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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2014.05.03. [대청호 오백리길 21] 21구간 대청로하스길
정일원 추천 0 조회 45 15.04.11 01: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걷기

 

일시: 2014년 5월 3일 토요일

장소: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대청로하스길

코스: 문의대교 → 구룡산 → 장승공원 → 하석리 → 조정지댐 → 대청호 로하스길 → 대청댐 대청댐 물문화관

거리: 13km

시간: 3시간 29분

 

 

 

06:50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마지막 구간인 21구간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21구간은 문의면 문의대교에서 대청호 물문화관이 있는 대청댐 광장까지로 거리는 13km 정도 된다. 조금 일찍 아파트를 떠나 차를 몰고 21구간 들머리인 문의대교를 향해 달렸다. 토요일 이른 시간이라 도로에 차는 거의 없고 날은 더없이 화창하다. 문의대교를 건너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는 것으로 본격적인 21구간 걷기가 시작되었다. 싱그런 풀냄새가 풀풀 나는 길을 걸어 능선에 올라서서 구룡산 쪽으로 올라간다. 세상은 고요하고 아침 햇살만이 온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 

 

▲ 문의대교를 지나 도로변에 주차 [07:31]

 

▲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이 시작되는 곳 [07:31]

 

▲ 오백리길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 능선으로 [07:40]

 

▲ 구룡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넓게 닦아 놓았다 [08:02]

 

▲ 장승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08:03]

 

08:06   해발 373m의 구룡산 삿갓봉에 올랐다. 삿갓봉 정상은 사방이 틔어 있어 조망이 아주 좋다. 작두산 쪽 산세, 문의 방면 대청호, 청남대 방면 대청호가 골고루 잘 보인다. 그런데 정상에 있던 장승과 용이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헌 것을 새 것으로 교체한 모양이다. 삿갓봉 정상을 떠나 장승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세월이 많이 지났는지 길 양쪽에 서 있는 장승들도 세월의 무게를 한몸에 받고 있다. 장승공원에는 아무도 없다. 아, 장승이 있구나.

 

▲ 구룡산 삿갓봉에서 바라본 청남대 방면 [08:06]

 

▲ 구룡산 삿갓봉에서 바라본 문의 방면 [08:06]

 

▲ 장승과 용을 새 것으로 바꾸었다 [08:07]

 

▲ 해발 373m의 구룡산 삿갓봉 표지석 [08:08]

 

▲ 삿갓봉 정상을 내려오다 한 장 [08:10]

 

▲ 장승공원으로 내려오는 길 양쪽에는 장승이 많다 [08:18]

 

▲ 구룡산 장승공원 전경 [08:19]

 

▲ 장승공원에 있는 청원군 현도면 마을탑 [08:19]

 

▲ 구룡산 장승 유래비 [08:20]

 

08:23   장승공원에서 내려와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간다. 길 옆에 만들어 놓은 화단에 철쭉이 곱게 피었다. 오백리길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포장도로를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들어섰다. 성마루로 가는 길이다. 편안한 능선길이 걷기에 좋다. 길 오른쪽에 연리목이 있다. 가지와 가지가 붙은 연리지는 흔하지만 나무와 나무가 붙은 연리목은 아주 귀한데 오늘 여기서 보게 되네. 밧줄이 설치된 내리막길을 지나자 평탄한 길이 나타나고 그렇게 능선길은 계속 이어졌다.

 

▲ 장승공원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08:23]

 

▲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길 [08:26]

 

▲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이정표 [08:29]

 

▲ 길은 평탄하고 걷기에 좋다 [08:36]

 

▲ 나무와 나무가 서로 붙은 연리목 [08:41]

 

▲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곳 [08:56]

 

▲ 다시 걷기에 좋은 길이 이어지고 [09:07]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 [09:16]

 

09:20   구룡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 오른쪽에 현도취수장이 있다. 도로를 조금 걸어가자 성마루에 이정표가 서 있고 여기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금강변으로 내려갔다. 금강을 따라 나 있는 길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흘러가는 강물에 비친 나무 그림자도 보기에 좋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작품은 어느 것 하나 걸작 아닌 것이 없다. 강변을 따라 나 있는 길에서 다시 차도로 올라서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길따라 예쁜 꽃을 심어 놓았는데도 꽃이 없는 강변길만 못하다.

 

▲ 구룡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 [09:20]

 

▲ 뒤로 현도취수장이 보인다 [09:20]

 

▲ 성마루에서 금강변으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 [09:24]

 

▲ 애기똥풀이 꽃밭을 이루었다 [09:28]

 

▲ 길 왼쪽 금강 풍경 [09:30]

 

▲ 길 왼쪽 금강 풍경 [09:35]

 

▲ 도로변에 서 있는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09:41]

 

▲ 조정지댐 건너기 전에 만난 이정표 [09:47]

 

09:50   조정지댐을 건너서 도로 왼쪽 금강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대청댐 쪽으로 걸어간다. 옥천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나자 보행자용 도로가 설치되어 있어 그 길을 따라 걷는다. 길 왼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신록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거의 환상적이다. 다리를 건너자 비상여수로에서 오는 도로와 만나고 왼쪽으로 대청호 로하스길이 시작되었다. 데크로 되어 있는 이 길은 대청댐에서 흘러내리는 금강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물에 비친 나무의 반영이 매우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조정지댐을 다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 [09:50]

 

▲ 자전거 도로를 따라 대청댐 쪽으로 [09:54]

 

▲ 걷는 길 왼쪽으로 바라본 조정지댐 [09:56]

 

▲ 걷는 길 왼쪽으로 바라본 금강과 구룡산 [10:02]

 

▲ 금강 로하스 생태길이 시작되는 곳 [10:14]

 

▲ 데크길 오른쪽에 있는 레스토랑 '호반' [10:21]

 

▲ 물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풍경 [10:22]

 

▲ 물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풍경 [10:26]

 

▲ 물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풍경 [10:26]

 

10:31   금강의 신록은 지금이 절정이다. 하늘과 숲과 나무와 물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렸으니 얼마나 아름답고 눈이 부신가. 모든 게 제대로 어울렸으니 말이다. 데크길을 끝내고 대청교 입구에서 대청댐 광장으로 올라간다. 긴 계단을 올라 이정표가 있는 대청댐 광장에 올라서는 것으로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걷기가 끝이 났으며 아울러 총 21개 구간의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도 막을 내렸다. 그 동안 에피소드도 참 많았는데 어쨌든 이렇게 무사히 걷기를 끝마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 데크길 왼쪽 금강의 신록 [10:31]

 

▲ 데크길 왼쪽 금강의 신록 [10:33]

 

▲ 데크길에서 바라본 대청교와 구룡산 [10:40]

 

▲ 데크길에서 바라본 구룡산과 대청댐 [10:47]

 

▲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이 끝나는 대청댐 광장 [10:55]

 

▲ 대청댐 광장 풍경 [10:56]

 

▲ 대청댐 뒤로 보이는 구룡산과 현암사 [10:56]

 

▲ 대청댐 광장에서 바라본 현암정 [10:58]

 

▲ 대청댐 광장에서 바라본 선착장 쪽 풍경 [10:59]

 

11:00   대청댐 광장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대청댐 아래에 놓인 대청교를 건너 오가삼거리로 간다. 오가삼거리에서는 신탄진으로 가는 길과 문의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민물매운탕이 주메뉴인 음식점이 여러 개 모여 있다. 신탄진에서 문의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릴까 하다 문의대교까지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없고 또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포장도로를 걷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장거리를 걸어본 경험이 있기에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장승공원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언덕길을 오르자 오른쪽에 전망대가 있는데 대청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전망대 왼쪽 도로 건너로 '바위에 매달려 있는 절' 현암사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다시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대청댐 전망대인 현암정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현암정 갈림길에서 차를 세워둔 문의대교까지는 30분이 조금 더 걸렸다. 차를 돌려 청주로 돌아오는 길, 주변 나무의 신록이 많이 짙어졌음을 실감한다.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세월을 꼬박꼬박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 대청댐 물문화관 [11:00]

 

▲ 대청다목적댐 준공기념탑 [11:01]

 

▲ 대청교에서 바라본 대청댐 [11:16]

 

▲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대청교 [11:19]

 

▲ 매운탕 음식점이 모여 있는 오가삼거리 [11:23]

 

▲ 도로 오른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댐 [11:45]

 

▲ 왼쪽으로 현암사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11:45]

 

▲ 현암정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51]

 

▲ 차를 세워둔 문의대교 앞에 다시 도착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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