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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포교원 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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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사찰 스크랩 직지사.부처님 말씀
발심화 추천 0 조회 23 13.12.22 19: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바른 법 보아 남에게 보시하고

인자한 마음으로 남의 이익 좋아하며

남을 이익 되게 하되 공평하게 하면

많은 사람이 친하게 따르리라.

(법구비유경)

 

 

욕심 없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함경)

 

응진전

응진전은 고려 태조 14년(931) 능여 대사가 창건 하였으나,임진왜란에 전소되었던 것을 효종 7년(1656) 관음전으로 중건 하였다가 뒤에 응진전으로 개액 하였다. 이건물은 그 후 주지 녹원 화상에 의하여 중수 되었는데 이때는 기와 번와,단청 및 석조 축대까지 신축(1970.3.1~1971.11.30)되었다.

응진전에 모셔진 나한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많은 제자들 중 상수제자 16인이다. 이들은 일찍이 말세의 중생에게 복덕을 성취하게 하고 정법으로 인도하겠다는 원을 세운 성자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많은 영험담과 함께 민간에서 신봉되어 나한 신앙을 형성하게 되었다.

 

여법하게 부처님께 공양을 하면

염불하는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만일 염불하는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한량없는 부처님을 뵙게 되리라.

(화엄경)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면

그 미움은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는 사람은 그 누구든

재앙을 벗어날 수 없다.

(잡아함경)

 

약사전

약사전은 동방유리광정토를 표출시킨 법당으로 약사여래가 봉안되어 있다. 아미타신앙이 사후의 신앙을 기본으로 하는 반면에 약사여래신앙은 현실적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약사여래는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여 줄 뿐만 아니라 죽음을 물리치는 힘을 갖고 있는 부처로 대중의 신앙대상이 되었다. 왼손에는 약사여래의 특징적 모습인 약합을 들고 있다.

 

모든 사람이 밥을 먹어 그 배고픈 창자를 위로 할 줄은 알면서도

불법을 배워 어리석은 마음을 고칠 줄은 모르는구나.

(초발심 자경문)

 

명부전

 

모든 법은 무아이고 평등한 줄을 관해야 한다.

(불설비밀상경)

 

사명각

 

1분 명상

 

"고요한 장소를 찾습니다.

 작은 방이어도 좋고, 산속이나 사람이 많지 않은 공원 벤치도 좋습니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편안하게 자리에 앉습니다.

 바닥에 앉을 때는 양반다리로 앉으면 되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서 등을 약간 떼고서 앉습니다.

이제 시계 알람을 1분 후로 맞춥니다.

 양손은 편안하게 두고 눈을 감습니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기를 반복합니다.

1분이 아주 짧은 시간 같지만,

 호흡에만 집중하다 보면 그 1분이란 시간에도

우리가 숨을 쉬고 깨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람이 울릴 때까지 호흡에만 집중하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1분 명상으로 1시간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가 스님의 <알고 보면 괜찮은> 중에서

 

 

헛된 사람으로 이끄는 그릇된 집착을 버리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죽음에 대한 공포는 사라진다.

(아함경)

 

 

선지식은 지혜로운 의사와 같다.

증상에 따라 약을 주어

우리 마음의 병을 낫게 하기 때문이다.

(열반경)

 

 

바른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지켜나가면

모든 악이 침범해 들어오지 못한다.

(불본행경)

 

 

바람이 솜을 저 멀리멀리 날려 보내듯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번뇌의 화살을 뽑아 버린다.

(숫타니파타)

만세루

 

 

잠만 잠으로써 나날을 아무 소득 없이 헛되이 보내서는 안된다.

덧 없는 불길이 온 세상을 불사르고 있음을 생각하여

빨리 자신을 구제해야 할 것이니 부디 깨어 있어라.

(유교경)

 

 

부모에게 믿는 마음이 없으면

부모로 하여금 바른 믿음에 머물게 하라.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

 

만세루

 

착한 벗이 좋기는 하지만

바른 생각만은 못하다.

(불본행경)

 

 

착한 사람 참 많습니다!

 

"유명한 드라마 작가인 한 선배가 바쁘게 일하던 어느 날,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선배의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이 선배가 깨어나자 "정신이 드세요?"

 라고 묻고 걱정해 주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내 가족도 아닌데, 내 친구도 아닌데,

모두 나를 모르는 사람들인데 왜 내 걱정을 해주는 걸까?

 왜 저렇게 안타까운 얼굴들을 하고 있는 걸까?'

 정신을 다 차리지 못한 상태에서 선배는 그 사실이 궁금했다고 합니다.

"아주머니, 죽었다 살아나셨네요"라고 기뻐해 주는 얼굴도 낯선 타인이고,

"머리 움직이지 마세요. 팔은 그냥 그렇게 하고 계세요."

라고 걱정해 주는 얼굴도 낯선 타인이고,

 "우선 아무 생각도 하지 마세요. 안 죽었으면 된 거예요."

 라고 위로해 주는 얼굴도 타인이었습니다.

경찰도 마치 아들처럼 걱정하는 얼굴로 선배에게 앰뷸런스가 곧 올 거라고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타인들이 선배를 부축해서 앰뷸런스로 옮겼고,

 타인들 덕분에 병원에 안전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지는 동안에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참 착한 사람들이 많구나.

남의 불행을 내 일처럼 걱정해 주고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함께 겪어 주는 사람들,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남에게 달려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구나.'

사람들이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달려와 주었고,

생면부지의 그들이 마치 자기 일인 양 사고를 수습하고 안타까워하고 걱정하는 걸 보면서

생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전에 선배는 사실 타인을 믿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려고 아귀다툼하는 사람들이 바로 타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교통사고가 난 다음부터, 선배는 누구를 만나면 이 말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착한 사람들, 정말 많아!"."

 

<송정림님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중에서

 

 

마음의 변덕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마라.

항상 마음을 잘 다스려서

부드럽고 순하고 고요함을 지니도록 하라.

(장아함경)

 

 

비록 작은 돌이라도 배에 싣지 않으면

물속에 잠겨버리지만

수백 수레분의 바위라도

배에 실으면 물위에 뜨듯

착한 행위는 이 배와 같다.

(밀란다왕문경)

 

 

남을 원망하는 마음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원망을 풀 수 없다.

오직 원망을 떠남으로써만 원망을 풀 수 있다.

이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다.

(법구경)

 

 

 

 

 

비로전내 천불상

 

황악루

 

 

극락전

직지사 소개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준령(竣嶺)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그 서쪽 추풍령(秋風嶺)에서 잠시 머물러 관문(關門)을 이루었고,다시 서남쪽으로 웅장(雄壯)한 산세(山勢)를 유지하며 달려와 힘차게 솟아오른 황악산(黃岳山) 동남쪽 산자수명(山紫水明) 한 곳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直指寺)가 자리해있다. 해발 1,111m에 달하는 황악산은 북쪽으로 충청도,서쪽으로 전라도, 동남쪽으로는 경상도에 연이은 삼도(三道)의 도계(道界)에 접하였으며, 이중심에 눌러 앉은 본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慶尙北道) 김천시(金泉市) 대항면 (代項面) 운수리
(雲水里) 216번지이다.

 

황악산(黃岳山) 의 황자는 청(靑), 황(黃), 적(赤), 백(白), 흑(黑)의 5색(色) 중에서도 중앙색을 상징하는 글자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직지사는 해동(海東)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이라는 뜻에서 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본사(本寺)로부터 김천까지는 12km이고, 다시 김천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230km, 부산까지는 218km로서 남한의 중앙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경부선(京釜線)을 비롯하여 태백산(太白山), 삼척(三陟)등 동해방면(東海方面)으로도 연결되는 한반도(韓半島) 교통의 요충지이며, 예로부터 길상지지(吉祥之地)로 전해져 내려오는 곳에 직지사는 정좌(定座)하고 있다.

따라서 절의 위치가 산곡(山谷)이면서도 높지 아니하고,야지(野地)인듯 하면서도 산사(山寺)의 풍취(風趣) 가 항상 흘러 넘쳐서 4계절 내내 도량을 참배하는 신남신녀(信男信女)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잠시 황악산의 산세와 지형을 살펴보면, 최상봉인 비로봉(毘盧峰)에서는 경상, 충청, 전라의 3도를 한눈으로 굽어볼 수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선유봉(仙遊峰)을 비롯하여 천룡봉(天龍峰)과 운수봉(雲水峰)이 있고, 조금 내려와서 절경대(絶景臺)가 있으며, 그 중턱에 운수암(雲水庵)이 있어 승경(勝景)을 이룬다. 운수봉(雲水峰)에서 다시 2km쯤 올라가면 백운봉(白雲峰)이 있고, 그 아래로 만경대(萬景臺)가 펼쳐진다. 다시 남서로 난 능선을 따라가면 망월봉(望月峰)과 함께 신선봉(神仙峰)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위에 형제봉(兄弟峰)은 백운봉과 마주하여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황악산은 대체로 3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능여계곡(能如溪谷), 내원계곡(內院溪谷), 운수계곡(雲水溪谷)이 그것이다. 능여계곡에는 그 옛날 능여 대사(能如大師)가 황악산 계곡의 원천(源泉)을 찾았다는 멱원대(覓源臺)를 비롯하여 많은 대(臺)와 소(沼)가 있고, 두 곳의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능여천(能如泉)과 법수천(法水泉) 등의 약수가 있어 더욱 유명하다.

본사(本寺)의 초창(草創)은 신라 눌지왕(訥祗王) 2년(418) 아도 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다. 그 사명(寺名)을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창건주(創建主) 아도 화상이 일선군(一善郡,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吉祥之地)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했다는 전설(傳說)도 있다. 또는 고려의 능여 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이는 모두 창건설화와 연관된 직지(直指)의 미화(美化)된 전설에서 유래되고 있지만, 실은 불교 본연의 직지인심(直指人心)을 상징하는 의미로 풀이 될 수 있다. 즉 창건 설화의 직지(直指)와 선가(禪家)의 직지(直指)가 둘이 아니라고 볼 때, 이는 곧 불교의 본질을 나타내는 이름이라 하겠으며, 또한 사명 (寺名)에 불교의 본지(本旨)를 이처럼 극명(克明)하게 나타내는 사찰도 흔치 않으리라 본다.

아도 화상에 의하여 개창된 직지사는 신라시대에 2차에 걸친 중수가 있었다. 그 첫째는 선덕여왕(善德女王) 14년(645) 자장 법사(慈藏法師)에 의한 중수를 들 수 있고, 두번째는 경순왕(敬順王) 4년(930) 천묵 대사 (天默大師)에 의한 2차 중수가 그것이다.

먼저 자장 법사의 중수는 자세한 기록이 없어 잘 알 수 없고, 오히려 경순왕대의 사실이 보다 자세히 전해진다. 아마 이때는 신라의 국운이 쇄진하여 경순왕이 고려에 투항(投降)하기 불과 5년 전의 일이며, 이 시기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변혁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직지사 사적에 따르면 이러한 시기에 천묵 대사는 본사를 중수하고, 더 나아가 금자대장경(金字大藏經)을 서사(書寫)하여 신라 조정(朝廷)에 헌상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는 현존 유품(現存遺品)이 전해지지 않아 그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다음에 언급하게 될 금자대장경비(金字大藏經碑)가 이를 입증(立證)하고 있다. 다만 이제 지난날 직지사의 찬란하였던 사격(寺格)을 밝히면서 신라시대에 이미 금자대장경을 제작하였다는 이 놀라운 사실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대장경이라고 하면 해인사(海印寺)의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을 그 대표로 삼아 왔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서 이미 신라시대에, 그것도 금자대장경을 만들었다는 사적기의 내용은 진실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구나 이를 접한 경순왕은 어찰(御札)로써 점제(點題, 經名을 쓰는 것)하였다고 하였으므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에 대한 현품이 전래되지 않아 그간의 사정을 잘 알 수 없지만, 왕조(王朝)가 바뀐 고려시대 초기에 본사(本寺)에는 금자대장경이 봉안되었고, 또한 대장당비(大藏堂碑)가 건립되고 있다. 즉 고려 태조(太祖) 왕건(王建)은 직지사의 고승 능여 조사(能如祖師)의 도움으로 후백제(後百濟)와의 불리한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직지사는 국가적 비호(庇護)를 받았으며, 이후 능여 조사(能如祖師)의 제자들 역시 대대로 본사를 중흥(中興)하더니 광종 원년(光宗元年, 950)에는 3월 1일부터 약 50일 간 법회(法會)를 개설(開設)하여 경찬회(慶讚會)를 성대히 베풀었다.

그런데 이때의 경찬법회는 금자대장경을 다시 필사한 것에 대한 법회인지, 아니면 경순왕이 점제(點題)하였던 금자대장경을 경순왕의 투항 후 신라 조정으로부터 인수하고 대장당(大藏堂)을 건립한 낙성연(落成宴)인지는 자세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더욱 짙다. 그것은 신라의 국운이 고려로 이양되는 과도기적 상황과 함께 태조 왕건의 불교신앙과 아울러 능여 조사로 인한 그간의 사정에서 짐작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보다 분명한 것은 금자대장당비(金字大藏堂碑)를 새겨 절을 북정(北亭)에 세웠다는 사적기의 내용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에 대한 물적 근거는 대동금석서(大東金石書)에 실려 있는 직지사 대장당기비(大藏堂記碑)의 탁본(拓本)이며, 이는 왕우군(王右軍)의 집자(集字)로서 유명하다.

조선시대(朝鮮時代)의 직지사는 제 2대 정종 원년(定宗元年, 1339) 정종의 어태(御胎)를 절의 북봉(北峰)에 봉안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고, 이로 인하여 조선시대에도 줄곧 사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선 중기에는 사명 대사(四溟大師)가 본사(本寺)에 출가(出家)하여 신묵 대사(信默大師)의 제자가 된 것이 유명하거니와, 이로 인하여 직지사는 배불(排佛)의 그늘 속에서도 사운(寺運)을 유지할 수 있었다.
30세에 직지사 주지(主持)가 된 사명 대사는 이후 임진왜란(任辰倭亂)이 발발(勃發)하자 구국제민(救國濟民)의 선봉(先鋒)에서 큰 공을 세웠음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렇게 구국(救國) 사명 대사의 공로로 인하여 직지사는 조선(朝鮮) 8대가람(八大伽藍)의 위치에 놓이게 되었고,300여 소속사암(寺庵)을 거느리게 되었다.

그리고 직지사의 사세가 가장 흥성했던 시기에는 현재 김천시내 법원이 있는곳을 비롯하여 구화사(九華寺)까지가 직지사의 사유지였으며,뿐만 아니라 상주 통로 우시장(牛市場) 근처의 다리이름이 직지교(直指橋)였고, 그 상류(上流)는 모두 직지사의 영유(領有)였다 하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직지사는 조선시대 말엽 국운의 쇠퇴와 함께 그 사운(寺運)을 같이 하여 한때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무엇보다 직지사는 일제시대(日帝時代)사찰령(寺刹令)이 제정되면서 한때 해인사(海印寺)의 말사(末寺)로 전락하기도 하였으나, 광복 이후 50년대에 본산제도(本山制度)가 재편성되면서 본산(本山)으로 승격되어 그 사세를 차츰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국내 25본산(本山) 가운데 하나로서 제8교구(第八敎區) 본사(本寺)이며 소속 말사(末寺) 54개 사찰에 이르고 있다. 관할 구역은 4개시(個市), 1개군(個郡)으로 김천, 구미, 상주, 문경시와 예천군이다. 또한 본사의 산림(山林)은 약 600정보(町步)에 달하며, 사찰 경내 면적만도 약 30,000평에 이른다. 그리고 본사에 소속된 말사 역시 수많은 성보문화재(聖寶文化財)와 고적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본사는 역대의 중건(重建), 중수(重修)를 거치면서 천 수백년 법등(法燈)을 이어 오다가 최근(最近) 반세기 동안 창사 이래(創寺以來) 최대의 불사를 일으키어 그 면모가 일신되었으니 이는 오로지 1958년 본사의 주지로 부임한 녹원 화상(綠園和尙)에 의한 중흥불사(中興佛事)의 공덕에 힘입은 바라 할 것이다.
먼저 사찰 주변의 정화(淨化)를 위하여 사유대지(私有垈地) 10,088평과 전답 12,627평, 그리고 임야 3,740평을 매입하였다.
이와 함께 사적기(事蹟記)에 따라 모든 불전(佛殿)과 당우(堂宇)를 중건,중수함은 물론 국제회의와 대법회를 위한 본사 최대의 건물인 만덕전(萬德殿)을 건립하는 한편 4기(基)의 신라시대 고탑(故塔)을 이건(移建)하였으니 이는 창건 이래 최대의 불사(佛事)이며 일대변혁(一大變革)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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