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날씨는 흐렸지만 공기질은 좋아져서 온 집안 환기시키면서 공기 청정기 켜니까
한 자릿수가 계속 유지되네요
산불은 여전히 사방에서 타고 있지만 바람의 방향이 산불지역 아닌 곳에서 불어오니
공기도 좋아졌고 하여 호주시각 7시에 구름이 겉히는 걸 보면서 집을 나서 마주라산으로 트랙킹 시작
2시간 동안 숱하게 많은 캥거루들과 조우하고 고슴도치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드물게 보는 푸은 하늘입니다.
산불은 여전히 타고 있지만 그래도 숨통은 틔어주니 고마울 따름
야생 동물들이 먹을 물들을 사람들이 사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마을바로 옆 산 입구부터 캥거루들과 조우
조금 올라가니 또 다른 캥거루 들
지난해는 나무들이 그래도 초록빛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가뭄이 심각해 보입니다
많이 높지도 않은 산인데도 오르막길 조금 오르니 땀이 나네요
캔버라 도심이 내려다 보입니다.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고슴도치가 다니는게 보여서 다가갔너니
굵은 나뭇가지로 밀어도 끔쩍도 않고 땅을 파면서 버티네요
고슴도치도 보호 종입니다. Bye bye !
갱거루 두마리 중 하나기 내 앞길을 막어 서더니 달아납니다.
이 곳도 과거에 산불이 지나갔던 곳인데 그래도 살아남은 나무는 푸른잎과 꽃을 피우네요
메마른 땅에서 꽃을 피우는 유칼맆투스도 있네요~~~
9월부터 제대로 땅을 적시는 비가 온 적이 없다는데 유칼맆 나무는 건조에 강하기는 합니다.
이제 내려보이는 곳은 목장과 뉴타운
산정에 통신중계소가 여전하네요
조형물이 산의 정상
숲속 마을은 도심과 오래된 마을, 황색 목장사이 지역은 뉴타운
인위적으로 물을 뿌려준 지역은 녹색이고 자연그대로의 땅은 바짝 건조된 황색
목장지역에는 황색 메매른 흙과 풀들이고 녹색 초원은 아예 없습니다.
9월부터 계속 가뭄의 연장이라니 목장의 목초들은 푸른 색이 없습니다
동쪽으로 보름달이 보이네요
텔스트라산의 타워 아래로 도심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내려오기 시작
산 중턱에서 만난 캥거루들
마을까지 내려왔는데 캥거루 두마리가 사람이 통과하는 울타리 사이로 패스
이렇게 마을까지 내려와서 길을 건너다 차에 충돌되는 캥거루들이 엄천납니다.
보름달이 밝아 오네요
가로등이 있어도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서 길이 어둡고 한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