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 월요일
예수님과 함께하는 고기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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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21:4-6, 9 이미 동틀 무렵이 되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바닷가에서 계셨다. 그려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하고 물으셨다. “못 잡았습니다.”하고 그들이 대답하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잡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그물을 던지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서,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그들이 땅에 올라와 서보니, 숯불을 피워 놓았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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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아마도 예수님을 기다리며 무척 조바심이 났을 것입니다. '이렇게 애만 태울 바에야 차라리 고기잡이는 어떤가?'라고 누군가 제안했겠지요. 그 제안이 무색해질 정도로 제자들은 고기잡이에 있어 별다른 운을 얻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예수님의 지시를 따르고 나서야 제자들은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와서 아침을 먹으라”고 말씀하시며 차려진 밥상으로 이끄셨을 때 제자들은 그분이 이미 물고기를 구해놓으셨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물고기가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비유에서 물고기는 예수님이 세상에 내려와 구원하시려던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즉 그분의 고난, 죽음, 부활로 구원하려던 사람들, 그분을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사람들, 그리하여 평화와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된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제 그분은 제자들과 우리를 보내셔서 사람들을 낚으라 하십니다. 갈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을 그분의 집으로 속히 데려오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인도가 없다면 우리는 결코 그들을 찾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아무리 멋진 물고기를 제대로 잡았다고 해도, 예수님께서 직접 낚아야 할 사람들은 여전히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에 있어 그 어면 방법과 시기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방법과 시기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사랑하는 주님이시자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그 모든 것을 다 하신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의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합니다.
주 예수님, 저를 낚아 당신의 소유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저를 쓰소서. 아멘.
생각과 나눔
- 낚시를 좋아하십니까?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사람을 낚는 어부와 물고기를 낚는 어부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여러분은 어떻게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믿게 되었나요?
출처- 루터란아워 24년 사순절 묵상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