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 하이크로의 경기 모습
세계 프로축구 최고령 출전 기록이 경신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라크 태생의 이삭 하이크로다.
이삭 하이크로는 2019년 4월 5일 이스라엘 프로축구 리가 베트 사우스A(4부리그), 이로니 오르예후다 팀의 유니폼을 입고 마카비 라마트 간과의 경기에 골키퍼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이로니 오르예후다는 이삭 하이크로가 몇 차례 인상적인 세이브를 펼쳤지만 1-5로 졌다.
이삭 하이크로는 경기 후 “또다른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뒤, “내게 자부심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스포츠 전반의 자부심도 높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뒤에는 74회 생일을 며칠 앞둔 이삭 하이크로에게 기네스 월드레코드 인증서가 수여됐다.
종전 세계 최고령 출전 기록은 우루과이인 로베르트 카르모나가 갖고 있었는데, 2015년 판 데 아주카르의 선발 11명에 끼어 그라운드에 섰을 때 나이는 53세였다.
세계 최고령 득점 기록은 2017년 일본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가 경신했는데, 요코하마 FC 소속으로 J리그 2 자스파 구사쓰 군마를 1-0으로 눌렀을 때 결승골을 터뜨려, 영국 스탠리 매튜스(2015.2~2000.2)경(卿)이 52년 동안 보유했던 종전 기록을 고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