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선봉산악부대 아들들에게 다가가서 예배드리고 대화의 창을 열고 기도를 해주면
마음이 따뜻하고 인정이 많으며 웃음과 열정이 있는 다목리의 아들들입니다
밝고 아름다운 표정과 맑은
눈은 같은 남자인 목사에게 호감을 줄 수 있기에 충분했습니다
비상상황인데도 병영에서 전우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선한 표정의 아들들이었습니다
전우애는 전투훈련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을 얼굴에 담는 훈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계급이 아니라 짬밥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긍정적이고 밝은 얼굴을 가진 아들들에게 은혜받고 왔습니다
첫댓글 염려는 누구나 버릇처럼 하기 쉬운 것이었습니다.
믿음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들이 군인인데 그것도 전방 다목리에...
기도하고 주님께 맡기면서 안해야지 하면서 다시 하고,
안한다고 하면서도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 하면 먼저 했어요.
그렇게 되니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염려만 커집니다.
하나님도, 그분의 약속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명포교회 목사님 설교를 영상으로 듣고도 마음이 안정되질 않았어요.
부끄럽지만 오늘 아침 뉴스를 듣고 나니 다시 보는 영상에서 목사님의 설교도 들어왔어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우리는 너그러움이란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먼저 경제적인 여유를 연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너그러움은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의 크기와 따뜻함에 비례하는 것입니다
근심과 염려도 꼭 믿음으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요
신학자들은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바울 사도의 말씀을 아홉번째 복이라고 일컫습니다
예수님의 8복은 제9복으로 완성이 된다고 말한 수도자도 있었습니다
다목리에서 느낌은 서울 시민들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긴장감으로 사역현장에 머물렀습니다
자비의 주님!
많은 사람들이 정세의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닫을 때에
오히려 내 마음을 여는 너그러움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