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도제목> 기도해 주세요.

[ⓔⓤⓝⓙⓘⓝ]

음..
장염에 걸렸어요.
어제 선교학교 마치고 잠깐 모임 할 때도 조금씩 열이 나고 안 좋았는데
집에와서 열이 좀 많이 났어요.
그냥 감기인가 보다 하고 해열제 열고 잤는데
3시경부터 열도 심하게 나고 복통도 너무 심하고 먹은거 다 토하고
대여섯번 정도 토하고 결국은 제 발로 걸어서 응급실 갔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119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 할 정도면 혼자 천천히 걸어서 택시 타고 병원가라고 했다는 생각이 나서요..)
너무 추워서 정말 한 겨울 코트를 입고
보라매 병원 응급실 갔습니다.(정말 가기 싫었습니다. 예전에 몇 번 가 본 터라)
혼자 왔냐고 묻길래 혼자 왔다고 하니깐 좀 황당해 하면서 접수하라고 해서
접수하고 몇 가지 검사하고 링겔 맞고 별다른거 해 주지도 않고
아침까지 있다가 담당의사가 장염이라고 입원하라고 하더군요.
입원?
돈도 없고 입원한다고 해도 이 병원에는 하고 싶지도 않고 해서
링겔만 다 맞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 올때 약 타고 결제하려니깐 돈이 없드라구요
카드도 없고...
몸도 아프고 돈도 없고...정말 눈물 핑 돌드라구요.
결국은 친구가 와서 결제해주고 집까지 데려다줘서 집에서 쉴 수 있었어요.
지금은 죽 먹고 따뜻한 보리차 많이 마시고...
기운은 좀 많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입니다.
자꾸 잠만 오구요.


기도해 주세요.
오늘도 저녁에 잠깐 학원에 갔다왔는데(보강해줄 샘이 한명도 없었기에 안 갈 수가 없었어요.) 갔다오니깐 정말 아무 힘도 없어요.
내일 유난히 수업 많고 일찍 나가야 하는데 빨리 회복되어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목이 많이 아픈 상태에요
기침을 계속해서 이러다가 말겠지 하고 약도 안 먹고 그냥 있었는데
응급실 나와서 외래 진료 받고 나왔는데 기관지염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기관지염인지...이 병원은 믿음이 안 가요)
수업을 하는데 계속 기침나고 억지로 수업을 하다 보니깐
목소리도 쉬고 좀 벅찬 느낌도 많이 들어요.
약을 타오긴 했는데
장염때문에 먹을 수도 없고
장염증세가 회복될때까진 좀 참아야 할 것 같아요.
목 아픈게 빨리 회복되고
기침의 횟수가 적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선교학교 마치고 잠깐 기도제목 나눌때
같이 나눌것 그랬나봐요ㅠ.ㅠ

[olivetree]

누나~힘내세요. 기도 열씨미 하겠습니다. 장염.기관지염이면 정말 입원하셔야 될텐데 T T

[신숙정]

언니...그날 저녁 아픈지 몰랐어요...고멘나사이...기도할께요!

[다연]

은진언니... 그날 좀 수척해보였는데.. 아픈데다 학원에서 계속 아이들 가르치니 힘드시겠어요..흑~ 약잘먹고 저녁에 푹 쉬세요.. 힘내요!!

[law84]

병자를 보고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거하시기 위함이라 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은진이 누나의 나약함을 함께 지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메세지가 아닌가... 기도 했습니다. 간밧데 구다사이!!

[마하나임]

새벽이라도 전화하지 그랬어. 옆에 지체들 놔두고 혼자 응급실 가다니 섭하네... 물론 미안해서 그랬겠지만 담부턴 그런 일 있으면 편하게 전화해. 토요일에 다른 병원 한번 더 가보자. 글고 대책을 세우자. 혼자 내버려둬서는 안되겠네. 오늘은 밤샘이라 내일오전에 집에들어가는데, 내일 오전에 연락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