR 상임위원진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돌로레스 레고 사무국장 수녀 등 임원진들은
오는 2006년 4월 24일부터 3주간
21년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제 14차 AMOR 총회 준비를 위해, 어제까지 일주일간
서울 정동 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정진석대주교는 AMOR 임원진에게
한국과 북한 교회의 상황을 설명하고
“총회가 열리는 2006년에 평양이 개방되어
함께 북한에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했습니다.
또 한국 교회에 사제 성소자가 많고,
서울대교구 소속으로 외방 선교중인 사제가 70여명이라는
정 대주교의 소개에 소우자 회장 수녀는
“젊은 수도자들이 많아서 한국 교회가
참 활기있어 보인다”며 부러움을 표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제 3기 교회는 아시아가 중심을 이루는 만큼
아시아 태평양 수녀들이 더욱 열성적인 활동을
펼쳐달라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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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톨릭 광고인협의회 총회
가톨릭 한국 광고인협의회는
내년에 다른 사도직 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한 사람이 한 명씩 신규 회원 배가운동에 나서는 등
협회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광고인협의회는 어제 저녁, 평화방송 10층 성당에서
평화방송 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 주례로
송년미사를 봉헌한 뒤 정기총회를 갖고
MBC 플러스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해걸 아우구스티노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새해 계획을 짰습니다.
오지영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어려운 올 한해를 힘차게 달려온 광고인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항상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한해 한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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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간안내(리포팅)
연말연시를 앞두고 아무래도 마음이 좀
들 뜨는 것 같습니다.
차분히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새로 나온 교회 서적을 김형순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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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분 묵상 3, 4>
미국 가톨릭교회 최장기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하루에 3분>, Three Minutes in a Day 묵상 시리즈
제 25권을 부산 거제성당 염봉덕 신부가 번역한
<하루에 3분 묵상 > 3, 4권이 선을 보였습니다.
3년 전 출간돼 인기를 모았던 시리즈 후속편으로,
묵상시리즈 저자인 제임스 켈러 신부의 저술 중
우리 정서에 맞는 260개 주제를 선정해
130개씩 엮어 3ㆍ4권으로 펴냈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쪽 분량으로 구성하고
관련 성서구절과 기도문을 곁들여 이해를 도와줍니다.
- 하루에 3분 묵상 3, 4 -
# 제임스 켈러 신부 지음 ․ 염봉덕 신부 옮김 / 가톨릭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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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사마리아 사람 >
어린이들이 성서를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된
성서 그림책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바오로딸에서 나왔습니다.
예루살렘을 지나 예리고로 가던 ‘율리오’가
강도를 만나 돈은 물론 옷도 빼앗기고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도움을 준 사람 덕분에 살아나게 된,‘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어린이들 눈높이로 재구성 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조건 없이
마음으로 함께 해주는 것임을 깨우쳐 줍니다.
- 착한 사마리아 사람 -
# 글 허영란 수녀 ․ 김태연 그림 / 바오로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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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여, 사랑이여 >
꽃동네 사람들의 향기로우면서도 눈물나는 삶의 이야기가
6년 만에 다시 선 보였습니다.
기자 출신 김명기씨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해
22명에 이르는 꽃동네 가족과 봉사자들 이야기를
<사람이여, 사랑이여> 로 엮어 냈습니다.
유흥업소와 집창촌 출신으로 항문암을 앓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양 엘리사벳씨,
주님 모시는 데 67년 걸렸다는 직업군인 출신의
음성 꽃동네 ‘평화의 집’ 훈육대장 이항규씨,
있는 것 없는 것 모두 줘야만 직성이 풀리는
꽃동네 각설이 허상만 요사팟씨 등
절망과 고통이 빛과 은총이 되는 감동어린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 사람이여, 사랑이여 -
# 김명기 지음 / 꽃동네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