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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66개 대학 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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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지원 대학 수는 총 66개로 지난해보다 6개 대학이 늘었다. 특히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교육대?사범대 지원트랙이 별도 신설된 게 눈에 띄는 변화다. 서울시립대?조선대?충남대는 전년 ‘우수대학’에서 올해 ‘선도대학’으로 승격했다.
교과부가 이날 발표한 ‘20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예산은 391억 원이다. 지난해 351억보다 40억이 늘었다. 늘어난 예산은 교원양성대학(교대)과 사범대학(사대) 지원에 투입된다. 교대에선 기존 사업지원을 받던 4개교(광주?부산?진주교대와 한국교원대)에 더해 경인?대구?서울?춘천교대가 새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총 16억 원, 대학 당 2억씩 지원된다. 또 선도?우수대학에 선정된 대학 중 사범대가 설치된 11개 대학을 선별, 10억씩을 추가 지원한다. 해당 대학은 경북대?동국대?성균관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공주대?부산대?전주대?충북대다. 교대?사대에 대한 추가 지원은 최근의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이 깊다. 교과부 송선진 대입제도과장은 “최근 교원 임용시험 개편, 교대 입학사정관전형 확대와 더불어 학교폭력 문제에 적절히 대처할 교직적성을 갖춘 예비교원 선발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교폭력에 대처 가능한 교원 양성을 위해선 교대?사대 선발과정에서 인성이나 교직적성을 중시해야 한다는 취지인 셈이다. 실제로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8개 교대의 입학사정관제 모집 비율은 47.9%에 달한다. 나머지 지원유형으로는 △선도대학 30개교 △우수대학 20개교 △특성화모집단위 운영 8개교를 선정했다. 선도대학에는 249억이 지원되며 대학 당 6~25억을 지원받는다. 우수대학에는 74억이 지원돼 교당 2~5억이 배정된다. 특성화모집단위 8개교에는 8억이 지원, 교당 사업비는 1억 정도다. 전년과 비교해 볼 때 서울시립대?조선대?충남대가 전년 ‘우수대학’에서 올해 ‘선도대학’으로 승격됐다. 반면 가톨릭대와 부산대는 전년 선도대학에서 올해 우수대학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선도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운영성과가 우수해 제도 정착에 기여할 만한 대학에 지원되는 유형이다. ‘우수대학’은 선도대학보다 한 단계 낮은 유형이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계획이 비교적 우수하고, 제도 운영의지가 높은 대학에 지원된다. 우수대학에서는 동의대와 서울과학기술대가 신규 선정됐다.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은 해당 대학이 특정 모집단위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지원을 신청, 선정된 경우다. 경운대?국민대?꽃동네대?명지대?영남대?우석대?우송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으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새로 진입했다.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지원사업에서는 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전남대?충북대?한국외대가 작년에 이어 선정됐으며, 경북대가 신규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총 15억, 대학 당 평균 1억8700만원이 지원된다. 송선진 과장은 “교대 지원트랙을 별도로 신설하면서도 선정대학 수의 양적 확대보다는 내실화 기조를 유지했다”며 “선정 대학 대부분 입학사정관 전형을 전년보다 확대하는 등 제도 정착이나 내실화 의지가 높았다”고 말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선도대학 30개교는 전체 모집인원의 24.5%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21.8%보다 2.7%p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13학년도 수시모집을 기준으로 하면 선도대학들의 사정관전형 선발비율은 36.2%나 된다. 주요대학 중 사정관전형 확대 비율이 비교적 큰(2012학년 대비 2013학년) 대학은 △한양대(23.0%→40.9%) △서울대(64.7%→81.2%) △서울시립대(12.9%→23.9%) △성균관대(18.7%→27.8%) △경희대(21.0%→25.6%) △이화여대(18.5%→22.6%) 등이다. 우수대학들도 전년 16.0%보다 2.4%p 늘어난 18.4%를 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올해는 △입학사정관 신분안정화를 통한 전문성 신장 △학부모?교사의 인식 제고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화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선도대학
▼ 우수대학
▼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
▼ 교원양성대학 운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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