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김포 유람선터미널~인천 아라터미널) 2011년10월23일 크루즈유람선 개통운항
***크루즈유람선 : 하모니호(685석), 현대크루즈호(1041석)
***유람선 승선 선착장(3곳) : 아라 김포터미널, 인천 아라터미널,
인천 연안부두 유람선터미널
***기타 운항예정지 : 한강유람선(여의도~김포터미널),
연안여객선(아라뱃길~팔미.덕적.이작도)
***주의 : 양화대교 아치형 교각공사 준공시점인 2012.05월경 한강~아라뱃길 연결운행가능 전망됨.
***참고 : 한강유람선 선착장(승선터미널 9곳) : 여의도<-->잠실 : 편도/왕복운항
여의도,난지(상암),양화(반포),선유도,잠실,뚝섬,서울숲,잠두봉,둑도
승선하실 터미널은
인천 연안부두(아라 연안부두 터미널),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아라 인천터미널),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아라 김포터미널)
이렇게 세곳이 있습니다.
문의 : 유승옥팀장 010-6339-3335 이광렬 대리 010-6669-3085
자세한 사항은 현대유람선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
현대유람선 : http: // www. scruise. com
<경인아라뱃길 : 김포 행주대교 남단 ~ 인천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 영종대교 북단>
경인운하(경인아라뱃길) 크루즈유람선 운항코스(편도/왕복) : 아라 김포터미널-->
아라 인천터미널-->인천대교(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남단연결대교)-->인천연안부두 유람선터미널
경인운하(김포 유람선터미널~인천 아라터미널) 2011년10월23일 크루즈유람선 개통운항
<경인아라뱃길 : 출처 : 현대유람선 http: // www. scruise. com / >
2011년 10월 23일 국내최초 운하 경인아라뱃길이 열립니다.
경인아라뱃길은 최첨단 기술로 완성 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 내륙 뱃길입니다.
주운수로 : 18km (폭80m, 수심6.3m, 방수로 14,2km 포함)
경관도로 : 15.6km (폭 30.6km, 왕복2차선)
경인아라뱃길 수로 주변에는 섬마을 테마파크, 갑문체험, 뱃길체험루트, 생태공원, 워터프론트, 리버사이드 파크등 수향 8경의
다양하고 멋진 경관을 관람 및 체험하실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호화유람선 경인아라뱃길 운항!!
---------------- 현대크루즈 -------------------
승선인원 : 1,041명 총톤수 : 1,358ton
----------------- 하모니호 --------------------
승선인원 : 685명 총톤수 : 700ton
연안부두 터미널,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에서 넓은 공연무대와 음향시설을 갖춘 초호화 관광유람선으로 선상에서 전속 공연단의
다양한 선상공연과 이벤트, 엔터테인먼트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과 특별한 추억을 약속드립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출처 : 현대유람선 http: // www. scruise. com /
참조 : 아래, 현대유람선 (현대크루즈호, 하모니호) 선상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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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해운하 내달 개통 … 여객·화물선 15척 뜬다
2011.10.23 개통예정
여의도~김포 구간 3척 운항
서울시의회 반대로 불투명
자전거 도로, 관람코스 조성
“관광기능 더해 생산효과 3조”
[2011-09-20 중앙일보 = 정기환기자] 9월19일 오전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바다.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종대교에서 인천북항 앞바다에 이르기까지 대형 준설선과 바지선들이 굉음을 울리며 준설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물이 빠져나가는 썰물 때에도 배가 서해 먼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김포터미널을 통합 운영하는 경인항 운영센터 옥상에 올랐다. 동쪽으로는
아라뱃길의 주운(舟運)수로가 뻗어 있고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수자원공사 경인항건설단의 노희수 부장은 “구조물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고 현재 서해갑문 등 항만시설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첫 운하인 경인아라뱃길이 다음 달 개통된다. 한강에서 서해까지 물길을
터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고 서울 강서구 김포터미털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인천
앞바다의 섬들이나 중국까지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사 기간은 2년4개월로
2조245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 수로는 평상시에는 뱃길로 쓰이지만 홍수가
났을 때는 인천 굴포천과 한강의 물을 서해로 흘려보내 인근 지역의 수해를 예방
하는 기능도 한다. 수로 양단에는 김포·인천터미널이 건설돼 화물과 여객을 처리
하며 수로를 가로지르는 횡단 교량도 13개가 건설됐다. 뱃길 주변 8곳에는 친수
(親水) 관광단지인 ‘수향8경’이 조성됐고, 드라이브 코스인 파크웨이와 자전거
도로도 물길을 따라 건설됐다. 수자원공사 아라뱃길건설사업단의 김현철 팀장은
“물류 외에도 문화·관광·레저 기능을 더해 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인운하는 조선시대 때부터 시도됐다. 강화도의 염하강을 거쳐 서울 마포나루로 이어지는 조운(漕運) 항로의 뱃길이 험해 이를
대신하는 뱃길을 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경인운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1995년이다. 1992년 폭이 좁은
굴포천을 확장하는 치수사업에 나선 정부가 이곳에 배가 다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1999년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경인운하가 설립됐지만 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2003년 노무현 정부가 경인운하 사업을 재검토
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중단됐지만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 18척의 선박이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컨테이너선 3척과 화물선 6척은
한국∼중국·동남아 항로와 평택·부산·당진·포항 등으로의 연안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여객선은 아라뱃길∼덕적·이작·팔미도 등의
서해 섬 항로에 4척, 김포∼인천터미널에 2척이 투입된다. 여의도∼김포터미널에도 3척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가 이 계획에 반대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2011-09-20 중앙일보, 인천=정기환 기자
정기환 기자 [ einbaum @ joongang. co. kr ]
◆경인아라뱃길=서울 강서구 개화동 김포터미널에서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인천터미널에 이르는 길이 18㎞, 폭 80m, 평균수심
6.3m의 인공수로다. 2009년 6월 착공했다. 아라는 순우리말로 바다의 옛말이다.
경인아라뱃길 일지
-1992년 굴포천 종합치수사업 착공
-1995년 경인운하 건설(민자사업) 계획 발표
-1999년 경인운하주식회사 설립
-2003년 경인운하 건설 계획 재검토 결정
-2004년 민자사업자와 협약 해지, 경인운하 사업 중단
-2008년 수자원공사의 직접 사업으로 사업 재개 확정
-2009년 경인아라뱃길 사업 착공
-2009년 한강과 연결되는 3.8㎞ 수로 공사 착공
-2011년 10월 경인아라뱃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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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따라 수향8경 ‘넘실넘실’
경인아라뱃길 주변 볼거리
(2011-09-14 한국경제매거진 제823호) 아라뱃길은 물길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레저의 공간이
기도 하다. 여의도나 김포에서 유람선을 타고 서해 앞바다 덕적도까지 가면서 바닷길과 하늘길이 만나는 절경을 즐기기
도 하고 아니면 물길 따라 조성된 자전거 여행도 할 수 있다. 서울·수도권 내에서 새로운 개념의 운하 관광지가 생겨나는
것이다.
여의도터미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유람선을 타고 1시간 10분 정도가 걸린다. 각종 선상 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국내
최초로 갑문(閘門)에 물을 채워 배를 옮기는 이색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김포에서 인천터미널에 이르는 경인 아라뱃
길에는 ‘수향(水鄕)8경(景)’과 ‘파크웨이(PARKWAY)’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고 있다.
수향8경은 서해(1경)를 시작으로 동쪽으로 차례로 번호를 붙여 한강(8경)에서 끝난다. 1경은 서해, 2경은 포구(浦口),
3경은 교각, 4경은 낙수와 누각, 5경은 들판, 6경은 두물머리 습지, 7~8경은 나루터 등을 테마로 삼고 있다.
연인들의 선상 데이트 코스로 인기 예감
하나씩 간단히 살펴보면, 1경은 서해를 테마로 하고 있다. 수상 레저 시설과 수변 빌라 등 시설이 들어서 서해의 낙조
조망과 바다 경관을 즐길 수 있다. 2경은 인천터미널 내에 인공 섬 테마파크를 만들어 서해 낙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인공 섬에는 산책로·공연장·보트시설 등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서해의 강한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소 2대가 세워져 이국
적인 풍광도 연출한다. 3경은 인천 서구 검암·검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인 시천교를 중심으로 수상 무대, 수변 스
탠드, 분수 등을 갖춘 워터프런트다. 이곳에는 풍차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가까운 검암역 주변에는 풋살 경기장 등 운동
장이 조성된다.
‘아라계곡’으로 이름 지어진 4경은 인천 서구 일대로 인공 폭포와 우주선 모양의 아라마루 등이 들어선다. 아라 폭포는
조선 후기의 화가 정선이 그린 산수화 ‘인왕제색도’를 재현한 모습으로 설계됐다. 아라뱃길의 물 800톤을 저장했다가
펌프로 끌어올려 떨어뜨리고 폭포의 가운데 터널을 통해 자전거나 도보로 지나갈 수 있다.
4경은 아라뱃길 중 계양산과 연결된 협곡이 가장 높아 경관이 뛰어나며 탁 트인 뱃길을 전망할 수 있다. 이어서 김포평야
를 배경으로 전통 누각과 전통 담,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수향원(5경)이 펼쳐진다.
굴포천과 아라뱃길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6경(두리 생태공원)은 20만㎡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고 자연 학습 및 생태 체험도 가능하며 오토캠핑도 즐길 수 있다.
7경은 한강과 아라뱃길을 잇는 김포터미널로, 수상 레저 활동을 위한 대중 마리나 테마파크와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마지막 8경은 한강 계획과 연계한 수상 레저 시설로 테마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라뱃길을 따라 남측에 조성되는 아라 파크웨이(parkway: 경관 도로)는 많은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끌 것
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파크웨이 개념은 운전자가 주변의 뛰어난 경관을 즐기며 달릴 수 있고 중간 중간 쉬어
갈 수 있는 도로라는 의미다.
경춘가도·북악스카이웨이 등 비슷한 개념의 도로는 있지만 파크웨이란 이름을 붙여 실제 적용한 사례는 아라 파크웨이가
처음이다.
아라 파크웨이는 총연장 14.6km로 뱃길 따라 7개의 주제로 설계됐다. 폭 30~60m의 녹지 공간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이벤트 광장과 뱃길 전망 공간, 조형 갯벌, 해안 들판, 야생화 산책길, 안개 협곡, 시천 가람터 등이 조성된다.
아라 파크웨이는 외곽순환도로·48번국도·영종대교와 앞으로 개통될 제2외곽순환도로 등 8개 주요 도로와 직접 연결돼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아라뱃길 18km 양방향으로 자전거·인라인·보행로 총 36km가 조성된다. 아라바람길을 따라 22개
의 쌈지공원이 있어 쉬엄쉬엄 땀을 식힐 수 있다.
요트, 생태 체험 등 각종 배움의 장으로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되는 여러 공원 및 터미널은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배움터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라뱃길관리단과 인천·김포시 생활체육 관련 기관들이 마련한 요트아카데미, 자전거·인라인 교실, 생태체험교실, 역사·
문화 교실, 항만물류교실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요트아카데미는 2012년 4월부터 김포여객터미널 마리나에서 열린다. 요트의 역사, 특성, 각부 명칭, 기능, 안전 사항 등
이론에서부터 기본 세일링을 위한 풍향에 따른 방향 전환, 접안·이안 등 실습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요트 2척이 강습용
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1척당 6명이 승선해 강습을 받는다. 수강료도 3만~7만 원 수준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인천시 서구청 체육진흥팀과 김포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아라뱃길의 자전거도로와 공원 등지에서 자전거와 인라인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한 수향8경 중 6경에 해당하는 두리 생태공원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식물에 대한 학습과 체험
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인천 지역과 아라뱃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경인항의 항만 시설과 기능, 세계 유명 항만
등을 배울 수 있는 항만물류교실 등이 내년 중에 개설된다.
2011-09-14 한국경제매거진 = 제823호
이진원 기자 zinone @ hankyung. com│사진 김기남 기자 knk @ hankyung.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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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서해까지 '뻥' 뚫린 자전거 길에 볼거리 풍성
경인 아라뱃길 왕복 36㎞ 자전거길 사이로 22개 쉼터 조성돼
(2011-09-22 조선일보=조선.닷컴) 한 달 뒤면 서울 한강에서 배와 자전거를 이용해 인천 앞바다까지 간편히 갈 수 있는
길이 생긴다. 지난 2009년 시작된 경인 아라뱃길의 공사가 마무리돼 10월 개통되기 때문이다.
총 길이 18㎞의 아라뱃길은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 사이에 폭 80m, 수심 6.3m의 수로를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다.
아라뱃길은 컨테이너를 244개 적재할 수 있는 4천 톤급 선박 두 척이 교차해 지나갈 수 있는 규모다. 개통과 함께 여의도
~김포, 김포~인천, 아라뱃길~서해 섬 4곳(덕적도, 팔미도, 세어도, 이작도)을 연결하는 여객선도 운항한다. 총 9척의
여객선은 한강의 김포터미널과 서해의 인천터미널에서 승객을 나르게 된다.
▲ 경인 아라뱃길의 왕복 36km자전거 도로에 설치된 쉼터 중 풍차의 모습.
서해까지 막힘없이 뚫린 뱃길 주변으로는 '수향(水鄕) 8경(景)'과 '파크웨이(경관 도로)' 그리고 양옆으로 자전거길이
놓인다. (수향은 못이나 하천이 아름다운 지역에 조성된 도시나 마을을 의미)
수향 8경은 서해(1경)를 시작으로 동쪽으로 차례로 번호를 붙여 한강(8경)에서 끝난다. 1경은 서해, 2경은 포구, 3경은
교각, 4경은 낙수와 누각, 5경은 들판, 6경은 두물머리 습지, 7~8경은 나루터 등을 주제로 한다.
아라뱃길을 남쪽에 조성되는 아라 파크웨이는 15.6㎞의 드라이브 코스다. 도로 주변에 정자와 전망대를 설치해 서울의
명물이 된 '북악스카이웨이'처럼 파크웨이는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조형갯벌, 안개협곡 등 총 7개의 쉼터가 마련된다.
▲ 폭 80m의 아라뱃길은 4천 톤급 선박 두 척이 교차해 지나갈 수 있는 규모다.
이곳과 함께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은 뱃길에서 가장 가까이에 놓인 자전거길이다.아라뱃길을 따라 나란히 난
자전거길은 장애물이나 신호가 없어 한달음에 한강에서 서해로 달릴 수 있다.
아울러 맞은편과 8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자전거를 타며 반대편 경치도 훤히 볼 수 있다.
왕복 36㎞나 되는 자전거 길에는 파크웨이보다 많은 22개의 쉼터와 조형물이 있어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 봉수대에서는 난간에 기대 아라뱃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쉼터 중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은 풍차를 재현한 곳이다. 인천 계양구 목상교 인근에 있는 풍차 쉼터는 뱃길을 지나는
유람선과 어우러져 네덜란드에 온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다리를 건너 남쪽 길에는 높이가 5m에 달하는 3개의 돛대가 세워진 배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중세시대 범선을 본떠
만든 이곳은 미끄럼틀과 장애물을 조합해 만든 놀이터다. 나무로 꾸며진 놀이터는 아이와 함께 아라뱃길을 찾은 가족
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해 방향으로 페달을 밟아 5분 정도 가면 과거 적의 침략을 알렸던 통신 수단인 봉수대가 나온다. 현재 서울 남산과 일부
지역에만 남은 봉수대를 아라뱃길에서 볼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유용하다. 5개의 봉수대 주변은 백 명이 넘게 쉬어도
넓은 공간에 벤치, 정자가 있다.
▲ 범선을 본떠 만든 놀이터와 주변 산책길의 모습.
방향을 바꿔 한강으로 가면 둥근 UFO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전망대가 나온다. 물위 45m에 설치된 이곳은 유리 바닥
사이로 물길을 감상하는 '아라마루'다. 이곳은 투명 바닥 사이로 보이는 아찔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전망대 바로 옆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를 본떠 만든 높이 50m, 폭 100m 규모의 '아라폭포'가 물살을
내뿜는다. 3단계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인공바위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아라폭포는 자전거 여행에서 흘린 땀도
식히고 여유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 아라뱃길 오른쪽에 아라마루와 아라폭포의 공사가 한창이다.
아라뱃길의 종착점인 김포터미널에 다다르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마리나가 나온다. 마리나는 수상 136척, 육상 60척의
요트를 수용한다. 내년 4월부터는 누구나 저렴하게 요트를 배울 수 있는 요트 아카데미도 운영될 예정이다. 요트 2척이
강습용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1척당 6명이 승선해 강습을 받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은 앞으로 문화·관광·레저가 어우러지면서 약 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5천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며 "작년 자전거로 한강을 찾은 사람이 천만 명을 돌파했는데 아라뱃길의 개통으로 수도권 대표
자전거 코스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2011-09-22 조선일보 = 조선닷컴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media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