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감동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니라.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25-31)
①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말 가운데 놀라움을 나타내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대박!’ 그 사전적 의미는 ‘큰 배’ 혹은 ‘큰 박’입니다. 박은 흥부 놀부 이야기를 알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흥부가 다리를 다친 제비를 고쳐주었는데 그 제비가 은혜를 갚고자 박씨 하나를 흥부에게 물어다 주었습니다. 흥부가 그 박을 잘 키워서 주렁주렁 박이 달렸습니다. 이제 아내와 함께 하나씩 박을 톱으로 잘라 쪼갰더니 그 속에서 온갖 보화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무튼 대박의 의미는 예기치 않은 횡재를 뜻합니다.
② 인류의 역사의 흐름을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무지의 시대에서 이성의 시대로, 이성의 시대에서 감성의 시대로, 감성의 시대에서 충격의 시대로입니다. 르네상스 이전의 시대는 무지의 시대하고 할 수 있습니다. 그후 과학이 발전하고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고 문예부흥이 일어나면서 이성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다가 감성의 시대가 되는가 싶더니 곧 충격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욱 더 쇼킹한 것을 찾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웬만한 것에는 놀라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면 망하게 되는 거예요.
③ 그래서 말인데 앞으로는 모두가 살기 위해 감동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 대박을 외치는 시대는 충격의 시대예요. 그리고 그 충격은 점점 더 강력한 것이어야 사람들이 만족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끝은 멸망인 거예요. 그래서 이제는 모두가 살기 위해 감동의 시대로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의 설교를 통해 그 감동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사람이 만든 것에 감동을 하게 되면 결국 사람들이 교만해지고 그 사람들을 마귀가 주장하기 때문에 결과는 비통이요 불행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안심하고 또 마침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감동은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세상과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④ 이제 본문 말씀 25절을 보겠습니다.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니라.” 그리고 이어서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26절) 이렇게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세상과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통해서 위대한 감동을 맛보게 됩니다.
⑤ 지난 주일 높은뜻광성교회에서 위문오셔서 기도와 설교를 담당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날 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설교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성대가 부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대는 목 안에 있는 두 개의 얇은 막으로서 그 둘 사이가 약간 떨어져 있고 그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면서 떨게 함으로 소리를 내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그 얇은 막이 붓는다는지 굳은 살이 배기면 제대로 떨지 못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또 그 상태의 타이밍이 절묘했습니다. 그 날 위문오시지 않았다면 예배는 제대로 드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⑥ 그래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신묘막측하다’ 하는 것입니다. 그 뜻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시기하고 영묘하다”입니다. 인체를 연구한 바에 의하면 심장은 하루에 10만3689번을 뜁니다. 몸 속의 혈액은 하루에 1억6800만 마일을 달립니다. 1마일이 1.6킬로미터이니 그 거리는 더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숨을 2만3040번을 쉽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만약 의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감사는 위대한 감동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필자 또한 감동했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⑦ 욥기서에 보면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감탄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먼저 욥기서 38장 32-33절,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39-40절, “네가 사자를 위하여 먹이를 사냥하겠느냐? 젊은 사자의 식욕을 채우겠느냐? 그것들이 굴에 엎드리며 숲에 앉아 숨어 기다리느니라.”맹수의 먹이를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이고 이어서 41절,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하찮은 까마귀 새끼도 하나님이 먹이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욥기서 39장 19-20절,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사람은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⑧ 그래서 말씀인데 본문 27절,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왜 믿음이 없는 자처럼 낙담하고 포기하고 있는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28절 이하에 위로와 소망을 이어갑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28-31절)
⑨ 위대한 감동을 맛본 자는 새 힘을 얻게 됩니다. 다시 일어납니다. 다시 도전하고 혹은 응전해서 마침내 승리를 쟁취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⑩ 잠깐 쉬어 갑시다! 아프리카 지역을 선교하던 한 선교사님이 식인종을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 무릎꿇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 지금 당장 저 식인종들이 복음을 듣고 기독교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는 한쪽 눈을 살짝 떠서 동태를 살폈습니다. 그런데 그 식인종들의 우두머리 되어 보이는 사람도 두 손을 하늘로 쳐들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럴수가! 그렇다면 과연 이 식인종은 무엇이라 기도했을까요?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⑪ 한 가지 더! 넌센스 퀴즈입니다. 독수리와 참새가 하늘에서 충돌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무엇이라 할까요?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 합니다. 왜냐하면 독수리와 참새의 나는 높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5톤 트럭과 마티즈가 충돌했는데 5톤 트럭이 전복됐어요! 이러한 사건을 무엇이라 할까요? (교통사고 사건이라 합니다!)
⑫ 살아 있는 바닷 물고기와 잡아서 소금에 절인 물고기의 맛을 비교하면 놀라운 차이가 있습니다. 금방 잡아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회로 뜨면 그 맛은 짠 맛이 아니라 싱거운 맛입니다. 그래서 초장이나 겨자를 섞은 간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짜디 짠 바닷물 속에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이미 죽은 물고기를 소금에 절여 놓으면 그 맛은 짭니다.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그 차이의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생명의 신비이고 우리는 이 생명의 신비에 대해 감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솜씨에 우리는 감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대한 감동!
⑬ 철학자 플라톤은 말하기를 “전 세계 사람들이 힘을 합해도 파리 한 마리를 만들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찮고 무익한 파리 한 마리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 사람들이 힘을 합한다고 해도 그것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또 하나의 전능하심에 감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⑭ 미국의 어느 학자가 도시락 하나 만드는데 얼마만큼의 인력이 소모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이미 해놓은 밥과 반찬을 용기에 담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밥을 쌀로 하게 되는데 그 쌀을 수확할 때까지의 동원된 사람들의 수고, 그리고 각양 반찬의 원료를 얻거나 만드는데 동원된 사람들의 수고를 살펴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도시락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수많은 사람의 수고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위대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누리는 모든 것들을 거저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니 감동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⑮ 독일의 뇌학자 에코노모는 인간의 두뇌를 자세히 연구했습니다. 인간의 두뇌는 무게가 약 1,500g이고 핑크색 제지와 같은 고체인데 두께는 평균 3mm이고 펼치면 2,240cm2(신문지 한 자의 넓이)인데 세포수는 무려 136억 5,300만 개나 된다고 하였습니다. 놀랍습니다! 감동입니다! 위대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⑯ 위대한 감동은 삶의 생명수와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새 힘을 얻게 합니다. 그리고 위대한 감동은 멀리 있지도 않고 어렵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단, 위대한 감동은 믿음으로 맛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 믿음의 눈으로 보면서 감동하고 그래서 힘을 얻고 소망을 얻어 힘찬 삶을 살게 됩니다. 할렐루야!
⑰ 여러분, 사람이 만든 것에 감동하고 그것에 빠져있으면 불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TV에서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그러나 큰 교훈을 담아 방영하고 있습니다.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대표적인 6명의 개그맨을 며칠간 합숙시키면서 저들을 살피는 구성인데 저들에게서 휴대폰을 거둬들이고 합숙하는 내내 TV도 못보게 하고 컴퓨터 인터넷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저들은 대단히 불편해 합니다. 그러나 아직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금단 현상이 오고 괴로워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소중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리를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안락하게 해주는 휴대폰, TV, 컴퓨터가 없으니 그제서야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것들 때문에 사람이 보이지 않고 심지어 가족도 보이지 않아 관심 밖에 존재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⑱ 위대한 감동은 하나님이 친히 만드신 것들을 보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여러분, 믿음의 눈을 들어 주위를 살피십시요! 하나님의 작품들을 눈여겨 보십시요! 그러면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라 만드신 분이 있음을 인정하십시요!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할렐루야!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을 만남으로 위대한 감동이 일어나고 그래서 새 힘과 소망을 얻어 성공적인 복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