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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991년(辛未年) 1월 14일(陰 庚午年 11월 29일)
①이날 오전 11시에 도전님께서 수임선감, 사정위원, 징계위원 전원과 상도방면 임원 23명을 회관 4층에 모이게 하셨다.
이때 임원들이 모두 모이고 상도 박성구 선감이 늦게 문으로 들어오자, 당시 종의회 의장인 박희규 선감이 나와서 "박성구 선감! 이번 일에 대해 잘못했다고 도전님께 엎드려 사죄드려!!"라며 다그쳤다. 그러자 상도 박성구 선감은 오히려 큰소리로 "무슨 소리 하고있어! 천자님께서 납시면 너희들이 잘못했다고 엎드려 사죄드려야 해!!"라고 말하자, 장내는 갑자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②이때 바로 도전님께서 납시고, 앉으시자마자 상도 박성구 선감에게 하시는 말씀이 "한번 찾아올 줄 알았는데…."하시고 공판을 시작하셨다. 도전님께서 최해경 차선감을 데려오도록 명하시자, 정인식 선감이 그를 찾아왔다. 당시 최해경은 차선감이라 그 장소에 참석할 수가 없어 차안에 있었다. 최해경 차선감이 막 들어오자, 도전님께서 "네가 한 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의자에 앉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무릎을 꿇어라!"고 말씀하시니, 최해경 차선감이 곧 바로 엎드리며 무릎을 꿇자 "됐어! 일어나 의자에 앉아!"라고 말씀하셨다.
③그런 후 도전님께서 "그림 그렸다는 것을 가져오너라!"고 하셨는데 잠시 후 존영을 가져오자, "그림을 펴보아라"고 하셨다. 이에 임원들이 다 보는 가운데 존영을 펴시고 "영 안 닮았어! 나하고 다니면서 사진 찍은 것도 많잖아! 누가 그렸어?"라고 물으시자 박성구 선감이 "예! 미대 학생이 그렸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렇지, 잘 그리는 사람이 그린 것이 아니야. 그런데 여기 두루마기 올은 살아있어! 내 얼굴 못 그려!"하시고는"박성구 이름 써서 태워버려라!"고 말씀하셨다.
④다시 정인식 선감에게 "전경책을 빨리 가져오너라!"고 하시자 급히 전경책을 가져왔다.
도전님께서 교운1장 37절《상제께서 차경석의 집에 유숙하시니 종도들이 모여와서 상제를 배알하였도다. 이 자리에서 상제께서 양지 온장에 사람을 그려서 벽에 붙이고 제사절차와 같이 설위하고 종도들에게「그 곳을 향하여 상악천권(上握天權)하고 하습지기(下襲地氣)식으로 사배하면서 마음으로 소원을 심고하라」고 명하시니라. 종도들이 명하신 대로 행한 다음에 상제께서도 친히 그 앞에 서서 식을 마치시고「너희는 누구에게 심고하였느냐」고 물으시니라.
어느 종도 한사람이「상제님께 심고하였나이다」고 말씀을 올리니, 상제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가라사대「내가 산제사를 받았으니 이후에까지 미치리라」하시고「자리로서는 띠자리가 깨끗하니라」고 일러 주셨도다.》구절을 펴 보이시며, "너(박성구)! 산제사 이것 보고 했지?"라고 물으시니 "예, 그러하옵니다."하였다. 그러자 전경책을 바로 덮으시고는, 박성구 선감의 뺨을 순간적으로 빠르게 몇 차례 치시고 "너! 서가여래 자리에 나를 모셔야 된다고 그러는데, 누구한테 배웠어?" 박성구 선감이"예! 입도 시 주문에 서가여래 자리가 이상하여 한동안 도를 닦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정대진 선감이 후일에 도전님 자리라고 하여 그렇게 이해하고 도를 닦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도전님께서 "정대진이 너!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어?"라고 물으시자, 정대진 선감이 의자에서 황급히 일어나 "저는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그러자, 도전님께서 "봐라! 정대진이가 안 그랬다고 하는데, 너는 왜 그러느냐?"하시며 상도 박성구 선감에게 다그쳐 물으시자 "예, 제가 깨달아 했습니다. 전경에 보면 구천상제님께서 공사보실 때, 3대 종교의 종장을 바꾸었지 않습니까? 서가여래가 불교의 종장이었는데 진묵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하니, "너는 진묵이하고 도 닦아라!"고 하시면서 박성구 선감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그런 후 도전님께서 "너(박성구) 뭘, 보고 했어!" 박성구 선감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자 도전님께서 "너 헛거 봤어!"하시고는 "박성구 이름 써서 태워버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후 도전님 기사였던 김진환 보정이 도전님의 존영을 태웠다.
이때 상도 박성구 선감이 도전님께 상고드릴 것이 있어서 "천자님"이라 부르며 말문을 열자, 도전님께서 "남이 들으면 무엇이라 하겠느냐?"하시자, 옆에 있던 조영배 선감이 일어나서 "도전님을 감히 옛날 중국에 있는 천자에 비유하느냐?"하였다. 그러자, 박성구 선감이 "조 선감이 천자의 뜻을 몰라서 그렇지 않느냐? 천자의 뜻은 그것이 아니고…"라며 설명하려고 하자, 도전님께서 말문을 막으시며 "도전이 높으냐? 천자가 높으냐?"라고 물으셨다. 그러자 박성구 선감이 "천자가 높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잠시 후, 도전님께서 다짐을 받듯이 "너! 도를 못닦게 해도 그렇게 하겠느냐?"하시니 박성구 선감이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도전님께서 "박성구 너, 기국이 그것밖에 안돼!!"라고 하시고,
⑤곧바로 상도방면 임원들에게 "도전 따를 사람 이쪽 옆으로 나와 서고, 박성구 따를 사람 저쪽으로 서라 하시니", 전원이 의자에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는 "봐라! 전부 박성구 선감 도인 만들어 놓았구나!"하시자, 상도방면 임원 전원은 의자에서 일어서서 옆으로 나와 엎드렸다. 그러나 오연자 선감은 그 자리에 서서 "박성구 선감은 오직 도전님의 뜻을 받들려고 할 뿐입니다."라고 말씀드리며 나오지 않았다.
이때 김원우 교감이 엎드려서 "도전님! 죽여주십시오!"라고 말하자, 박원균 선감이 그 뒤에 서 있다가 "도전님이 사람 죽이는 사람이냐"라며, 김원우 교감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장내를 소란스럽게 하였으며, 천안 박희규 선감은 오연자 선감이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오 선감은 박성구 선감의 부인이지 않느냐! 똑 같은 사람이다."하면서, 뭐가 그리도 분한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왔다 같다' 하면서 장내를 소란스럽게 하였다.
⑥이때 경석규 원장이 일어나 도전님께 "태극도에서도 이 보다 큰 사건은 없었고, 대순진리회에서도 이 보다 더 큰 일은 없었습니다. 감사원에 회부할까요?"라고 여쭈니 도전님께서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자르듯이 "놔둬! 자유도수야!"라고 말씀하셨다.
⑦그리고 도전님께서 "박성구! 임원들을 데리고 빨리 지방으로 내려가라!"고 지시하시고, 수임원들에게 "전부 바깥에 나가 있어. 내가 박성구하고 할 이야기가 좀 있어."라고 말씀하셔도 임원들이 나가지 않자 다시 "전부 나가라! 빨리 가서 점심 먹어라."고 몇 번을 반복하여 하명하셨다. 그래도 수임원들이 나가지 않고 전부 버티고 있자, 박성구 선감이 도전님 곁으로 다가가서 "진지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올라가십시오. 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리니, 도전님께서 시봉을 데리고 문 밖으로 나가셨다.
12. 1991년(辛未年) 1월 15일(陰 庚午年 11월 30일)
도전님 탄강일인 이날, 내정으로 수임원 전원을 부른 후 식사를 같이 하시는 자리에서 "박성구 선감이 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시자 수임원 전원이 너 나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잘못되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13. 1991년(辛未年) 2월 11일(陰 庚午年 12월 27일)
①이날 상도 박성구 선감이 12월성(誠)을 모시고 올라가니 정문초소에서 못 들어가게 하였으나 그래도 사무실로 찾아가서 관리책임자인 정인식 선감에게 "왜 못들어가게 막느냐! 윗전의 뜻이냐?"고 묻자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누가 그랬느냐? 누구의 지시냐?"고 다시 물으니 "감사원의 수임원들이 시켰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상도 박성구 선감은 어이가 없었으나 더 이상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고 하니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박성구 선감은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②이날 밤 10시에 도전님께서 상도방면의 임원 전원과 사정위원, 징계위원, 수임선감들을 대순성전에 모이게 한 후 납시어 의자에 앉으시자 마자 "박성구, 어디 갔어?"하고 찾으시니, 주위가 갑자기 정적에 잠기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때 노종덕 보정이 "예! 상도선감과 제가 도장에 들어오는데 정문초소에서 못들어오게 막아서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 도전님께서 무언가 답답한 표정을 지으시며 "내가 그리하라고 시키지 않았는데…."하시며 말끝을 흐리셨다. 그러자 수임원들이 당황해하며 "불러오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정인식 선감은 밖으로 뛰어나가 박성구 선감을 다급하게 찾는 척만 하였다.
③도전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道)가 서로 위하고 화합하는 것이 도야. 그래, 박성구 선감 어디에 있어? 누가 만나 보았느냐?"하시니, 박해수 선감이 "예! 제가 만나 보았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도전님께서 다시 "그래, 뭐라고 하더냐?"고 물으셨다. 이에 박해수 선감이 "예! 전번 1월 14일의 공판에서 도전님께서 상도선감 뺨을 때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것을 두고서 '상도선감이 잘못했기 때문에 도전님께서 때린 것이지 않느냐'고 하였더니 상도선감이 '도전님은 때리지도 않았고 또, 나는 맞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그것은 '도전님이 어여삐 봐서 내 얼굴을 어루만져 주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이 말을 도전님께서 들으시고 웃으시면서 다시 한번 더“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시자, 오연자 선감이 "예! 집에서 오직 도전님의 뜻을 받드는데 여념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④이때 유경문 선감이 일어나 도전님께 "박성구 선감이 이번 납향치성 때 (1991년 1월 25일), 서가여래 자리가 도전님의 자리라고 하며 사배를 올리고 치성을 드렸답니다."라고 하자 도전님께서 "그 때 집사를 누가 했지?"하고 물으셨다. 이에 유경문 선감이 "상도방면 노종덕 보정이 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도전님께서“일어서 보아라.”하시니 노종덕 보정이 일어서 있자, 한참 후에“미쳐버렸어!"하시며 다른 말로 바꾸어 버렸다.
⑤유경문 선감이 다시 일어나서 도전님께 "최해경이가 후인산조개유보 권군범사막원천(後人山鳥皆有報 勸君凡事莫怨天)에 있는 '새조(鳥)자'를 두고서 하는 말이, 옥편에 보면 '새 추자'가 있어서 같은「새」자이므로 새 추자 위에 뫼산(山)을 넣으면 최(崔)자가 된다고 합니다."라고 말씀드리니 도전님께서 "본인이 그렇게 말을 하더냐?"고 물으시니 유경문 선감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도전님께서 "최해경이는 800호밖에 안돼! 그것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느냐! 그것도 대성(代誠)이 있어. 월성(月誠)도 호당 천원밖에 안돼지. 그것 가지고는 일을 해나 갈 수 없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상도방면 임원들에게 "박성구 선감과 화합하고 단합하여 잘 행해 나가야 해!"하시면서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세 번이나 되풀이하여 물어보시니, 상도방면 임원들은 세 번 모두 "예"라고 대답을 했다. 이렇게 도전님께서 여러 번 확답을 받으시고 해산을 명하셨다.
14. 1991년(辛未年) 2월 15일(陰 辛未年 1월 1일)
이날 중곡동에서 구정치성을 올리는데, 상도 박성구 선감이 참석하자 수임선감들이 모두 몹시 격앙되어 말하기를 "들어오지 말라고 하였는데 왜 들어 왔느냐?"면서 박성구 선감을 내몰려고 했다. 그러자, 박성구 선감이 "도전님 명으로 들어왔다. 가서 도전님께 여쭤보라!"고 말하니 더 이상 말이 없었다.
15. 1991년(辛未年) 2월 19일(陰 辛未年 1월 5일)
이날 감사원 수임선감들은 도전님의 명이 계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 임의대로 박성구 선감에게 징계를 내렸는데 그 징계내용은 아래와 같다.
감사원 징계 발표사항
국민도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일등국민이고 道人도 道法을 준수하는 도인이 일등도인이다. 法道를 정한 길을 이탈하는 것이 탈선이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데서 이러한 일이 발생된다. 상도방면의 징계사항을 공포한다. 감사원은 도전님의 명에 의해서 설립됐다. 사회에도 있듯이 사법기관 이다. 법을 만들어서 그 사항을 벌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옳게 선도하려는 것이다. 감사원은 벌을 주려는 것이 아니고 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박성구 징계내용
<징계내용>
一. 직권 삭권
一. 자기 의사를 발표할 수 없다.
一. 수반들한테 어떠한 지시를 내릴 수 없다.
一. 수반들한테 어떠한 교화를 할 수 없다.
一. 회관, 도장 등은 출입할 수 있다.(평도인 자격)
그러나 함구 묵인해야 한다. 이 조치는 반성할 소지가 있을 때 차츰 복원된다.
<징계이유>
1. 도헌 위반죄.
2. 영대 신성불가침 죄.
3. 도전님 말씀을 거역한 죄.
4. 전경을 임의대로 해석하여 도인을 선동한 죄.
동조자 노종덕
<징계내용>
一. 대기.
一. 도장 회관 등 출입금지.
一. 집에 있으면서 근신한다.
一. 어떠한 도인과도 접촉금지.
만약 위반할 시 다음에는 중징계, 진실하게 대기 수행하라.
임원들이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수라장이 된다.
상도임원은 진리 그대로 책임을 수행하라.
※《참고》[89년 2월 13일 訓示中]
모든 임원의 징계는 나(도전님)의 명에 의해서 할 수 있다.
수임선감에게 일임해서 징계하는 일은 없다.
임원은 내(도전님)가 필요해서 내놓은 것이다.
임원의 도인이 아니다.
나(도전님)의 도인이다.
임원은 나(도전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지 임원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16. 1991년(辛未年) 2월 21일
이날 도장에서 퇴배시에 부전방면 주훈재 선감, 속초방면 오연자 선감, 서교방면 이정지 선감을 내정에 불러놓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박성구 선감한테 너무 심했지! 박성구 선감은 잘못한 게 없다고 그래! 나를 받들려고 하는 것이 좀 지나쳤을 뿐이야! 박선감한테 괜찮다 그래라!"고 하시고"제주도 보름치성에 참석하라고 그래라!"고 분부하셨다.
17.상도 박성구 선감은 도전님의 존영을 모신 일에 대해 수임원들이 인정을 하지 않고 모함을 하니 제주도 보름치성(3월 1일, 陰 1월 15일)에 참석하게 되면 또 다시 소란스러워져 도전님께 심려를 끼치게 될 것을 염려하여 치성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래서 치성에는 속초방면 오연자 선감, 서교방면 이정지 선감이 참석하게 되었다.
18.1991년(辛未年) 2월 29일(陰 辛未年 1월 15일)
이날 오연자 선감이 치성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 도장에 들어가니, 그때 마침 도전님께서 밖으로 납시어 임원들과 함께 계시었다. 오연자 선감이 인사를 올리자, 도전님께서 "저 사람 누구지?"하고 물으셨다. 임원들이"예! 상도 박성구 선감의 부인 오연자 선감입니다."라고 말씀드리자 도전님께서 "응, 그렇지 박 선감!"이라고 말씀하시고는 오연자 선감과 자리를 옮기셔서 "그래! 박성구 선감,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어보셨다. 그러자 오연자 선감이 "오직 도전님의 뜻을 받드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라고 아뢰었다.
19. 1991년(辛未年) 3월
도정업무를 마치고 유경문 선감과 수임선감들이 상도 박성구 선감을 불러놓고 취조를 하였다. 이때 유경문 선감이 박성구 선감에게 "도전님은 하느님이시지 않느냐? 그러니, 절대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말하고는 다시 "도전님께서 '박성구 선감이 영대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고 하셨는데, 사진을 찍었어? 안 찍었어?"하고 물었다.
박성구 선감이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 찍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찍었다고 하겠느냐?"라고 말하자 유경문 선감이 "그러면 도전님께서 거짓말했단 말이냐! 도전님께서는 거짓말 안하신다. 사진 찍은 것 어떻게 했어?"하고 다그쳐 물었다. 그래도, 박성구 선감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그러자 유경문 선감이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 필름을 없애버리고 너하고 나하고만 아는 것으로 하자! 그렇게 해야 네가 살 수 있다. 살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고 회유하며 말했다.
이때 박성구 선감은 마음속으로 '도전님께서는 내가 찍지도 않은 사진을 왜 찍었다고 말씀하셨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때 문득 '사진 찍었다는 말씀은〈틀림없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도전님의 암시'임을 깨닫고, 유경문 선감에게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말하고는 잠시 나왔는데, 화장실에서 민운기 선감을 만났다. 민운기 선감 말이 "유경문과 수임선감들이 너를 죽이려고 도전님께 상고하더라. 그러나 윗전의 뜻은 그것이 아니시더라. 그러니 그 사람들 말을 듣지 말라"고 귀뜸을 해주었다.
그래서 박성구 선감은 바로 지방으로 내려가 버렸으니, 그 후 유경문 선감과 수임원들이 백방으로 상도 박성구 선감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 그러자 민운기 선감에게 "네가 박성구 선감 만나서 뭐라고 했어!!"하고 윽박지르며 다그쳤다. 이때부터 민운기 선감은 임원들에게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