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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멸과 상생“ 전승인(한림대 교수)
2004년에는 끔찍히도 싸운 한해였다. 이념과 계층. 세대와 지역의 차이로 사회갈등은 총출연했다. ‘당동벌이‘(黨同伐異=’무리를 지어 다른 자를 공격한다‘)라는 사자성어가 2004년을 대표한다.
마음의 증발로 인해 ‘미안하다‘는 목소리는 모기소리보다 작았다. 일보다는 싸우기 바빴던 한국정치는 불황과 경제난국의 연말정산을 남겼을 뿐이고 증오와 보복의 시대극이 자리잡은 것은 감정과 기분이었다. 의지와 노력으로 갑신년의 공멸을 버리고 상생하는 을유년을 맞자.
권위주의는 사라졌어도 광기로 얼룩진 충돌시험은 거친 입에서 시작되었다. 이해 당사자들끼리 갈라놓아 서로 충돌케 하는 충돌실험으로 쪼개고 가르고 부딪치게 했다. 젊은이와 늙은이. 강남사람과 비강남사람. 충청도 사람과 기타지역. 친여 매체와 비판신문.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세력. 우파와 좌파 등. 분열과 반목의 위험을 키워왔다. 상품은 파괴 실험할 여분이 많으나 사회는 오직 하나뿐이기에 충돌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국가간에도 이질적 문화끼리도 화합하는 마당에 국내에서 편가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새해에는 건강한 긴장관계뿐만 아니라 건강한 협력관계로 갔으면 한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실천을 통해서 국민들 생각 속으로 들어와 주길 바란다. 집착과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부딪치고 깨지는 소리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2005년에는 상화하택(上火下澤)으로 사자성어를 정했다.
●말 한마디의 힘
미국의 36대 대통령 린드 존슨은 95㎏의 체중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가 “당신이 자신을 조절할 수없다면 국가도 경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결심을 이루었다.
●신자가 되는 데는 몇년이 걸립니까?
중국에서 선교하던 허드슨 테일러 목사에게 한 청년이 묻기를 “신자가 되는 데는 몇년이 걸립니까?”그러자 목사는 “램프의 심지에 얼마동안 불을 붙여야 빛을 발합니까?”하고 되묻자 그 청년은 “그야 심지에 불이 붙는 순간부터지요.” 목사는 “그렇지요. 하나님의 구 원을 깨닫는 순간 새 삶의 빛이 영혼에서 타오르게 되지요”라고 답해 주었다.
●샌드위치 사이에 든 꿈
고달픈 외국 유학시절에는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허다하다. 눈물젖은 빵을 먹으면서도 샌드위치 사이에 꿈이 있다고 생각하며 먹는다면 희망이 솟아날 것이다.
●또 다른 노예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거나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삶은 노예수준이라는 이야기이다. “젊은이들은 신기한 것의 노예이고, 노인들은 습관의 노예이다“(영국). 자기 밖의 그 무엇에 의하여 인생의 내용과 방향을 좌지우지 당하는(돈.이름.건강....)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이 주인인듯 하지만 그것이 사람의 주인인 노예적 삶들.
호라티우스는 “작은 것으로 생활할 수 없는 자는 항상 노예이다“.
●바쁘면 아플 틈도 없다
드 레비스는 “권태는 병이고 일은 약”이라 했다.
●꿈꾸는 자는 아름답다
톨러는 “꿈꾸는 힘이 없는 사람은 사는 힘도 없다“. 신라 29대 태종왕 김춘추의 청년시절. 그는 정원 보름날 김유신의 집에 놀러가서 더불어 축국(蹴鞠)을 하던 중, 김유신은 일부러 김춘추의 옷고름을 꿰매 주었다. 김춘추가 김유신의 숨은 뜻을 눈치챘다. 이윽고 김춘추와 문희가 열애에 빠졌고, 드디어 문희는 왕후가 되었다. 그러나 이일은 우연이 아니라고 ‘삼국유사’는 전한다.
‘삼국유사’에서, 잠을 자다가 왕후가 되는 꿈을 꾼 보희가 그 꿈을 문희에게 팔아버린 것이다. 정확하게 꿈풀이를 한 문희는 언니에게 비단치마를 주고 그 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맛도 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사람답지 못한 자가 늘 교만하고 까다롭게 군다는 인간사회의 관행을 보여 준다. 뜨겁지 않은 국이라야 사람들이 맛볼 수 있고 그 맛에 대해 상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통이 굵은 파리 한 마리가 소의 뿔 위에 앉았다. 그때 마침 소가 풀을 뜯으려고 머리를 아래로 숙였다. 그러자 파리는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시끄럽게 떧르어댔다. “내가 무겁기는 무거운 모양이야. 뿔에 앉았더니 글쎄, 소의 머리가 땅까지 수그러지더라구”.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오동나무는 자라면서 속을 비운다
나무줄기 한가운데를 텅 비워 버린다. 그렇게 비움으로써 오동나무는 가야금이 된다. 사람도 풍파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비워가게 되면 세상의 귀한 가야금 같은 존재가 된다. 상대를, 이웃을, 동료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가야금 같은 사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된다.
●인생의 의의는 진실을 사랑하는 데 있고, 말의 용도는 진실을 말하는 데 있다
“진실은 진실한 행동을 통해서 남에게 전달된다”.(톨스토이)
변화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상대가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그대로 진실을 말하고자 했다. 사기에서 ‘가중연성(價重連城)’이란 고사성어는 “초나라 변화(卞和)가 옥벽(玉璧)이라는 귀한 보석을 다듬지 않은 것으로 왕에게 바쳤으나 왕을 속이려했다는 죄로 한쪽 다리가 짤리고, 다음 왕의 즉위 때도 옥벽을 진상했다가 같은 누명을 쓰고 남은 다리마저 잘렸으나, 다음 왕 문왕은 옥벽의 가치를 알아보고 초나라의 국보로 삼아 그 이름을 변화지벽(卞和之璧)이라 부르게 했다”.
마음의 진실을 밝히려면 고통이 따른다.
●건강은 무엇으로 얻는가?
베르하이트(네델란드 의사)가 임종할 때 일곱 쪽의 “건강에 관한 숨은 비법“이란 유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백지인데, 다만 마지막 한쪽에만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밥은 양에 조금 덜 차게 먹어야 한다”고 쓰여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건강은 가장 자랑할 만한 육체의 아름다운 특질이다”
베이컨은 ‘학문의 진보’에서 “건강한 몸은 정신의 사랑방이며, 병든 몸은 감옥이다”
제퍼슨은 “배우지 못한 가장 무식한 사람도 병약한 지식인보다 행복하다”
쇼펜하우어는 “어리석은 일 중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은 어떤 이익을 위하여 건강을 희생하는 것이다”
●격언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A.G.비어스는 “격언은 이가 약한 사람이 씹을 수 있도록 뼈를 가려낸 인생의 지혜“
G.새빌은 “격언이 민중의 재산이 되었을 때 비로소 평민들도 백작처럼 말할 줄 알게 된다“
소포클레스는 “짧은 말에 더 많은 지혜가 감추어져 있다“
푸슈킨은 “해명하기 난처한 일을 당했을 때에의 놀랍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잠언이나 격언이다”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듯이 격언 속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혼은 반드시 후회를 낳는가?
몽테뉴는 “결혼은 새장과 같다. 밖에 있는 새들은 그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속에 있는 새들은 쓸데없이 밖으로 나가려고 몸부림친다”
페레즈 코프스키는 “현명하게 살고 싶거든 결코 결혼하지 말라. 결혼이란 것은 미꾸라지를 잡으려다가 뱀이 들어있는 자루 속에 손을 집어 넣는 꼴에 불과하다. 결혼을 하느니 중풍에 걸리는 것이 낫다”
팔만대장경은 “이상적인 결혼은 눈먼 여자와 귀먼 남자의 결합이다”
●어른 먼저 고전을 읽으라
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요즈음 인기있는 책 한 권을 거명하면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었더니 아직 못 읽어봤다고 하니까, 출판된 지 석달이나 지난 책을 아직도 읽지 않으셨느냐고 되물었다.
교수가 대학생에게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았느냐고 물은 다음, ‘신곡’은 나온 지가 6백년도 넘었으니 빨리 읽어보라고 말했다.
마크 트웨인이 “고전이란 누구나 읽도록 권장되는 책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읽기를 싫어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격려(encouragement)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마다 나는 잠시 멈추어 서서 어린 소년 제이미를 생각한다. 제이미는 연주에서 배역을 맡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한 대사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배역이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염려스럽게 내게 말했다.
배역이 결정되던 날. 나는 제이미를 데리러 그의 어머니와 함께 학교로 갔다. 제이미는 자랑스러움과 흥분으로 눈을 반짝이며 어머니 품에 달려와 안겼다. 그리고는 “엄마,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라고 외쳤다. 그리고 내 삶의 교훈이 된 말을 했다.
“손뼉치면서 환호해주는 역할을 하도록 제가 선택됐어요!.”
●두 사람이 함께 치는 박수(팀 한셀)
지난 세기에 최고의 연극배우였던 지미 듀랜테(Jimmy Durante)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노병들을 위한 연극에 출연해 줄 것을 제안받았으나 일정관계로 단 몇분 밖에 낼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짧은 독백을 한 다음 곧바로 갈 수 있도록 해준다면 출연하겠노라고 했다. 그러나 지미가 무대에 오른 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그는 짧은 독백을 마친 후에도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박수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그는 15분,30분이 흘러도 계속 서 있었다. 드디어 그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무대를 떠났다. 무대 뒤에서 누군가 그를 불러 물었다. “대사를 마친 후 곧 바로 가야하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지미는 “가야 했지요. 그렇지만 내가 무대를 떠날 수 없었던 이유는 관객석 앞줄을 한번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거예요”라고 대답했다. 앞줄에는 두 사람이 앉아있었다. 그들은 전쟁터에서 팔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한사람은 오른 팔을 잃었고 다른 사람은 왼팔을 잃었다. 그들은 함께 있어야 박수를 칠 수 있었다. 크고 활기차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빨간 우산(타냐 그레이)
미국 중서부의 작은 마을에 가뭄이 들었다. 비는 영원히 오지 않을 듯 뜨겁기만 해 농부들은 난감했다. 농사뿐 아니라 마을사람들의 생계를 위해서도 비는 매우 중요했다. 가뭄이 점점 더 심해지자 교회에서는 비를 구하기 위한 기도회를 계획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사람들은 서로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단에 선 목사는 사람들을 조용히 하게 하고 모임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들을 향해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하던 그의 눈이 맨 앞줄에 앉아있는 한 소녀가 약간 흥분한 듯 얼굴이 천사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 옆에는..... 바로 펼 수 있는 상태의 빨간 우산이 놓여 있었다.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목사는 미소지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까마득히 잊고 있는 믿음을 그 어린 소녀가 간직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비가 오게 기도하기 위해 왔으나 소녀는 하나님의 응답을 보기 위해 온 것이었다.
●동방박사들이 드린 선물의 비밀(폴 풀르크)
동방박사인 개스퍼. 맬초. 벨사살이 새로 탄생한 왕에게 선물을 바친 이야기이다.
세사람 중 아기 예수의 마굿간에 맨 처음 도착한 사람은 잘 정돈된 털 장식을 달고 멋진 벨벳 외투를 입은 부자 개스퍼였다. 그런데 그 거룩한 곳에는 이미 천사 가브리엘이 와 있었다. 가브리엘은 입구에 서서 개스퍼에게 “여기 들어오는 이들은 모두 선물은 가지고 와야 합니다”그는 깔끔하게 포장된 순금덩어리를 내놓았다. 그는 아기 앞에 무릎을 꿇고 황금을 내놓았으나 그의 손에는 황금이 아니라 망치가 들려있었다.
당황한 개스퍼에게 천사는 “다른 사람들이 오두막에 사는 동안 당신은 큰 저택에서 화려하게 살면서 재산을 잘 보관해 두기 위해 사용했던 당신의 탐욕의 망치입니다. 아기는 이걸 들어올릴 수도 없어요.”
두번째 도착한 사람은 긴 턱수염과 지혜가 담겨있는 듯한 이마 주름살을 가진 학자 맬초였다. 가브리엘에게 문 앞에서 신비한 왕국의 향수인 유향을 은 호리병에 담은 선물을 드렸다. 그런데 손에 꺼내자 은으로 만든 병이 아니라 거칠고 얼룩진 토기병에 담긴 식초였다. 천사는 “비통함. 인생의 쓴술이 시기와 미움으로 변해서 마음에 사무친 화를 너무 오랫동안 담고 다녔기에 지식을 추구하는 당신의 삶이 독소로 채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방문객은 많은 성과 도시를 다스리며 재판도 해주는 벨사살이었다. 그는 놋쇠테로 장식한 상자에 몰약을 담아 내놓았다. 그러나 그것을 아기의 발 앞에 내놓자 날카로운 창이 되었다. “수천명의 원수들이 당신에게 저주를 퍼부어 당신의 영혼을 창으로 만들었군요. 당신이 일으킨 전투가 또 다른 전투를 불러 일으킨다”고 했다.
한번 생각해 보라. 당신은 아기 예수께 어떤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가?
탐욕의 망치? 인생의 쓴 식초? 원수들의 창?
●옹박(토니쟈)
무에타이(MUAYTHAY) 란
무에(MUAY): 4가지를 묶는다는 뜻(머리에는 몽콘, 팔에는 프락치앗, 주먹에는 대마(붕대), 나자신의 마음
태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술. 대중스포츠로 3분 5라운드로 경기한다.
타이(THAY):‘태국의 전사‘라는 뜻
●한 젊은이가 철학자 디오게네스에게 “어떤 짐승에게 물리는 것이 가장 위험한가요?”라고 물으니 “밀고자의 이빨이 ”가장 치명적이고 아첨꾼의 이빨이 가장 무섭다네“.
“1000kg의 성실보다는 1온스의 아부가 값진 가치를 지닌다”.
승진처세비결로 공무원노조 총연합에서는 “일 많다. 어렵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녀라”. “화장실에 가더라도 반드시 두꺼운 서류철이나 결재판을 들고 다녀라”.
정초부터 세상에서 아첨해야 한다는 얘기에 쓸쓸한 심정이다.
●5-3=2. 2+2=4를 우리말로 풀면?
오해한 것을 세번 생각하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고 또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고 풀이한다.이해하고 또 이해하는 것은 합리다. 그러므로 사랑은 곧 합리다.
이런 간단한 산수의 원리를 잊지 말자.
●2005년 대차대조표라는 신문 표제는 잘못된 것이다. 기업 등 특정조직에 대한 일정시점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것. 즉 2005년 12월31일 현재의 자산총액(예금, 토지등) 과 부채(차입금)와 자기자본이 얼마인가를 나타내주는 재무보고서이므로 옳은 표현은 “2005년 손익계산서(일정기간에 발생한 모든 수익과 비용을 대비시켜 해당기간의 손익을 계산하는 보고서)라고 해야 한다.
●총알 아니면 씨앗(리처드 헬버슨)
당신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총알이 되거나 씨앗이 될 수 있다. 즉 당신은 그것을 쏠 수도 있고 뿌릴 수도 있다. 그것으로 사람들의 머리를 관통시킬 수도 있고 그들의 마음 속에 심어 줄 수도 있다.
총알처럼 사용된 아이디어들은 영감을 죽이고 내적 동기를 무력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씨앗으로 사용된 아이디어들은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 하나의 생명체로 드러날 것이다. 그런데 씨앗으로 사용될 때 따르는 한가지 문제는 일단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나면 그 사람들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생각해낸 공로가 당신에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것에 상관없이 기꺼이 심으려 한다면 엄청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병이 낫기를 원하십니까?(케이 아서)
최근에 예루살렘에 간 적이 있는데 아랍사람들을 꽉 차게 싣고 털털거리며 달리는 버스들의 소음과 경적소리가 요란한 그곳으로 들어서는데 땅바닥에 앉아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는 순간마다 동냥을 간청하는 한쪽 손을 내밀었다. 드러나 있는 상처. 흰색고름자국으로 희미하게 덮힌 연분홍색 상처를 잘 보여주기 위해 바지자락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간호사인 나는 발길을 멈추고 먼지에 노출된 그 상처를 가려주고 싶었다. 그대로 두면 상처는 그의 뼈에까지 이를 것이고 그는 다리를 잃게 될 수도 있었다. 나는 그의 다리를 살펴보고 그의 검은 눈동자를 들여다보았다. 그때 내 친구가 나의 팔을 살짝 잡아당기며 가자고 재촉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병에서 낫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해 주었다. 그는 상처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거지의 상처는 분명 나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낫기를 원치 않았다. 요한 복음5장에 38년 동안 병을 앓던 그가 베데스다 못가에 얼마나 오랫동안 누워있었던가! 예수님이 지나가시며 그에게 낫기를 원하는지 물으셨고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사랑하는 예수님이 당신에게 낫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영국
헨리 8세의 딸이 엘리자베스1세, 2세이다. 국가 연주시 “왕이여 영국을 지키소서“(God save the King (Queen!)
옥스포드시는 황소+개울의 뜻인데 12세기에 설립한 옥스포드 대학이 있다. Bar에슨 술마신 사람의 넥타이 절반을 잘라서 개인 칸에 보관해둔다. 모자 쓰기를 즐기고 양복점이 즐비하고 승마복을 5대째 계승하는 전통적 습관이 있다. 하이드 파크에서는 곳곳에 스피커스 코너가 있어 여론을 형성한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건축(1097년)이후 대화재(1834. 10.16)를 당함. 40세에 죽은 어거스터 퓨진이 건축했다. 빅벤(시계탑)과 빅토리아 타워(문서보관소)가 첫눈에 들어오고 여기서 대관식을 치룬다. 명예의 전당이요 죽음 속의 허영이라 불리며 1차대전 무명용사비. 세익스피어 기념물. 헨델. 엘리자베스1세의 무덤이 있다. 성 마가렛트 교회와 지하성당(의회관련자들의 세례를 베품).성 스티븐 홀에는 로비와 하원 상원이 붉은 선 좌우로 마주보고 긴 소파에 앉아서 회의를 한다.
영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영국왕실의 안가. 회랑 우측(워틀러 전투 후 웰링턴과 브리커 만나는 장면). 좌측(넬슨 제독의 트라팔가 전사 모습)이 걸려 있다.
●나무잎만 한 행복
조간신문을 보려고 돋보기를 찾는다. 건망증이 심한 나는 거실을 헤멘다. 주방에서 밥을 차리던 아내는 밥주걱을 든 채 베란다로 달려가 어항 뒤에 놓인 돋보기를 찾아온다. 그제야 방금 어항에 물 갈아준 일이 떠오른다. 반 백년 함께 살다보니 아내와 나는 서로의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는다.
이번에는 아내의 건망증이 도졌다. 밥주걱을 찾는다. 돋보기 찾아준다며 밥주걱 쥐고 베란다로 가던 아내가.... 내가 밥주걱을 찾아주자 아내는 고맙다며 웃는다. 뭐 피장파장인 걸..... 그래서 늙을수록 혼자 사는 것보다 둘이 사는 것이 좋다고 하는가 보다.
●“네 입을 크게 벌려라”(Open wide your mouth)
- 조용기 목사 -
제비새끼가 여러 마리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입을 크게 벌리는 놈은 토실토실한 제비새끼가 되고, 입을 작게 벌리는 놈은 비실비실한 제비새끼가 된다.
어느 신입교인 왈 “성경을 보니 하나님의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했다. 어느 잘 믿는 부인이 불신앙하는 남편을 모시고 교회에 처음 갔는데 창세기 5장 설교를 하면서 낳고 죽다를 반복하기에 “아이고 큰일났다. 남편이 어려운 설교 때문에 교회 안나오겠구나”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그 남편은 언젠가는 사람은 죽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면서 교회출석에 열심히 하더라고 한다.
초등학교 운동회 때 평소에 달리기 잘하는 자신감으로 일등으로 달려갔으나 “할머니와 같이 달려라“는 쪽지를 집어들고 한숨지으며 맨꼴찌를 했다. 그러나 평소에 늦게 달리는 친구는 오히려 ”체육선생님과 같이 달려라“는 쪽지를 집어들었기에 오히려 일등으로 들어왔다.
로버트 슐러 목사의 책에서 ‘사고변환’이 안된 사람의 형편을 잘 적은 글이 생각난다. 낚시터에서 30~40cm 이상되는 그 큰고기들을 도로 바다에 던져 넣고 있었다. 자기 집에 있는 후라이팬의 크기가 25cm밖에 안된다고 해서 이보다 더 큰 고기는 모두 바다에 던져 넣은 것이다. 큰고기는 토막을 내서 얼마든지 구울 수 있는데 말이다.
더 많이 알면 더 많이 용서하게 된다(캐서린 대제)
●‘교리’(dogma): ‘생각한다’. ‘의견을 주장한다‘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도케인‘(dokein)에서 유래된 말. 그리스 철학의 여러 학파들은 각각 자기들의 주장을 다른 학파의 주장들과 구별하는 고유의 이론들을 갖고 있었는데 이를 dogmata(도그마타)라 불렀다. ;따라서 교리란 그 발생에서부터 이미 배타적 또는 방어적 성격을 띤다. 때문에 다른 이교도들의 사상과 내부이단들의 주장들로부터 자신들의 입장을 구별하고 방어하려는 주장들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기독교 사상'(Christian Thought)은 교리보다는 더 넓은 의미로 , 기독교적 삶의 표현으로 받아들여 왔던 다양한 사상과 주장들을 말하며 신조와 신앙고백을 포함한 각종 교리와 신학들의 발생과정, 인정과정, 진행과정 등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은 언제나 정경에 의해서만 그 진지성이 유지되어왔기 때문에 정경을 ‘규범하는 규범’(norma mormans)이라고 하며, 신조와 신앙고백을 포함한 각종 교리 등을 ‘규범된 규범‘(norma mormata)이라고 한다. 그래서 교회는 항상 그에 속한 사람들에게 이 ’규범된 규범을 지킬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
워너메이커(백화점 왕)씨는 “자기 인생의 성공이 2불 50센트의 성경을 읽음으로서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성경은 인생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이다.
①거북이 교인(500일을 먹지 않고 살수 있는 거북이처럼 성경을 500일 동안 읽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교인을 말한다)
②뱀 교인(800일을 먹지 않고 살수 있는 뱀처럼 성경을 800일 동안 읽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교인을 말한다
③곤충 교인(1200일을 먹지 않고 살수 있는 곤충처럼 성경을 1,200일 동안 읽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교인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
말(Word)이 아니라 역동적인 힘과 능력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과 지혜이다.
①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건강하게 한다. 영혼을 소성(convert)케 하고.....
②하나님의 말씀은 지성을 지혜롭게 한다. 링컨은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이라는 명연설을 게티스버그 추념사에서 했다. 그 글은 신데일(성경번역학자)의 서문에 있던 것을 발췌했다.
③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 김성주 여사장( international co.)은 세계여성100인에 속한다. “우리는 크리스찬 왕따가 되고 싶다”는 책처럼 철저한 기독교 정신으로 사업한다.
④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맑게 해준다. 말씀의 거울로 나를 비쳐보라. 주의 말씀은 불도가니(용광로)에서 걸러낸 순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