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짜릿한 역전 우승…서채영은 MVP 영예
포항여중(교장 최 윤) 배구팀이 전국배구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포항여중은 3일 열린 2009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서울 세화여중을 세트스코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3학년 조영은, 서채영, 서윤주, 오혜리와 오유민, 이주아, 이정은, 이아청, 장해진, 임현지(이상 2학년), 이은주(1학년)으로 구성된 포항여중은 결승전 21-25로 세화여중에 먼저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주공격수 조영은과 서채영이 2세트에서 맹활약해 판도를 뒤집으며 25-17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기가 오른 포항여중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조직력을 앞세우며 마지막 세트를 15-1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의 자리를 밟았다.
이 밖에 개인 시상식에서 포항여중 서채영(3)은 여중부 최우수 선수상, 세트상 서윤주(3), 장학생으로 오혜리(3년)양이 이름을 올려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최동균 감독은 “지난 3월 부임한 이래 강한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고 “이달 퇴임하는 교장선생님에게 선물을 안겨드려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감독은 “도·시교육청 관계자를 비롯 시배구협회 관계자들의 배려로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우승 몫을 관계자들에게 돌렸다. 김기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