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32·24평 매매 가장 활발
광주지역에서 거래가 가장 잘 되는 아파트 평수는 32평과 24평이며 거래금액에서는 4000만~6000만원 선이 가장 비율이 높았다.
21일 광주사랑방 부동산이 분석한 `지난 1월 실거래가로 거래된 광주지역 아파트 1138건의 거래 추이’에 따르면 32평이 201건, 24평 167건, 23평 94건, 35평 63건, 17평 6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신규 분양이 40·50평대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실제 수요자들은 20·30평대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40평은 5%(57건), 50평은 0.9%(10건)에 그쳤으며 60평은 0.2%(2건) 에 불과했다.
거래금액별로는 4000만~6000만원이 전체 거래량의 33%(381건)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1억~1억2000만원대가 22%(253건)을 보였다.
7000만~9000만원대는 전체 거래량의 21%(236건)을 나타내는 등 전체 거래건수의 무려 76%(870건)가 1억2000만원 이하로 거래됐다.
이 역시 최근 신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들의 분양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는 직접적인 원인을 설명해 주고 있다.
지난 1월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곳은 남구 진월동으로 한 달 동안 114건이 거래됐으며 그 뒤를 광산구 산월동(64건), 금호동(63건), 양산동(60건), 화정동(56건) 순이었다.
층별거래 현황에서는 1~5층이 전체 거래량의 37%를, 6~10층이 32.1%를 차지해 주택수요자들은 고층보다는 저층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광주사랑방 부동산분석팀이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실거래가 공개내역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해 통계화한 것이다.
부동산분석팀 관계자는 “최근 분양되고 있는 물량의 대부분이 40평 이상 중대형에, 분양가가 1억500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과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이달부터 다시 신규 물량이 공급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광주 사랑방 부동산 분석팀은 다음달 광주·전남에 모두 6개 단지 2478가구가 공급되며 입주 물량은 4개 단지 1773가구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