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작이 반이다.
글 쓴 이 : 연예인
조 회 수 : 52
날 짜 : 2003/05/25 00:02:54
내 용 :
내일은 은계동 신자들에게 있어 역사적인 날이 아닌가 싶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은계성당 첫삽뜨는 날이니까.ㅎㅎㅎ.
어젯밤 늦게 야외미사가 기공식미사라는 이름으로 또 당장 이달 25일로 변경되었다고 반원들에게 알리라는 구역장님의 전화.
순간 갑작스럽게 들렸지만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던건 오히려 우리들이 아니었던가!
오히려 잘 된셈이다.
좀 초라하고 불편하겠지만 우리들의 성당을 짓는 일이니,이 아니 기쁠손가!속편한 소리 같아도 일단은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걱정은 이천 오백명 은계신자들이 나누어 가지면 그까짓것 얼마 되겠으랴!
이미 은계성당은 지어지고 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내일 첫삽을 뜨고,기공식미사를 봉헌하며 시작되는 셈인가?
"시작이 반" 이라고 했으니 우리들은 이미 성당의 반을 지은 셈이다.이제 반만 지으면 되니 뭐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닐 듯 싶다.ㅋㅋㅋㅋ.
내가 돈키호테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순전히 궂은 날씨 탓이다.ㅎㅎㅎ.
오늘은 기도를 좀더 길게 해야 할 것 같다.그 동안 오랫동안 참았던 비가 전국적으로 내린다고 하니....
비야! 비야! 오지마라.쐭쐭쐭.
dasarang ; 어제밤에는 비가 내리지 않길 기도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비가 오는 것을 보면서는 은계동 공동체에 많은 은총을 내려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공식 미사를 시작으로 성전이 지어지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지어지길 기도 드립니다. [2003/05/25]
민들레 ; 기공식은 잘 하셨나 걱정되네요.... 내리는 빗줄기가 이곳은 심상치 않거든요.... 그래도 은계동 화이링입니다.... 기쁜신앙생활 하시길... [2003/05/25]
연예인 ; 기공식은 정말 잘 했어요. 화이팅을 다짐하며 첫삽뜨기도 테이프,떡케익 절단식도, 자축 피로연도.물론 미사도. 비는 분위기 살릴 만큼 알맞게 내려주고.신자들의 얼굴은 제가 볼 때 모두 행복해 보였답니다.봉사를 위해 한복을 입은 자매님들이 제일 고생하는 것 같던데....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03/05/26]
dasarang ; 행복이 이곳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네요. 더욱더 행복하시길..... [2003/05/25]
산골아지메.. ; 아..정말 만날수 있었을것을..^^너무 아쉽네요..혹여 저 에게 수박을 갖다준 분 이었나?아님 커필 마시라고 말씀해 주었든분 아니었나? 에구구..그러나 만나진 않았어도 아마 아름다운분 이었을꺼예요^^ 그래도 만난것처럼 반가운걸요? [2003/05/26]
박글라라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삽뜨는 시간에 전 소백산에서 비바람과 싸우고 있었죠.철쭉보러 갔다가 때아닌 우박 만나고 잊지 못할 산행 이었죠. 시작이 반이라...... 시작만 하면 성전 짓는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거고 이제 은계식구들 기도로 아름다운 성전 봉헌 곧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200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