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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과정은 Certificate일 수도 있고, Diploma(이하 설명)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외 모두 여러 정규 대학교와 어학원에 관련 코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격 증서의 모양도 이수한 대학교나 기관마다 다릅니다. (하단 이미지) 이 외에도 국내 일부 (방송대 포함) 대학에는 테솔을 전문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으로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고 하네요.
학교명과 학과명이 동일해도 전문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구분되는 체제로 운영되니 이점 유의하시고요. 서울시립대 대학원을 예로 들면, 일반대학원과 디자인 전문대학원 모두 시각디자인학과라는 동명의 학과가 있는데, 전문대학원에서는 석박사 통합과정이 3년 이내에 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통 일반대학원에서는 아무리 석박사 통합과정이라도 4년은 걸리게 됩니다.
디플로마(Diploma) 학위
디플로마(Diploma)의 경우, 국가마다 학위로 인정하는 국가도 있고, 자격증 역할로 제한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디플로마가 없죠? 생겼나요? 영국이나 뉴질랜드 등에서는 정규 대학교만 디플로마 학위를 운영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학점은행제도〉처럼 전공 또는 교양 이수 학점으로 만 인정하는 학교도 있고, 연계 학교 사이에는 동일(또는 유사) 학과(또는 과목) 간 더 폭 넓은 교류가 있다네요. 이동국 교수님의 『멀티미디어영어』에 ‘디플로마는 자격증’이라는 언급이 있었기에 여쭤보니,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으로 자격증으로 여기는 모양입니다. BA(학사)나 AA(전문학사)가 교양 과목을 포함한 전공의 ‘course’ 단위로 운영되는 점과 다르게, 디플로마는 ‘과목’ 단위로 운영됩니다. 우리로 치면, 『영어교수법』이나 『영미시』 등 특정한 하나의 과목만 졸업(또는 수료/이수)하는 과정이니, 학부 과정보다 평생교육원이나 《프라임칼리지》의 학점 인정 과목에 가까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예컨대, 석사 과정에 진학하고 싶은데, 전공 과목 점수를 보충하고 싶다면, 교양 과목 등 다른 여러 과목을 덤으로 수강할 필요가 없는 전공 인정 디플로마 제도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테솔(TESOL) 과정 비용
영어권 국가의 경우, 약 30 달러(약 3.6만 원)대 등 저렴한 온라인 코스를 제공하는 현지 정규 대학교와 어학원이 제법 있는데, 이런 정보는 구글 검색으로 쉽게 찾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테솔 학원이 40만 원에서 70만 원 대에 달하는 고액 학원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서너 곳만 확인해서 모두 고액인지는 모르지만, 그중 3곳은 70만 원에서 80만 원대였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분께도 그 차이는 느껴지겠죠?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외대나 연대, 부산대 등 정규대학에서 이 과정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네요. 한국외대를 검색해 보니, 테솔 과정 전형료가 7만원입니다. (등록금 별도) (링크) 그리고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에도 TESOL과 TEFL 과목도 있고, TESOL 전공 석/박사 과정도 있습니다.
당장에 영어로 된 수업과 정보에 부담을 느끼더라도, 조~금 더 실력을 키워서 현지 대학이나 어학원의 온라인 코스를 이용하면, 비용도 훨씬 저렴하고, 영어 교수법에 관련한 자격증의 전 과정을 영어로 이수했다는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국내 학원에서는 영어권 국가의 그럴싸한 이름의 사설 단체(학원/협회)와 협약, 또는 스스로 협회처럼 보이는 단체를 현지에 설립하여 ‘영어권 현지 발행 테솔 자격증’처럼 위장 발급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 학원 상호명 대신에 영어로 된 발급/발행처를 넣어 주는 거죠. 그래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더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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