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활막 연골 부상과 손가락 스트레칭
질문:
저는 몇 달 동안 한 손가락의 중간 마디에 염증이 있었습니다. 의사를 찾아갔는데, X-레이 찍은 후 그것이 류마티스 성 관절염의 초기 단계
활막염(synovitis)이라고 그 의사가 말해주었습니다.
그 의사가 내게 1) 걱정하지는 말되 2) 아마 조금은 걱정해야 해야할 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제 나이는 25살이고 앞으로 오래 동안 평생
등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주 간 쉬고 꾸준히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손가락 관절을 위한 효과적인
물리치료법이 (physcial theraphy) 있을까요?
두 번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그저 내 손을 뜨거운 왁스 속에 담그고 나서 열적외선 램프 밑에서 쉬는 식이었습니다. 또
나보고 집에서 뜨거운 물에 푹 담그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답:
활막
연골(synovial cartilage), 일명 유리질 연골(hyaline cartilage, 활막 관절 속의 뼈 끝 위에 있는 반짝이는 표면)
염증은 깜짝 놀랄 정도로 아픕니다. 대개의 경우, 천천히 타는 불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관절을 손으로 꽉 누르면 좀 더 산소 아세틸렌 용접기
같이 됩니다. 꽉 누르면 고통을 생기게 함은 차지하더라도, 그 관절을 가동 범위의 끝까지 움직일 때마다 그 관절 속 깊이 무지근한 통증이
생깁니다. 거기에 부하가 걸리면 더 심하고요.
클라이머의 경우, 손가락 관절 속의 활막염을 (그리고 그 샴 쌍둥이인 피막염을) 생기게 영향을 주는 것은 (impetus) 대개 만성적 과도
사용에 의한 부수적 움직임(accessory motions)의 상실, 즉 돌리기와 옆으로 굽히는 (rotation and
side-bending) 기능의 상실입니다.
X-레이로는 활막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RA) 초기 단계를 명확히 밝히지 못합니다. 내 생각에는 아마 당신이 찾아간 의사가 단지 관절 통증을
근거로 하여 활막염 진단을 내린 것 같은데, 사실상 합리적 판단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RA는 당신이 역진화(逆進化)
(retro-evolutionary) 취미를 끔찍하게 좋아함을 감안하면, 진단이라는 대장정에 오르면서 처음 내딛는 큰 걸음입니다. 많은 의사가
활막염이 어떤 것일 수 있는지 온갖 걸 말함으로써 자신의 하루 속에 한편의 작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걸 좋아하죠.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고,
의사는 엄청나게 전지전능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요.
활막염은 무엇보다도 관절염의 한 증세입니다. 차이를 구별하여 활막염을 진단하는 감별 진단(differential diagnosis)은 목에 생긴
염증 림파절(lymph node)만큼 범위가 넓고 각양각색입니다. 사실, 활막염이 RA의 전조를 알려줄 수도 있고, 염증이 생긴 작은 결절
(結節)이 감기가 아니라 백혈병일 수도 있고, 두통이 인터넷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 아니라 모든 종양을 생기게 한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RA 케이스의 80 퍼센트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 하면 당신의 의문에 답이 나옵니다.
관절의 표면이 서로 꽉 눌려 있으면 활막염 연골이 (synovail cartliage) 자극을 받아 아픕니다. 서로 마주보는 관절 표면이 조금
위치를 이동하여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염증이 덜합니다.
손가락
스트레칭이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클라이머는 대부분 마지막으로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면서 몇 초 동안 손가락을 뒤로 밀어주기만 하면
스트레칭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무기력하고 성의 없는 행동입니다. 이런 타입의 스트레치는, 의심의 여지없이 확실히 쓸모가
없음은 물론이고, 그 안에 관절이 있고 그것을 안정시켜주는 관절 캡슐을 (joint capsule) 사실상 스트레치해주지 못합니다.
손가락을
잡아 집에서 만든 맥주병 스크루 마개처럼 그 마지막 두 부분을 비트십시오. 그런 다음 옆 방향으로 굽히십시오. 아주 세게 하세요!
[이 동영상 사이트를 참고하십시오. http://au.youtube.com/watch?v=IMO__OrzM_U.]
그렇게 하는 것이 걱정되고 두려운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부위를 만지면 욱신거릴 수 있으나, 그런 자학적인 즐거움도 며칠 지나면
아쉽게도 차츰 사라집니다. 도시에 사는 분에게는, 이제부터 불편한 정지 신호가 친구가 되는 겁니다.
참, 뜨거운 왁스요?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뜨거운 왁스의 몇 가지 용도가 생각나긴 합니다. 하지만 내 사생활에 관해 말하고 싶진
않군요. 다른 어떤 부수적 테라피(theraphy * 약이나 수술안하고 장기간 치료하는 방법) 없이, 린다 러브레이스보다 더 여러 번 그것을
바를 수 있으나 겨우 미미한 효과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핫 왁스(hot wax)가 뜨거운 물보다 치료 상의 이점이 더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여하튼, 핫 왁스가 해가 되는 건 아니며 (다만 지갑에는 손해가 옴) 특정 부위의 스트레칭과 함께 쓴다면 확실히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염제는 단지 그 문제의 단기적인 임시해결책일 뿐입니다. 염증과 통증은 쉽게 눈에 안 뜨이는 매우 기본적인 문제로 인해 생기며, 이번 경우에는
관절의 과부하와 강직(tightness) 때문에 생깁니다. 이 때 휴식이 좀 지나치게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관절을 스트레치하고
크림프(crimp)를 덜 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관절 내의 통증은 문제를 알려주는 훌륭한 전조입니다. 그 포럼에 오른 다른 게시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문제는 늘 재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를 취하세요.
당신의 의사의 입장을 변호한다면, 특정 그룹에 속하지 않는 일반인의 활막염은 어떤 형태든 관절염의 조짐을 확실히 보입니다. 활막염은 클라이머의
손가락에 더 흔하게 나타날 만한 이유가 있다고도 할 수는 있으나, 관절염보다는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의
사항: 관절에 가까운 곳의 피로 골절도 (stress fractures) 비슷한 외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차츰 누그러들지 않으면 정교한
이미지를 구해보세요 (appropriately fancy images)
[역주. 피로 골절: 과도 사용 부상. 근육이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없을 때 생김. 결국, 피로한 근육이 스트레스의 과부하를 뼈에 전이하여
피로 골절이라는 자그마한 균열이 생기게 함.
출처: Rock and Ic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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