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무더운 여름날씨에 몸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무엇보다도 이번 여름 수련회에 함께 참석치 못하여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더구나 김진오집사께서 운영하는 사계절 민박은 참말로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더욱 더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께서 사진과 더불어 소감을 전해주셔서 그때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지난 주일에는 방폐장 선교회를 이끌어 주시는 장로님과 함께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에 있는 양남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에 속한 신실한 교회로서 60여명의 성도가 열심으로 믿음 생활하는 귀한 처소입니다.
교회에서는 기독교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린 학생부터 일반 성도에 이르기까지 믿음 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양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당 못지않는 큰 교육관을 두고 그곳 에서 아이들을 위하여 바이올린/첼로/드럼등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어른들을 위하여는 여러 취미생활 또는 오카리나 강좌도 있고 이외에 주변 독거노인들을 위하여 도시락/반찬봉사도 하는 귀한 사역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교인수는 100여명 미만으로 크지는 않지만 모두 다 뜨겁게 찬양하고 있으며 성가대도 연습을 충실히 해서 그런지 은혜스런 표정으로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답니다.
이 날 목사님께서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하셨고 무더운 여름날 온 성도님들께서 특히 나이드신 분들께서는 건강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날씨가 덥다고 대충 물말아서 식사하시지 말고 더욱 신경써서 꼬박 잘 챙겨드시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교회 근처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 가보니 방학 중이라 잡풀이 많이 났는 데, 우리들도 관리를 게을리해서 영혼을 좀먹이는 잡초들이 자라게 하지 말고 더욱 더 부지런하여 열심으로 기도와 말씀을 나누라"고 설교하셨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 목사님과 장로님, 교인식구들 모두 하나같이 식사하고 가시라고 어찌나 붙잡으시던지..결국은 온 성도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 메뉴인 카레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한 후 교회마당 앞에 있는 솔밭을 지나 동해바닷가를 바라다 보면서 양남교회 성도님들의 귀한 대접에 감사드렸습니다.
예배 광고시간에 잠깐의 소개와 인사를 드렸을 뿐인데, 그런 저희를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배려와 친절로 맞아 주셔서 객지에서의 허전한 마음이 따뜻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우리 방폐장 선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입니다. 예배때 말씀은 주일예배를 드렸던 양남교회의 목사님께서 전해주고 계십니다.
공단에서 근무하시는 장로님께서 모임을 만드셨으며 저희들이 현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것을 아시고(물론, 당신도 바쁘시지만) 손수 예쁜 예배순서지를 준비하시고 또한 모임을 잊지않도록 수요일마다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조용히 일대일로 형제자매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참으로 귀한 믿음의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많은 식구들은 아니지만 두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소서/방폐장의 그리스도인들이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감사드리며, 받은 사랑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방폐장 건설과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도와주소서>
<방폐장 현장에 안전사고가 없게 도와주소서/회원들의 가정을 지켜주시고 평강의 복을 주소서! 아멘>
나도 모르게 나를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저 바라옵기는 지금의 삶이 힘들더라도 돌이켜 보면 지나온 발자국마다 하나님의 은총이었다는 고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내 평안하십시요
첫댓글 본이 되는 삶을 사시는 조집사님....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