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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포럼 73회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 독후감 (3차)
이름 : 곽은서
제출일 : 22년 6월 7일 (화)
Ⅰ. 서론과 1부 훈육
1. 스캇 펙은 심리치료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며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통해 얻은 지혜를 저술하였습니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영적 지도자의 삶을 점검하고 더욱 열심히 추구하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에, 사역자가 갖추어야할 근본적인 덕목과 조건에 대해, 그리고 능동적인 태도와 자세에 대해 더욱 바르게 형성되도록 훈련과 학습과 연단과 실제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독서를 통해 멘토의 입장에서 멘티를 바르게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동기와 목적은 오직 사랑이어야 하며, 영적 성장을 돕는 사랑의 목적이 분명해야 하며, 이 목적 안에서 나와 그 즉 우리의 성장과 변화를 계속 확장시켜 나가야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영적 성장과 함께 사랑법에 대해서도 바르게 적용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멘티와의 관계설정에 따라 사랑법이 나오고, 멘티의 영적 성장에 따라 성장을 돕는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엘리사가 제자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나누어주는 모습을 묵상하고, 또한 사도 바울이 주님의 제자들을 세우는 모습과 특히 디모데를 세우는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고전 15:10, 골 1:28~29, 고후 11:1~3, 딤전 4:6~16, 벧후 3:18).
2. 스캇 펙은 서문에서 “영혼과 정신의 성숙 과정이란 복잡하고 험난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리는 평생의 일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스캇 펙은 영적 성장에 이르는 길은 머나먼 길이며, 이 길을 가는 동안 환자들과 함께 배웠다고 말합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성장한 만큼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81쪽). 스캇 펙이 들려준 지혜와 이 책의 표제인 <아직도 가야할 길>을 다시 묵상했습니다.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 주님의 사람들을 위해 성장과 변화와 참여의 구속사 영성을 묵상했습니다.
3. 주님께서 마태복음 22장 34절~40절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 말씀하신 계명과 구속사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주님의 계명을 바르게 적용하고 객관적 구속사안에서 주관적 구속사를 바르게 다루기 위해서도 사랑의 목적 안에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확장시켜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주 안에서 바르게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영적 성장) 다른 사람을 바르게 사랑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특히 모르는 것을 주거나 왜곡된 것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미숙함과 부적절함으로 인해 사랑의 이름으로 상처를 많이 줄 수 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의 미숙함과 온전치 못한 모습으로 인해 생명과 사랑을 잃어버리고 미워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100%임을 깨닫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날마다 영적 성장을 더욱 힘쓰고 주님의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주님의 의도대로 바르게 사랑할 수 있길 소원해봅니다.
4. 저자는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는 훈육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가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오로지 문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자극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멘티가 하나님을 만나도록 도와주어야함을 묵상했습니다.
5. 훈육을 위해서는 먼저 본이 되는 삶이 있어야함을 묵상했습니다. 멘토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훈육을 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들을 훈육할 수 있으며, 훈육의 지혜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저자는 훈육에는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루는 것, 책임을 지는 것, 진리에 대한 헌신, 균형 잡기를 제시합니다. 이 중에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아이들은 스스로 훈육할 줄 아는 역할 모델과 자기 존중감이 있어야 하고 존재의 안전함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산들은 부모의 자기 절제와 순수하고 일관된 보살핌을 통해서 획득된다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주관적 구속을 이루고 객관적 구속에 참여하는 사도 바울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에 참예하고 부름의 상을 소망하며 의의 면류관을 사모했던 그의 삶은 철저하게 자기훈육으로 나타났고, 그 모습은 디모데를 포함한 많은 제자들에게 유산으로 전해졌습니다(고전 9장, 빌 3장, 딤후 4장, 딤전 4장). 주님께서 주신 누림 안에서 더욱 경건에 이르는 훈련에 힘쓰고자 합니다.
6. 스캇 펙은 훈육의 세 번째 요소로 진실에 충실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진실은 현실이므로 세상의 현실을 명확하게 바라볼수록 세상에 대처할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현실을 바로 보고 바로 인식하는 것은 삶의 영역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지도와 같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도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무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정확한 지도를 위해 계속해서 지도를 고쳐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깊고 넓은 영성 그리고 더욱 순전함과 온전함을 향해가는 영성을 묵상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영성을 덧입기를 원합니다. 제 자신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양이 되고 싶고, 또 한 편으로 주님의 양을 바르게 사랑하고 섬기는 주님의 합당한 종이 되길 소원합니다. 성령께서 저를 빚으시고 다루셔서 하나님의 작품으로 이끌어 가시길 소원합니다. 존재와 상태뿐만 아니라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모습에서도 십자가의 역사를 통해 더욱 더 온전하고 순전한 영성인으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벗고 입음, 빌 3:3, 고후 11:1~3).
7. 저자는 전적으로 진실에 헌신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쉼 없이 철저하게 자신을 성찰하는 삶을 의미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생활을 의미하며 정직한 생활이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점검과 바른 분별의 중요성과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수용하는 자세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8. 스캇 펙은 균형 잡기라는 훈육에서 근본적으로 배워야하는 것은 포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포기를 말할 때에 포기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먼저 소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99쪽, 107쪽). 이 주제를 통해 에베소서 4장 22절~24절과 히브리서 6장 1절~3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지도와 인도를 따라 영적 성장을 추구할 때 지금의 모습을 버려야만 더 나은 모습으로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의 일을 버려야만 장성한 사람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포기하는 과정이란 급격한 변화가 아니라 완만히 이루어지는 점진적 과정이 대부분이며, 우리는 그 과정 속에서 적응하고 새로 시작하고 다시 적용하는 행위를 반복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계속해서 우리가 새롭고 더 좋은 생각과 개념, 이론, 이해 등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옛 생각과 개념, 이론, 이해 등이 죽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우리는 평생 동안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세네카, 104쪽). 저는 여기에서 학습, 재학습, 탈학습의 공과를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정직하게, 용기를 내어 평생학습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Ⅱ. 2부 사랑
1. 스캇 펙은 훈육을 인간의 정신적 발달을 위한 수단으로 설명하고, 훈육의 동기와 힘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영적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라고 정의합니다(114쪽, 170쪽~171쪽). 그는 사랑의 유일한 참된 목적은 영적 성장이나 인간의 발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훈육은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사랑이 아닌 것 중 하나로 의존성을 설명하는데, 이 주제를 통해 책임전가의 함정을 묵상했습니다. 의존성의 특징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영적 성장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관심이 자신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 중요합니다(151쪽).
수동적 의존성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합니다. 처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스캇펙은 “의존성은 결국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추구하게 하며 성장하기 보다는 어린 아이로의 퇴행을 부추긴다. 자신과 타인을 자유로운 해방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함정에 빠뜨리고 압박한다. 궁극적으로 의존성은 관계를 쌓기보다는 파괴하고 사람들을 성장시키기보다 망가뜨린다”라고 말합니다(150쪽). 사랑의 목적은 영적 성장에 있기에 제가 속한 모임이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모임이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 같이 주님을 목적하고 주님의 몸을 세우며 동반성장하는 복된 모임이 되도록 더욱 나 자신을 확대시켜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엡 4:12~16). 이번 독후감을 작성하며 멘티들과 함께하는 기본적인 훈련에 더욱 충실하게 힘써야함을 깨달았습니다.
2. 의존성을 학습하며 오래전에 배웠던 내용을 다시 묵상했습니다. 첫째, 은혜중독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은혜 중독이 되면 성장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주는 자가 되기보다는 받는 자가 되려고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른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제자도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주님의 제자로 바르게 세우고, 다른 사람들을 주님의 제자로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빛 비춤 앞에 들어가기 나가기 훈련을 통해 성장과 변화와 참여가 확대되는 영성인이 되길 소원합니다.
3. 스캇 펙은 분별 있는 사랑에 대해 말합니다. “사랑은 단순히 거저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분별 있게 주고, 마찬가지로 분별 있게 주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분별 있게 칭찬하고 분별 있게 비판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과 더불어 분별 있게 논쟁하고, 싸우고, 맞서고, 몰아대고, 밀고 당기는 것이다. 그것은 리더십이다. 분별 있다는 것은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며, 판단은 본능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심사숙고해야 하며 때로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필요로 한다.”(158쪽)
이 주제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기초한 분별 있는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12장 1절~2절에서, 그리고 고린도후서 11장 1절~3절에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21절(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에서 들려준 말씀을 묵상하고 바른 훈육이 되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4. 스캇 펙은 사랑은 자기희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설명하며 사례로 한 목사님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 목사님이 오해했던 사랑의 개념과 잘못했던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한 아버지와는 달라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융통성 있는 대응 체계를 발달시킬 수가 없었다. 적절한 때에 주지 않는 것이 적절치 않을 때에 주는 것보다 더 인정을 베푸는 것이라는 점을 배워야 했다. 또한 스스로를 돌볼 능력이 있는 사람을 돌보기보다는 독립심을 길러주는 것이 오히려 사랑이라는 사실도 배워야 했다. 또한 자신의 욕구와 화나는 이유 그리고 분노와 기대치를 표현하는 것은 자기희생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정신건강에 필요하며 감싸주고 자기감정을 숨기는 것만큼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사랑에 포함된다는 것도 배워야 했다.”
5. 스캇 펙은 사랑과 사랑이 아닌 것을 구별할 때 이기적인가 아닌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사랑의 목적은 항상 영적 성장이고, 사랑이 아닌 경우에는 그 목적이 항상 다른 것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순수한 사랑은 자기를 채워나가는 활동이며 그 이상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을 위축시키기보다는 확대시키고 자신을 메마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사도 바울과 제자들의 관계, 사도 베드로와 그의 제자들의 관계를 묵상했습니다. 그들은 늘 함께 성장했고, 성숙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사랑했고 주님의 사람들을 사랑했으며, 주님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했습니다. 제게도 이 사랑이 계속해서 선물되길 소망합니다. 남은 생애동안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목적하고 주님을 소유하여 주님의 사람들에게 주님을 나누어줌으로써 그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복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마 13:52, 골 1:28~29, 딤후 4:7~8, 벧후 3:18).
6. 스캇 펙은 사랑의 정의를 기초로 하여 결국은 행위로 표현되어야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사랑 아닌 것과 사랑인 것을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확장이나 게으름의 타성과 싸우면서 움직여나가는 것을 노력이라고 부르고, 두려움에 맞서 나가는 것을 용기라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사랑은 일종의 노력이나 용기입니다. 특히 사랑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영적 성장을 위해 시도하는 노력과 용기입니다(172쪽).
7. 스캇 펙은 관심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관심의 표현중의 하나는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듣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들어주고 다른 사람에게 온전하게 집중하는 것은 언제나 사랑의 표현이다. 진심으로 듣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는 괄호로 묶는 훈육이다. 그것은 가능한 한 말하는 사람의 내면세계를 그의 입장이 돼서 경험하기 위해 자신의 편견, 판단기준, 욕구들을 일시적으로 포기하거나 제쳐두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합일은 실제로 우리자신을 확장하고 확대하는 것이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늘 새로운 지식은 획득된다. 더욱이 진심으로 듣는 것은 괄호로 묶기 즉 자신을 제쳐두는 것이므로 이것은 또한 다른 사람을 일시적으로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하다.”(182쪽) 그리고 가슴을 열고 대화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시간과 조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183쪽)고 말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듣는 능력은 연습을 하면 차츰차츰 향상하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정신과 의사에게 가장 필수적인 것은 진심으로 듣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스캇 펙은 단호하게 사랑은 노력이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음의 본질은 게으름이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경청하는 마음에 대해 점검했습니다. 저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그리스도인은 여기에 주님의 말씀과 뜻을 듣는 훈련이 더해짐을 묵상했습니다. 그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8. 스캇 펙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게으름의 타성이나 두려움으로 인한 저항과 싸워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노력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을 확장하는 것은 우리의 자아가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주제와 함께 여호수아 1장을 묵상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의 적용과 변화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광야가 아닌 가나안에 들어가서 가나안 7족속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주신 눌림 가운데 영혼을 사랑하였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추구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온전함과 순전함을 향해 추구하도록 원함을 주시기에 뜻을 정하고 이 원함에 합당하게 반응하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나라를 구하며 게으름과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9. <사랑이라는 모험: 충고>를 통해 못된 사람과 못난 사람에 대해, 틀림과 다름의 차이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스캇 펙은 사랑을 잃어버린 판단과 비판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개성과 자아의 독립성을 존중해주고,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의 개성과 나와 다름을 존중한다고 말합니다.
10. 스캇 펙은 자기 훈육에 대해 “자기 훈육의 힘은 사랑에서 나오며 이것은 의지의 한 유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자기 훈육은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며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훈육에 따라 행동한다. 진정한 사랑의 관계 역시 훈육이 바탕이 된 관계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 내가 정말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나는 분명히 그의 영적 성장에 최대한 기여하도록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224쪽).“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모든 훈육을 기꺼이 감수해야 하며 그것만이 근본적인 기쁨으로 삶을 인도할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할 때 나 자신은 확장하며 나 자신을 확장할 때 성장하는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오래 사랑할수록 나는 커진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다시 채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영적 성장을 도우면 도울수록 나 자신의 영적 성장도 더욱더 촉진된다.”(230쪽)
11. 진정한 사랑의 주요 특징은 언제나 자신과 타인의 구별이 유지되고 보존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항상 상대를 전적으로 나와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인지하고 그의 개별성과 독립성을 늘 존중하고 심지어는 격려합니다. 사랑은 분리라는 주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은 함께와 홀로가 공존하는 것임을 또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함께와 홀로가 바르게 균형 잡힐 때에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칼릴 지브란의 시(예언자: 아이를 기르는 것에 관한 시, 결혼에 관한 시)
Ⅲ. 성장과 종교
스캇 펙은 “사람들은 대부분 어려운 문제에 간단한 답을 찾으려 하고, 별생각 없이 기대만 부풀어서는 인기 있는 과학 개념과 종교 개념을 결합하려고 한다. 이러한 숱한 결합 사례가 실패했다고 해서, 그러한 결합은 불가능하다거나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그러나 터널 속에서 보는 식의 과학적 태도가 현실을 왜곡시켜선 안 되는 것처럼, 회의를 위한 우리의 비판 능력과 역량도 영적 영역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눈멀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Ⅳ. 4부 은총
1. 스캇 펙은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게으름을 말합니다. 그는 1부 훈육에서는 꼭 필요한 고통을 피하려 하거나 쉬운 길을 택하려는 게으름을 설명했고, 2부 사랑에서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아의 경계를 확장하려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게으름은 사랑의 반대말입니다. 그리고 4부 은총에서는 게으름을 원죄라고 말합니다(390쪽~393쪽).
2. 스캇 펙은 자신의 내면에도 학문, 책임, 성숙의 영역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해가는 데 있어 게으름과 유사한 머뭇거림이 있으며 또한 게으름을 지니고 있었다고 고백합니다(391쪽). 스캇 펙은 게으름의 주된 형태는 두려움이라고 말합니다.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따른 두려움, 현재의 위치에서 더 나아가면 무언가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394쪽). 게으름을 묵상하며 영적인 게으름, 태도와 자세에 대한 게으름, 그리고 머뭇거림과 두려움에 기초한 게으름을 묵상했습니다.
3. 스캇 펙은 고독과 외로움을 구별하여 설명합니다. 외로움은 어느 수준에서든 함께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는 상태로 설명하고 고독은 같은 인식 수준에서 대화할 사람이 없는 상태로 설명합니다.
4. 우리를 성장시키신 하나님의 은혜와 은혜의 목적에 합당한 삶에 대해 묵상했습니다(고전 15:10, 지혜 있고 충성스러운 종, 벧후 1:2, 8, 3:18). 스캇 펙은 은총에의 부름은 사랑으로 세상을 돌보고 수고하는 삶, 봉사와 희생이 요구되는 삶에로의 부름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어린이에서 어른의 상태로 나가가라는 부름이며 인류의 부모가 되라는 부름이라고 말합니다. 은총이 내려주는 평화에는 책임과 의무와 임무가 뒤따른다고 말합니다.
* 어거스틴은 “사랑할 수 있고 부지런하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근면을 강조함).
5. 스캇 펙은 수동성과 의존성, 두려움과 게으름 때문에 가야 할 길을 속속들이 미리 보기를 원하며 매 발걸음이 안전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보장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영적 성장의 여행은 용기와 주체성, 생각과 행동에서의 독립성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적 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