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회 한보석 의원(낙동면)은 최근 “집행부의 실·과·소간 협의가원활치 못해 60여억원을 들여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 건립 공사가제때 준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주시는 2000년부터 60억원을 들여 계산동 490일대에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을 건립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청소년들에게 심신단련과 취미활동,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초 지난 5월까지 완료키로 한 부지 내의 쓰레기매립장 안전화사업이 지연되는 바람에 전체 공정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사용완료된쓰레기매립장 부지에는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조경설계가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수련관 건립 주무부서인 새마을과와쓰레기 매립장 안전화사업 담당부서인 환경과가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아생긴 결과라는 것.
한 의원은 또 “청소년수련관 진입로 개설이 시급한 데도 도시계획담당부서 협조가 안돼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사업을 시행하면서 불과 몇 개월 후에 나타날 문제를 간과한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청관계자는 “시공사 선정문제로 쓰레기 매립장 안전화사업이 늦어졌으나 청소년 수련관의 준공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