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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 결심을 한 김덕주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
김덕주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국장은 <디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며 “대전교육계를 제일 잘알고 이해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국장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대전교육청의 중등과장, 서부교육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험을 꼽았다.
김 전 국장은 “유치원에서 초등 고등학교까지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며 “교육국장을 하며 대전교육의 전반적인 방향과 정책에 대해 수립하는 안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에 있지 않던 사람이 교육업무를 많게 되면 용어부터 익숙하지 않아 한 동안 혼란을 겪겠지만 그런 업무 공백 없이 교육감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전교육, 공교육 전문가가 교육감이 되어야”
그 동안 대전교육감은 교수 출신이 해 왔었다. 대전교육을 위해 공교육 현장에서 30-40년간 봉직해왔던 교육계 인사들의 경우 교수 출신의 교육감이 달갑지 많은 않다. 이에 김 전 교육장은 대전교육계에서만 거쳐온 보통교육의 경력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김 전 국장은 “교육계에서는 꼭 교육감이 교수 출신 이여만 하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며 “대전도 충남처럼 공교육 현장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 교육감에 나설 때가 됐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어린 학생들과 생활하는 보통교육에는 추호의 관심도 없다며 젊은 나이에 대학으로 갔다 이제 와서 대전교육을 사랑한다는 대학 교수들과는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생각한다” 며 “대전의 보통교육인 유치원, 초등, 중등에 누구보다도 더 오래, 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대전교육의 장점만을 살려, 한 치의 시행착오도 없는 교육 정책을 펼 수 있다” 며 “이미 검증된 상태에서 다른 분들이 겪는 대전교육을 이해하는데 구상하는데 허비되는 2-3년의 많은 시간 없이 바로 바른 교육정책을 펼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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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교육국장은 "교육국장의 경험으로 대전교육을 이해하는데 허비하는 시간 없이 바로 바른 교육정책 구상을 펼칠수 있다"고 자부한다. |
“교육국장의 경험, 대전교육 이해하고 허비하는 시간 없어”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또 대전교육을 맞고 있는 구성원의 인력자원을 모두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훌륭한 인력을 활용할 수 능력과 현장의 목소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며 “과거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는, 현 대전의 실정에 알맞으면서도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대전교육의 확실한 설계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 전 국장은 “현재 내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주변 사람들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 며 “아직은 대전 교육계의 많은 인사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퇴임 이후 문해(文解)학교 교장으로 사회봉사 나서
김 전 국장은 지난해 8월 정년퇴직 이후 문해(文解)학교인 ‘담쟁이시민학교’ 교장으로 사회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단체 활동도 활발히 하며 현재 권선택 전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더 한힘’ 포럼 회장으로 오는 10월 1일 유성컨벤션 센터에서 취임을 할 예정이다.
김 전 국장은 “문재인 전 후보의 담쟁이 포럼과 이름이 같아서 오해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전혀 무관하다” 며 “담쟁이 학교는 노인들이 한글을 배우는 문해학교”라고 소개했다. 담쟁이 학교는 한글을 모르는 70~80대 할머니들이 주로 배우고 있다고 한다. 지역별로 나뉘어 자원봉사 교사에 의해 운영되는 학교라고 한다.
김 전 국장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할머니들의 열기가 대단하다” 며 “진정한 교육은 가만이 두어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교육,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추진한다고 하지만 진짜 정부에서 해줘야 할 것은 어려운 학생 기회를 못 잡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교육불균등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국장은 공주사대부고 10회, 공주사범대학 수학교육과 21기로 졸업했다. 사대부고와 사대출신의 많은 선후배가 대전충남의 교육계 일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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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주 전 대전교육국장. |
학생 진로를 권유 할 수 있는 교육자가 보람된 천직
과거 초등학생 시절 면서기가 꿈이던 김 전 국장은 교사가 되기 위해 사대에 진학한 계기에 대해 소개 했다.
초등학교 6학년 김 전 국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생각도 못했는데 담임이었던 염상섭 교장이 증명사진 값을 주고 원서를 써줘 청양중학교에 시험을 봤다는 것이다. 그는 합격은 했지만 가정형편상 진학을 못하고 이듬해 장학생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김 전 국장은 “원서와 사진 값을 주던 담임선생님의 제안에 그저 눈물만 나왔다” 며 “그때 학생의 진로를 권유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결심했고 공주사대부고와 사대에 진학해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제 교육자로서의 꿈을 교육감이 되어 교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한다.
김 전 국장은 충남 부여군 외삼면이 고향이다. 공주사대 졸업 이후 ROTC 장교로 이기자 부대에서 중위로 제대했다. 임천중, 임천고를 시작으로 대전서부교육청 장학사, 대전시교육청 장학관, 송촌고 교장, 대전교육청 중등과장, 교육연수원장, 서부교육장을 역임하고 2012년 8월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으로 정년 퇴직했다. 현재 담쟁이시민학교 교장, 한남대 객원교수로 재직중 이다.
첫댓글 김덕주회장님! 멋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모습이 인자하시고도
아주 신사 그 자체시네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