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골뱅이 소면파티~~~

[신명숙(하이디)]

엇그제,

학원 신문 전단지에 세이브죤 유동골뱅이 할인광고를 발견했습니다.

덕순씨랑 깜짝계획을 하고

식당하시는 김사장님이 파채를,

덕순씨가 소면,스탠볼을..

제가 양념을 준비해와서 엄니의 손맛으로 쓱싹 버무려 즉석 파티를 열었습니다.

(맨날 베짱이처럼 나팔만 불러다니지만 저 음식 잘합니다요?ㅋㅋㅋ)

젓가락이 없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50년을 훌쩍 넘기신 젊쟎으신 분들이

접시에 코박고 손으로 집어먹는 '골뱅이소면무침'맛~~그장면이 상상만으로도 귀엾지 않습니까?ㅎㅎㅎ

평소 잘안드시던 장교수님도 맛나게 드셨지요.

덕순씨와 저는 어제 참 좋은일을 했습니다.

그분들에게 소박하고 흐뭇한 '추억하나'를 선물해 드렸으니까요.

사는건 그런거 같아요.작은것에서 마음을 전하고, 느끼고, 감동하고, 고마워하는것~~~

절대로 돈으로 살수없는 소중함들....

저는 그런게 참 좋아요....

골뱅이무침은 언제라도 준비됩니다.쭈욱~~~

[김병호]

우와~~~
언제 이런 일이...?
두 누남 하이팅..저도 언젠가는 반드시 먹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