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8/23) 수업내용과 관련하여 질문이 몇 개가 생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태풍 때문인지 날씨가 쌀쌀하고 비도 많이 내리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1. 상대적 이익 가설) 교과서 p.186 - “참가국 숫자가 증가할 때 절대적 이익과 상대적 이익을 함께 고려하게 되어 상대적 이익에 의한 협력 제약의 영향력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참가국 숫자가 증가할 수록 상대적 이익이 상쇄되어 협력의 제약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이해해도 괜찮나요? 아니면 후자는 현실주의에 의한 시각이기 때문에 전자의 설명과 구분되어야 하나요?
2. 상대적 이익 가설) p.187 -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설명을 해주신 것 같았는데 제가 놓친 것 같아서 질의 드립니다 죄송합니다ㅠㅠ) 배타적인 상대적 이익과, 공공적 측면의 상대적 이익 부분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데,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배타적 상대적 이익은 둘 중 하나에게만 이익이 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내가 협력할 경우 손실을 야기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건가요? 관련 자료도 서치가 어려워 이렇게 질의 드립니다!
3. 공격적 현실주의) p.199 - 미중전쟁의 가능성 존재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아시아의 지리적 위치와 불균형 다극체제에 대한 교과서 서술이 와닿지 않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중전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메커니즘이 궁금합니다:-)
첫댓글 질문 1 : 참가국 숫자가 증가하면 절대적 이익과 상대적 이익을 함께 고려하게 되어 상대적 이익에 의한 협력에의 영향력은 무의미한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Duncan Snidal의 "International Cooperation among Relative Gains Maximizers"(1991년)에 제시된 주장입니다. 상호주의적 반복게임을 주장한 R. Axelord의 경우는 신자유주의자로 구분됩니다. 김태현 교수는 "상호주의와 국제협력"(2002년) 논문에서 R. Axelord의 반복게임에서도 2인 게임보다는 행위자 숫자가 늘어날 수록 협력이 더 용이해 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신자유주의자들은 행위자의 숫자가 적은 것이 협력에 유리하다고 본다는 시각과의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질문 2 : 어떠한 이익이 공공재적이라 함은 모든 국가에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공공재적 이익은 어떠한 국가가 협력을 하여주느냐 않느냐와 무관하게 다른 국가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떠한 이익이 배타적이라 함은 서로 협력을 힐 때에만 발생할 수 있는 이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쪽이 많이 얻으면 다른 쪽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이익관계를 의미합니다.
질문 3 : 동아시아에는 양안문제, 남북한 문제 등 서로 갈등적인 분단국들이 존재하는 지역이고, 나아가 남중국해 등과 같이 해상수송로를 둘러싸고 역사적인 영유권 분쟁 등이 있는 지역으로서 전쟁으로 비화될 소지가 많은 지역이라는 의미입니다. 한편, 불균등적 다극체제가 위험하여 전쟁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미어샤이머가 그의 주장에서 이미 밝힌 바 있는데(수험서에 설명됨), 동아시아가 그러한 불균등한 다극체제 상황에 놓여 있어 구조적 요인에 의해 위험하다는 의미입니다.
질문 제목에 관련 핵심 개념이나 용어가 충분히, 정확히 들어가게 수정해 주세요~~ 제목만 보아도 구체적으로 무슨 질문인지 알 수 있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