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박물관에서 열리는 ‘진리의 빛 비로나자 특별전’ 을 보고 대구 에서 늦게 도착한 일행을
기다리며 차 한잔 나누는 사이에 어느덧 점심 시간이 가까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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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라 파전에 동동주가 있는 집을 가자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일행 중
경주 토박이가 안내 한 집입니다.
울산 가는 길로 조금 내려 가다가 왼쪽에 있는 집으로 ‘부성식당’ 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있구요
아직 12시가 되지 않은 시간인데 벌써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차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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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살펴 보았습니다.
산채비빔밥 (\6,000), 도토리 묵 (\6,000), 해물 파전 (\5,000), 동동주 (\5,000) 를 오늘 주문할
메뉴로 마음을 굳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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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해물 파전’ 과 ‘도토리 묵’ 을 주문 하니 손님이 많아서 ‘해물 파전’은 만들 수가 없다고
‘도토리 묵’ 만 시키라고 하는군요.
하는 수 없이 ‘동동주’ 와 ‘도토리 묵’을 시켰는데, ‘해물 파전’ 주문이 불가능 하게 한 주범(?) 인
단체 손님 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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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묵’ 이 나왔습니다.
묵의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으나,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어서 야채의 향과 묵의 쌉싸름한 맛을
못 느끼게 합니다.
참기름을 넣다가 쏟아 진 것인지, 원래부터 그렇게 많이 넣는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참기름 양을
좀 줄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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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 양은 항아리에 가득 담아 줍니다.
목들이 말랐던지 사진 찍기도 전에 퍼가서 요것 밖에는 남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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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주’ 를 한 모금 마셔 보니 신맛이 납니다.
아마도 술을 담근 후 시간이 좀 경과한 것 같지만, 막걸리 오래되면 식초를 만들어 회무침
(특히 ‘서대회’ 는 막걸리 식초 아니면 안되지요) 으로도 먹는데 까짓 것 문제 없이 마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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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위한 기본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보통 비빔밥의 경우 반찬수가 제한 적인데 이 집은 반찬 가지 수가 제법 많습니다.
사진 찍고 난 이후에도 된장찌개를 포함해서 몇 가지 더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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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적으로 반찬은 깔끔하게 맛이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골뱅이 초고추장 무침이 더 맛이 있어서 한 그릇 더 추가 시켜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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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빔밥이 나왔네요.
고사리, 취나물, 콩나물, 버섯, 무채, 계란지단, 김 등이 얹히고 참기름 한 방울 떨어 트려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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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듬뿍 넣고 된장찌개 국물 한 숟가락 끼얹어 골고루 비벼 줍니다.
젓가락으로 비벼야 더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숟가락으로 비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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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날 빠지면 안 되는 ‘해물 파전’을 단체 손님 때문에 먹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반찬의 가짓수도 많고 맛도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그런 집으로 기억 하겠습니다.
첫댓글 부성식당에 짬뽕 괜찮은데..ㅋㅋ
메뉴판엔 안보이는데.. 짬뽕말고 다른것도 있나요?
짬봉도 파나요? 메뉴판에 없어서 몰랐습니다.
침 좔좔![-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1.gif)
너무 많이 흘리지는 마세요. 빈혈 증세 옵니다.
이집 괜찮아요... 옛날부터 음식은 깔끔하게 하는 집이라고 소문난 집이랍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우리도 자주 가는 집이네요..
삿갓님^^* 자세한 소개 감사드리구요~~~정확한 위치및 전화번호 알수있을까요?.......울산에서 올라가면 어디쯤에서 들어가면 되는지요? 초입을 좀 ....수고하세요^^*
전화번호는 잘 모르겠구요. 경주에서 울산 가는 길로 한 5분여 정도 내려 갔던것 같습니다. 울산 방향으로 가면서 왼쪽 이더군요. 그러니 울산에서 올라오면 오른쪽이 되겠구요.
이 집 사장님... 잘하시니더~~. 추천합니다.
저도 근간에 가서 먹었봤는데 맛나데욤 ^^ 추천
근데 현금 영수증 끊어달라하면 싫어하신다는거..^^
답사회 총무가 회비를 거두어서 현금 결제 하였기에 카드 여부와 현금 영주증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집 사장님이 세무서와는 친하고 싶지 않은듯...ㅎㅎ
이 식당 작년 봄에 갔었다가 오늘 안개비가 가끔씩 흩날리는 남산 등산을 마치고 두번째 갔습니다. 메뉴는 산채비빔밥인데 그냥 그렇더군요.....뭐 산채비빔밥이 특별할게 있겠습니까만ㅠㅠㅠ 음식은 그런대로 깔끔한 편이나 제 개인적으론 비빔밥에 밑반찬이 그렇게 많은 종류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구요.....6천원은 비싸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카드결제는 고의적으로 안 하는걸로 추정됩니다. 제가 카드결제를 하려고 카드를 주었는데 마침 제 앞에 손님도 카드결제를 하려고 카드를 주었더군요.... 헌데 통신장애라며 안 된다고 하더군요ㅋㅋㅋ 카드결제 단말기는 카운터 아래에 내려 두었는지 아예 보이지도 않고요...
참고로 손님은 많던데 물론 사람 입맛이 다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맛집으로![추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9.gif)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