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제 11 견보탑품(見寶塔品-4)불기 2549. 6월 8일 방송법문 정리

[대원성]

  안녕하십니까? 6월 8일 염화실 인터넷 방송법문 시작하겠습니다.

어제는 예기치 않게 중국스님께서 마침 방송시간에 멀리서 찾아오셔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쉬었습니다. 미리 예고도 없이 촉박하게 해서 염려를 하셨는데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법화경 하권 33쪽  어려움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그랬습니다. 읽어보면 기상천외한 일들을 열거하고, 그 일은 차라리 쉽지만, 이 법화경을 공부하고 법화경을 유통하도고 널리 전하는 일은 더욱 더 어렵다는 대개 이런 이야기 입니다.

p.33

  ② 어려움을 들어 경전의 유통을 권하다

22 여러 선남자들이여, 깊이 생각하라. 이 일은 어려운 일이니 마땅히 큰 서원을 발(發)하라.

  서원, 이게 중요한 거죠.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것은 꿈을 가지고 사는 거죠사실은...

또 의식주가 완전히, 거의 해결된 지금 같은 시대에서는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의식주 문제만 해결되면 사는 걸로 그렇게 인생의 목표를 삼았지만,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그래도 의미 있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작은 꿈이든 큰 꿈이든 간에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인생의 보람이죠. 그 꿈이라고 하는 것은, 기대감이고 희망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불교에서는 원이라고 합니다.

  誓願(서원)! 祝願(축원)! 發願(발원)!

불공을 할 때도 바쁘면 천수경을 안쳐도 좋고 반야심경. 그 좋은 반야심경을 안 읽어도 좋은데 축원을 안 해주면 불공을 안 한 것이나 다를 바 없어요. 사실 내용을 알고 보면, 천수경을 외우던지 반야심경 한편을 정성스럽게 외워서 불공을 대신하면 그것이 차라리 더 나은데 우리들 보통 사람들의 마음은 뭐 경전은 모르겠다 내 이름, 우리가족 이름, 그리고 우리소원 내가 바라는 소원, 그거 얼른 크게 부처님께 고하고, 내 이름 고하고, 해서 내가 이러이러한 소원입니다. 하는 그런 축원을 부처님께 좀 들리도록... 그것도 부처님이 사실은 그렇게 고한다고 불상이 듣겠습니까?

  사실은 불공하는 그 사람의 귀에 잘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옛날엔 그런 얘기 있었어요.

 “왜 내 축원을 빠뜨렸느냐?” 고... 어쩌다 못 들었는데, 여러 사람축원 읽다보면 혹 빠뜨릴 수 도 있고 본인이 못 들었을 수도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불공도 끝나기 전에 따집니다. 그래서 다시 또 “누구누구 보체” 하고 또  “心中所求所願(심중소구소원) 圓滿成就之大願(원만성취지대원)” 하고 이렇게 축원을 귀에 쏙 들어가게 해주면 불공을 잘 했다고 합니다. 그런 예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을 가만히 심리적으로 우리가 이해를 하기로 하면 바로 그겁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산다.” 그것이 꿈이거든요.

  신도님이 와서 부처님께, 쌀 한 됫박 들고 와서 절을 아주 정성스럽게 하면서, 일 년에 자주 오는 것도 아니지요. 주로 정초에 와서 기도를 올리는데 당신이 마음에 담고온 소망이 있습니다. 희망과 꿈과 원이 있어요. 그 원을 부처님께 확실하게 들리도록 큰 소리로 고해주는 것, 그것은 본인의 귀에 잘 들어가게 하도록 하면 그것이 부처님께 잘 들어가는 것이니까 결국은...

  부처님이야 뭐 이래도 알고 저래도 아는 분이니까 상관  없지만, 그렇게 되는 그 심리가 사람들은 크든 작든 개인의 소망이든 다수를 위한 소망이든 간에 꿈과 바람과 희망이 바로 사람이 사는 의미고 목표라는 심리적인 것을 우리가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큰 원을 발해야 법화경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고 많이 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도 큰 원을 발해야 법화경을 제대로 공부할 수가 있고 많이 전할 수 가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다른 여러 경전들의 그 수효가 항하 강의 모래같이 많은데 비록 이것을 다 설한다 해도 어렵다고 할 수 없고 수미산을 들어다가 저 멀리 세계 밖에 수없는 세계 밖에 던진다 하더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도대체 그럼 뭐가 어려운가.

  만약 발가락으로 대천세계를 들어다가 다른 세계에 멀리 던지는 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이런 일이라면 기상천외한 일이고, 아무리 신통이 뛰어난다 하더라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이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

  만약 유정천(有頂天) 위에 서서 한량없는 많은 경전을 대중들에게 널리 설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전의 중요성! 진리의 가르침! 또 이것은 확실하게 깨친 존재의 실상에 대해서 확철히 깨친 분의 입장에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어떻게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이 이치를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참 그 비교가 너무 엄청나지 않습니까? 또 계속 그런 이야기 입니다.

23 가령 어떤 사람이 맨손으로 허공을 휘어잡고 자유롭게 다니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뒤에 법화경을 손수 쓰거나 남을 시켜 쓰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만일 누가 땅덩어리를 발톱 위에 올려놓고 범천(梵天)까지 올라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경전을 잠깐 읽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이 지구를 발톱 위에다 올려놓고 범천(梵天)에 까지 올라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경전을 잠깐 읽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렵다. 이렇게 비교를 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비교가 안 되지요. 사실은... 비교가 안 될 일인데 어떤 그 有爲(유위)의 능력과 無爲(무위)의 實相(실상). 진리의 그 중요성. 이것을 아주 절절하게 비교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참 상상도 못할 그런 비교지요.

  유정천. 범천. 불교 경전을 대하다 보면 하늘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지요.

이점에 대해서 우리가 좀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도 유정천 나오고 범천 나오고, 앞에서도 많이 나오고 또 끊임없이 나옵니다. 천(天). 하늘이라고 하는 말은 실지로 하늘이 단계별로 있어서 그것을 이야기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 의식세계에서의 이야기인지, 그런 것들이 분명하게 이야기되어지고 있지 않아요 대개 보면...

  그 전에 동화사 談禪法會(담선법회) 에서도 선정 이야길 하면 “四禪八定(사선팔정)’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성천, 여러 가지 선정, 사선천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건 색계에서, 욕계. 색계. 우리가 보통 부처님께 예배할 때도 첫 구절이 부처님을 이야기할 때 “三界導師(삼계도사) 四生慈父(사생자부)” 하거든요.

삼계라는 간단한 말 속에, 欲界(욕계) 色界(색계) 無色界(무색계)인데 그 삼계 속에 거의 하늘이야기입니다.

  욕계도 사실은 捨取(사취)하고. 사람이 사는 곳 하고 그다음에 그 둘만 이 지상에 있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그다음에 욕계에 해당되는 육욕천부터 하늘 이야기입니다.

  삼계25유 할 때, 스물 다섯 곳의 존재 장소를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거의가 하늘로 돼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늘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사실은 경전에 비치고 있는 내용들을 우리가 유심히 살펴보지 못해서 누구도 그렇게 명확하게 해석을 못하고 있는데 하늘을 말할 때 의성천(意成天) 이라고 부릅니다. “의식으로서 성립된 하늘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럼 하늘이라는 것은 전부 사성천이니, 무슨천이니, 별별 하늘이름. 오나함천이니 무상천이니 사 무색계 소욕천이니 하는 색계천이니 무색계천이니 욕계에도 육욕천이니 하는 기본적인 “삼계도사” 할 때 삼계의 말속에 그런 하늘들이 이렇게 많이 포함 되어 있는데, 그 하늘들은 전부 意成天 입니다. 또 의생신(意生身) 이란 말도 있어요. 또 의성신(意成身) 이란 말도 있어요. “의식으로 성립된 몸” “의식으로 생긴 몸” 이런 표현하고 유사한 표현으로서 意成天 하는 것이 있어요. 그럼 하늘 이라는 것은 전부 우리의 의식 세계에서 우리 의식이 공부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에 삼계가 욕계천부터 색계천, 무색계천으로 이렇게 삼계로 벌어질 수가 있다. 육욕천이 욕계에 들어가고, 색계사천 범천 오나함천 무상천 또 무색계에는 사 무색천 해서 이런 많은 하늘들이 전개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은 개인의 의식발달의 경험에 의해서만이 존재하는 것이지, 이미 지구가 있듯이, 예를 들어서 미국이 있고 영국이 있고 하듯이 그렇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걸 또 엄격하게 우리가 근본적으로 말하면 설사 미국이라 하더라도 그것도 우리 마음이 그 미국이라는 나라를 인식하지 못하면 그 “미국이라는 것은 나의 의식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이렇게도 해석할 수가 있는데 이건 그런 뜻이 아니고, “삼계대사 사생자부”할 때, 거기에 나오는 그런 하늘들, 그 외 주로 아함부경전에 많이 이야기 되고 구사론이나 이런데서 많이 이야기 되는 하늘들, 또 사선팔정들, 거기에 소개되는 하늘들은 전부 의성천 입니다. 우리 의식이 만들어낸 하늘이이라는 것을 꼭 짚어 드리고 싶어요.

  유정천. 범천 이런 것들도 전부 의성천 입니다. 우리

 의식이 들어서 성립한 그런 천상 세계라는 것을 꼭 우리 이 시간 강의를 듣는 분은 기억해 뒀으면 하는 그런 바입니다. 그래야 헤매지 않지 안 그러면 도대체 불교에서 그 많은 하늘을 이야기 하는데, 도대체 하늘이 어디쯤에 있는가? 지금같이 이렇게 천문학도 많이 발달하는데 어느 별을 갖다가 도대체 어디까지를 무색계천 이라 하고, 어디까지를 색계천이라고 하느냐?

어디가 사성천 이냐? 이렇게 짚어줘야 될게 아닙니까?

   그렇지만 그렇게 어느 별이 사성천이고, 어느 별이 무색계천이고 이렇게 될 수가 없거든요. 되어지지도 않고...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전부 의성천이다. 의식이 만들어낸 하늘이다.

꼭 이것을 이해하셔야 경전의 설명이 풀립니다. 어쨌거나 여기는 고도로 발달한 의식세계의 경지까지 설사 솟아올라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경전을 잠깐 읽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이런 뜻으로 이해해야 되겠지요.

24 가령 겁화(劫火)가 활활 탈 때 마른 풀을 등에 지고

불 속에 들어가도 타지 아니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뒤에 이 법화경을 지니고 한 사람에게라도 말하기는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겁화라는 것도 육조단경에 나오지만 成(성) 住(주) 壞(괴) 空(공). 지구를 이야기할 때 성립되는 과정과 그대로 머물러있는 과정과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는 과정과 그다음에 완전히 부서져서 공으로 돌아가는 과정, 그렇게 4기(四期)로 나누죠.

우리 생주이멸(生住離滅). 생로병사(生老病死). 일 년 으로 치면 춘하추동(春夏秋冬) 이렇게 4기로 나누듯이, 이지구도 그렇게 봅니다. 그거 아주 맞는 표현이에요.

  과학적으로 거의 증명되다시피 했는데 45억 년 전인가요? 지구가 비로소 성립되기 시작했죠. 작은 먼지들의    충돌과 폭발의 반복, 밀어내고 당기고 밀어내고 당기는 과정을 거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별들이 수시로 지금 그렇게 별들이 만들어지고 멈추어 있고, 서서히 파괴 되어가고, 어느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분해해서 없어져 가는 것은 지금 천문학에서 다 알고 있는 일 아닙니까?

  이 지구가 그런 괴공. 공의 겁에 도달 했을 때 불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맞는 이야기 같아요.

지금 천문학에서 살펴보면 수많은 별들 중에서 어느 별이 소멸하느라고 최후의 빛을 발하는 그런 것들이 관측되고 있지 않습니까? 많이...

  불교에서 일찍이 ‘지구가 소멸할 때 겁의 불이 일어난다.’ 그랬어요. 불 중에 제일 큰 불이라는 거죠. 이 지구를 다 태우는 불. 그래서 육조단경에는 ‘劫火消海底(겁화소해저)’ 라는 말이 있어요. 지구가 마지막 분해 될때 일어나는 겁의 불길이 바다 밑을 태운다는 말이 있어요. 바다인들 남아있겠습니까? 바다까지 다 타고 마는 거죠.

  ‘겁화소해저 하고 풍고산상격 이라도 무상정별락은 열반상여시라.’ 정말 이 마음자리의 고요한 그 자리는 조금도 아예 처음부터 동요함 없이 늘 이러하다.’ 는 육조스님의 멋진 법문이 있지요. 무상정별의 경지는 정말 그런 것과 하등의, 지구가 다 깨지고 바다까지 다 타더라도 거기에는 아무 상관없는 여여한 자리가 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가령 겁화(劫火)가 활활 탈 때 마른 풀을 등에 지고 불 속에 들어가도 타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건 안 되는 일이죠. 바다까지 타는데...

바다가 뭡니까? 전부 물로 된거죠. 그 물이 다 타는데  마른 풀을 등에 지고 들어가서 안타기가 쉬운 일입니까?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열반한 뒤에 이 법화경을 지니고 한 사람에게라도 말하기는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어떤 사람이 팔만 사천 많은 법장(法藏)과 십이부경(十二部經) 모두 지녀 사람들에게 널리 설하여 이 경을 듣는 사람들에게 여섯 가지 신통을 얻게 해도 이와 같이 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 없지마는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전을 듣고 받아들여서 그 이치를 묻는 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그렇습니다. 다른 경전, 법화경외에 십이부경. 일체 경을 전부 자기가 다 알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설하여도 이 경전을 듣는 사람들에게 공부를 잘하게 하여서 육신통을 얻게 하여도 그것은 어려울 것이 없다. 내가 열반한 뒤에 이 이치, 이 경전 법화경을 듣고 받아들여서 이 이치를 묻는 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25 만약 어떤 사람이 설법을 하여 백천만억 한량없고 수가 없는 항하사의 중생들에게 아라한의 도(道)를 얻게 하고 여섯 가지 신통을 구족케 하는 이익을 얻게 해도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뒤에 이 묘법연화경을 능히 받들어 지닌다면 이 일이 가장 어려우니라.

   갈수록 어려운 것을 자꾸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 비유한 것 중에 처음부터 하나도 우리 상식으로서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더라도 사실 법화경을 우리가 공부하는 것에는 비교가 안 된다는 이런 표현이죠.

26 내가 불도(佛道)를 위해 한량없는 국토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러 경전을 설했지만 그 많은 경전 중에서 이 법화경이 제일이니 저 앞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죠.

법화경이 경중의 왕이다. 그런 일이 있었죠.

만약 능히 지닌다면 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니라.

  경전을 가지고 다니면 부처님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똑같다는 뜻 입니다. 표현할 수 있는데 까지 표현한 거예요. 그만큼 법화경의 가르침이 소중하다는 것이고, 법화경의 가르침은 한 마디로 “會三歸一(회삼귀일)” 이라는 말로 요약이 되니까, 온갖 다종다양한 삶의 양상도 결국은 부처님의 삶으로 귀결되는 것이고, 또 그렇게 알고 부처님의 삶으로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걸 또 높이 볼 것은 아니에요. 부처님은. 삶은 그럼 뭐냐? 사실은 간단한 겁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고 듣고 인간의 온갖 희로애락과 번뇌망상과 모순을 다가지고 있는 이대로가 부처님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諸法(제법)의 實相(실상)이죠. 제법을 실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 이것이 얼마나 받아들이기 어렵습니까? 참 어려운거 거든요. 차라리 앞에서 비교한 그런 지구를 머리에 이고 간다든지 발위에 얹어놓고 어딜 간다든지 하는 일이 차라리 쉬울지 몰라도 법화경의 종지를 받아들인다는 것이 실지로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다음에

  유통을 권하는 의미라고 그랬습니다. 경전을 널리 유통 시키는 것. 이것이 중요 하다는 것이죠.

법화경을 지니고 다니는 것은 곧 부처님의 몸을 지니고 다니는 것하고 같은 것이다. 이렇게 뛰어난 경전을 우리가 잘 유통시켜야 된다,

  여러 사람에게 전해야 되고 출판을 많이 하고, 법공양을 많이 하고 이야기 한마디라도 전해주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이라는 내용이 바로 이 견보탑품의 마지막 대목이지요.

p.36

③ 유통을 권하는 의미(意味)

27 여러 선남자들이여,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전을 누가 능히 수지(受持) 독송할 것인가. 지금 부처님 앞에서 원(願)을 세우고 말하여라. 이 경전은 지니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지닌다면 내가 매우 환희하고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이렇게 하는 사람은 부처님들이 찬탄(讚歎)하사 이것이 용맹(勇猛)이고 이것이 정진(精進)이며 이것이 계행(戒行)을 갖는 것이요, 두타행(頭陀行)을 하는 것이니

가장 높은 부처님의 도를 하루 빨리 얻으리라.

  참 좋은 말이지요. 바로 이 경전을 수지독송 하는 것, 이걸 빨리 원을 세우라. 잠시라도 이 경전을 지니면 내가 매우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부처님들도 다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들이 찬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용맹정진이 따로 있느냐 법화경 공부하는 것. 법화경 지니고 다니는 이것이 용맹정진이다. 이것이 계행이고 두타행이다.

  두타행이라는 것은 잘 떨어버린다. 망상을 떨어버리고 모든 소유를 떨어버리고,

마음으로부터 일체 번뇌 망상과 덕지덕지 눌러앉은 탐 진 치 삼독을 잘 떨어버리는 사람을 두타행 잘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가섭존자가 두타 제일이죠.

  소유물이 많아서 떨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유물은 아예 없고 마음으로부터 일체 명예와 부귀와 편안함과 어떤

인간적인 욕망이나 본능, 이런 모든 것들을 다떨어버린 사람으로서는 가섭존자 같은 이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한 가지 더 전하는 이야기로는 과거생에 악사였다는 것입니다.

  풍악소리가 울리는 곳을 지나다가 보게 되거나 듣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그만 정신을 잃고 멍하니 그 풍악소리를 한참 듣다가 정신을 차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해요. 그만치 과거생에 오래 익혔던 타고난 음악적 소질.

이것은 두타행을 잘하는 가섭존자에게도 가끔 한 번씩 과거의 자신의 소질이랄까? 취미가 살아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전에 인천 용화사 전강스님 모시고 선방에서 지낼 때, 상당히 오랜 세월 전이지요.

[주안]인데요. 거기에 동네도 별로 없고 가까이 목욕탕이 없어서 인천시내 중심까지 가서 목욕을 하곤 했어요.(겨울참선시, 목욕날 정해서 대중이 목욕함)

목욕하고 주안으로 가는, 그러니까 용화사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가는데 한참 가다보니 어떤 스님이 안 오더라고요. 그래서 뒤로 돌아보니까 가던 길을 멈추고 멍하니 어느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가서 등을 툭 치면서 왜 여기서서 이렇게 있느냐고 하니까 그때서야 정신을 버쩍 차리는 것입니다

  무얼 보고 있었는가 하니 해병대 헌병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몇 사람이 市街(시가)를 행진하는데 너무 근사하게 보여서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스님이 3년 동안, 해병대 헌병 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헌병노릇을 하면서 살았었는데 어느 날 시내에 나왔다가 화두고 뭣이고 다 잊어버리고 자신의 과거 업, 과거 업이 되살아나서 너무 근사하게 보이고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거 쳐다보느라고...

자기가 왜 그렇게 서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렇게 정신을 잃었다는 것을 그 스님께 직접 들었습니다.

  업이라는 것이 무서운 것이고 “業力難思議(업력난사의) 라고 합니다.

가섭존자는 출가하기 전에 악사였는지 표현에 의하면 과거 생에 악사였는데, 그래서 음악에 소질이 있고 풍악을 울리는 광경을 보면 그냥 지나가지 못했다는 표현이 있어요. 그것이 상당히 수긍이 가는 이야기더라고요.

저하고 같이 선방에 있다가 시내에 나가서 해병대 헌병의 행진하는 모습을 보고는...

  손이 가까이만가도 베일 것 같은 날이 선 군복에다, 열사람이 움직여도 똑같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행진을 보고, 3년 동안 해병대헌병이었던 사람으로서 출가하고 처음으로 그 모습을 보니까 그만 정신을 완전히 빼앗길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하고 이해가 가는 일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이 이야기하네요.

28 어떤 이가 오는 세상에 이 경전을 읽는다면 이 사람이 참다운 불자(佛子)이며 좋은 나라에 머무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이 이치를 해설하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천상과 세상의 눈이 되리라. 두려운 것이 많은 이 세상에 잠깐 동안 설 하여도 일체 천신과 사람들이 모두 와서 공양하리라.

   이렇게 견보탑품을 끝내고 있는데 오늘은 어려움을 들어서 법화경의 유통을 권하고, 유통을 권하는 의미가 바로 이러이러하다는 것입니다.

법화경을 잘 유통시키면. 법화경 법공양을 잘할 것 같으면 부처님들이 찬탄하고, 이것이 용맹이고 이것이 정진이고 이것이 계행이고 이것이 두타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야말로 참다운 불자라는 것입니다. 그럼 법화경를 모르고, 법화경을 제대로 이해않고, “법화경을 공부 안한 사람은 참다운 불자가 아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지나친 표현일까요?

그러나 그런 말은 경엔 없습니다. 그만치 법화경이 경중엔 제일이고, 왕이고 참으로 소중한 것이고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이고, 유언삼아 하신 가르침이라는 것입니다.

  법화경의 뜻이 그만치 깊고, 옛 부터 많은 분 들이 법화경을 연구를 하고 독송을 많이 했습니다. 이것을 아울러 말씀드리고 싶고, 옛날에 저도 걸망지고 이절저절 다닐 때 보면, 법화경 서품이 아주 여러 수백 권이 쌓여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런데 그걸 나중에 연구를 해보니까

49재 때 금강경을 읽지 않고, 법화경 서품을 읽었답니다.

법화경 서품을 많이 읽어서 다룬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더라고요. 법화경 서품을 제 때는 의례히 읽었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금강경으로 바뀌고 간혹 아미타경을 읽기도 합니다. 그만치 법화경이 경전 중의 왕이고 제일이고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마음에 새겨야 하지 않겠나 합니다.

오늘 법화경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록: 수경심. 정리: 대원성(강정은의 법명)

[강정은]

가는날이 장날 이라더니, 0시부터 11시까지 다음에서 써버점검이래나 뭐래나. 고로 염화실 문을 열수가 없었어요. 어젯밤 0시전에 다운받아놓지 못한 저의 게으름 덕택에 대~ㅅ시간 울며 겨자 먹었죠뭐...

[청정]

진여혜님, 강정은님, 아라빈님 모두 노고가 많으십니다. 오늘처럼 다음이 애를 먹이면 또 얼마나 속상하실까요...그 모든 상황과 조건을 다 이겨내시고 힘들여 녹취하시는 정성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_()_

[진여혜]

유위의 능력과 무위의 어떤 실상과 그 진리의 중요성을 이렇게 절절하게 상상도 못할 비교를 통하여. 법화경 유통을 위해서는 큰 서원을 發해야 된다. 그래야만이 법화경을 제대로 공부할 수있고 많이 전할 수 있다.

[無位子(이경란)]

강정은님, 감사합니다._()()()_

[청정]

아,강정은 님! 글씨가 커져서 진여혜님 작성한 것으로 착각했는데 문체를 다시보니 정은님이시네요...^^ 늘 감사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_()()()_

[법해]

대원성님 감사합니._()_

[강정은]

전날과 다름없는 경로로 올렸는데 왜 이렇게 마당발로 나왔는지 차~ㅁ내.... 사람도 물갈아 먹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듯 컴도, 다른집 컴이어서 그런가요? 글이 이쁘게 게시안되어서 법우님들께 죄송합니다.

[만월]

법화경을 잠시라도 지니는 사람은 '부처님들이 찬탄하사 이 것이 용맹이고, 이 것이 정진이며, 이 것이 계행을 갖는 것이요, 두타행을 하는 것이니, 가장 높은 부처님의 도를 하루 빨리 얻으리라'..._()()()_ 수고하셨습니다.

[만월]

劫火燒海底 風鼓山相擊 眞常寂滅樂 涅槃相如是...._()_

[만월]

이 법화경을 만약 지닌다면 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다..._()_

[연꽃@--]

감사합니다. _()()()_

[보명]

내가 수많은 경전을 설했지만이 법화경이 제일이니 만약 능히 지닌다면 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니라."회삼귀일" 감사합니다._()()()_

[만월]

말하고, 듣고, 보고, 인간의 온갖 희로애락과 번뇌망상과 모순을 다 가지고 있는 이대로가 부처님의 삶의 모습니다..._()_

[백송화]

이 법화경이 제일이니 만약 능히 지닌다면 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니라...감사합니다 _()()()_

[金堂*]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이 이치를 해설하면' 이법화경에 담겨있는 무궁무진한 이치를 해설할것 같으면 '이와같은 사람들은 천상과 세상의 눈이 되리라'...좋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_()()()_

[無影樹]

여러 선남자들이여,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전을 누가 능히 수지(受持) 독송할 것인가. 지금 부처님 앞에서 원(願)을 세우고 말하여라. 이 경전은 지니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지닌다면 내가 매우 환희하고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이렇게 하는 사람은 부처님들이 찬탄(讚歎)하사 이것이 용맹(勇猛)이고 이것이 정진(精進)이며 이것이 계행(戒行)을 갖는 것이요, 두타행(頭陀行)을 하는 것이니 가장 높은 부처님의 도를 하루 빨리 얻으리라... 감사드립니다... _()()()_

[明光]

내가 수많은 경전을 설했지만 이 법화경이 제일이니 만약 능히 지닌다면 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니라.....감사합니다..._()()()_

[만월]

부처님 앞에서 원을 세우고 말하여라. 이 경전은 지니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지닌다면 내가 매우 환희하고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이렇게 하는 사람은 이것이 勇猛이고 精進이며 戒行을 갖는 것이요, 頭陀行을 하는 것이니 가장 높은 부처님의 도를 하루 빨리 얻으리라..._()()()_

[정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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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影樹]

어떤 이가 오는 세상에 이 경전을 읽는다면 이 사람이 참다운 佛子이며 좋은 나라에 머무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이 이치를 해설하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천상과 세상의 눈이 되리라... 감사드립니다... _()()()_

[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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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

이 경전은 지니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지닌다면 내가 매우 환희하고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이렇게 하는 사람은 부처님들이 讚歎하사 이것이 勇猛이고 이것이 精進이며 이것이 戒行을 갖는 것이요, 頭陀行을 하는 것이니 가장 높은 부처님의 도를 하루 빨리 얻으리라...._()()()_

[대원성]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_()()()_

[보덕거사]

마하반야바라밀()()()마하반야바라밀()()()마하반야바라밀()()()

[김우진]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김우진]

어떤 이가 오는 세상에 이 경전을 읽는다면 이 사람이 참다운 불자이며 좋은 나라에 머무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이 이치를 해설하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천상과 세상의 눈이 되리라.

[석우진]

고맙습니다.

[석청송]

백 천 만억 항하사 중생들에게 설법을 하여 아라한도를 얻고 육신통을 얻는 것은 쉽지만 여래멸후 법화경을 수지하는 것이 어렵다

[석청송]

대지를 발톱위에 놓고 범천위로 차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여래 멸후 나쁜 세상에서 법화경을 잠깐 읽는 것은 어렵다

[석청송]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는 것이 용맹이고 정진이고 계행이고 두타행이다
최상의 도를 빨리 얻게 된다

[釋法玄燈]

-법화경을 지니고 다니는 것은 곧 부처님의 몸을 지니고 다니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고로 여러 사람에게 전해야 되고 출판을 많이 하고 법 공양을 많이하고 이야기 한마디라도 전해주느 것이 참 중요하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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