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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천 명상
소주천 명상은 에너지를 일깨워
몸의 앞뒤 중앙을 달리고 있는 임맥과 독맥으로
그 에너지를 순환시킨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이 수련법은
스트레스와 신경의 긴장을 해소해 주고,
내장을 마사지해 주고, 손상된 조직을 복원시켜
건강을 되찾아 준다.
이 명상에서 에너지는 몸의 두 주요 경락을 따라 위치해 있는
12개의 정거장을 거쳐 순환한다.
첫 번째 경락은 입천정에서 회음까지 뻗어 있고(임맥),
두 번째 경락은 회음에서 정수리까지(독맥),
그다음 미간을 거쳐 입천정으로 되돌아온다.
이 명상은 내면의 미소와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에 수련하고,
저녁에는 몸을 이완시키고 정화하기 위해
여섯가지 치유소리를 함께 수련한다.
소주천 명상을 위한 준비
1 집중이 용이한 조용한 장소를 택하고 헐렁한 옷을 따뜻하게 입는다.
2 적어도 식후 1시간이 지난 후 수련에 임하며,
냉동 음식이나 찬 과일은 피한다.
육체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그것을 충족시켜 준다.
3 기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우선 얼굴, 귀, 눈, 가슴, 발바닥을 문지른다.
머리를 좌우로 12회 돌리고,
양손을 머리 뒤에 깍지끼고 몸통을 36회 돌린다.
허리를 무릎 위로 굽힌다.
척추를 유연하게 해주기 위해 크레인 목, 거북이 목
운동을 한다.
4 앉는법
엉치뼈를 이용하여 의자 끝에 앉는다.
척추는 곧추세우고, 가슴 이완을 위해 어깨와 목은
약간 숙인다.
발은 가슴 넓이로 벌리고, 각 다리에 에너지 흐름이
충분하도록 발바닥은 바닥에 붙인다.
손의 에너지 순환과 에너지 누수를 막기 위해
오른손이 왼손 위로 오게 마주잡고 무릎 위에 올려
놓는다.
의자에 앉는 자세는 가장 편안하며 다리로 에너지
유동이 쉽다.
그리고 발바닥으로 에너지 흡수가 쉽고, 고환을 자유롭게 하여 에너지 순환이 원활하다.
에너지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초보자는 힘든
가부좌나 반가부좌보다 의자에 앉는 자세가 훨씬
좋다.
5 혀를 입천정(경구개)에 붙인다
처음에는 혀끝을 앞니 뒷부분에 살짝 갖다대면 음양의 회로가 연결된다.
잠자는 아이를 보면 혀가 입천장에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구개를 통과하는 에너지는 이따금 두통, 환영, 정서불안,
불면증, 불분명한 통증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이 지속되면 즉시 기를 역전시켜서
척추를 타고 발가락까지 내려보내라.
호흡법
호흡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려고 하지 말고, 신체의
요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다.
무리하게 억지로 아랫배까지 숨을 끌어내리면 5장6부가 상하고
폐의 자율신경이나 횡격막이 경직되기 쉽다.
또한 가슴이 답답해진다.
호흡은 길고 깊고 부드럽게 행하며 서서히 호흡에
대해서는 잊어버린다.
어디까지나 에너지를 원하는 점으로 이끌어 가는
데 의식을 집중한다.
눈을 감고 그저 평안한 마음으로 고요히 아랫배 깊숙한 곳을 생각하면
그리로 숨이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숨이 자연스럽게 하복부로 안 내려오는 사람은 먼저
배꼽을 중심으로 편안히 숨을 쉬는 게 좋다.
1 임맥을 연다
경맥을 통한 기의 흐름을 정립시키기 위해 주요 경혈에 의식을 집중하는 방법을 쓴다.
특정한 에너지 중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맺힌 기가 풀어져서 온류가 되어 흐르고
그 에너지 중심들이 활성화되어 신체적, 정신적 모든 기능들이 정상화되고 강화된다.
(예: 단전에 초점을 맞추면 소화기 계통 강화, 식욕
증진)
임맥은 음의 성질을 띠며, 턱의 승장혈에서 시작하여
항문과 성기 사이의 회음에서 끝난다.
우선 임맥을 열기 위해서는 먼저 배꼽에서 회음까지 열고,
나중에 독맥을 연 다음 임맥의 나머지 부분을 연다.
1) 첫번째 에너지 중심: 단전
-내면의 미소를 수련한 다음, 단전에 에너지를 모은다.
단전(신체의 뿌리, 중심)은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곳이며,
저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필요한 지점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기
역할을 수행한다.
단전은 배꼽 밑 약 3.8㎝ 지점.
집중을 돕기 위해 그 지점에 집게손가락으로 1∼5분 압력을 가한 뒤,
오른손을 왼손 위에 포개 배꼽 위에 놓는다.
2∼4주 정도 집중하면 온기 또는 부글거림, 확장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뚜렷한 느낌 없이 기의 순환이 좋아진다.
신체의 신호에 민감해지며, 깨어 있도록 노력하라.
신체는 광활한 소우주, 그 탐구하는 모험을 즐겨라.
에너지가 가슴으로 올라와서 심장과 폐에 영향을
주면
단전보다 아랫부분의 경혈이나 명문에 집중함으로써 에너지를 내린다.
명문은 에너지를 내리는 길잡이를 하고, 탁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고혈압이면 발바닥의 용천혈에 집중함으로써 기와
혈압을 내린다.
노령이거나 허약체질, 또는 저혈압이면 인당에 먼저 집중한다.
2) 두번째 에너지 중심: 관원(난소궁, 정궁)
-에너지를 성센터로 보낸다.
집중에 들어가기 전에 1분간 압력을 가한 다음,
손을 다시 무릎 위에 올려 놓고 그 감각에 집중한다.
젊은 남성의 경우 정궁은 흥분을 야기할 수 있다.
만약 발기하면 힘을 등 쪽의 명문으로 돌린다.
3) 세번째 에너지 중심: 회음
-에너지를 회음으로 보낸다.
'삶과 죽음의 문'이라 불림.
가장 아래쪽의 많은 혈관과 신경 말단이 집중한, 항문과 성기의 중간지점.
회음 마사지를 통해 이 지점의 자극을 도울 수 있다.
회음을 일깨우는 데는 대략 하루에 두번씩
한번에 15∼30분간 수련할 경우 약 2∼4주 걸린다.
진동감각, 튀어오르는 느낌, 쿤달리니 각성, 또는
강한 성적 충동을 가져오기도 한다.
2 독맥을 연다
척추는 두개의 펌프를 갖고 있다.
척추 맨아랫부분의 장강은 기와 척수액을 목으로
보내고,
맨윗부분의 옥침은 그것을 받아서 다시 두뇌로 보낸다.
독맥을 열면 척추와 두개골 내부는 신선해지고,
신경계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4) 네번째 에너지 중심: 장강(미골)
-에너지를 미골(천골?)로 보낸다.
이곳은 '삶과 죽음의 문에 이르는 길목'으로 불림.
힘이 몸 속으로 되돌아오거나 유실되는 통로이므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얼마 동안 집중하면 천골의 8개의 구멍과 신경의
여러 말단부를 통해서
온기와 압력을 느낄 수 있다.
에너지는 이곳을 지나면서 비로소 진정한 精力,
혹은 卵力으로 변하여
신체 각 부위와 세포들로 전달되는 생명에너지가
된다.
부드러운 천으로 미골을 마사지하고 나서
그 느낌에 집중하면 훨씬 쉽게 각성시킬 수 있다.
5) 다섯번째 에너지 중심: 명문
-에너지를 명문으로 보낸다.
'생명의 문'.
요추 2, 3번 사이, 양쪽 신장 사이의 지점.
신장의 힘이 집중되어 있다.
조화의 점이며, 음의 힘을 담고 있어
머리에 과도하게 넘치는 양에너지를 냉각시키는
안전판에 해당한다.
6) 여섯번째 에너지 중심: 척중
-에너지를 척중으로 보낸다.
흉추 11번 양쪽 부신 사이에 위치하며, 임맥의 태양신경총과 대칭되는 지점.
부신피질은 혈당치의 조절에 관여하므로, 당뇨병
환자가 이 지점을 집중하면
혈당치를 낮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수련은 매우 자극적이므로, 젊은 사람과 초심자는 수면 전에 집중을 피한다.
7) 일곱번째 에너지 중심: 옥침(연수, 소뇌)
-에너지를 옥침으로 보낸다.
호흡, 심장의 고동,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여러 기능 조절.
8) 여덟번째 에너지 중심: 백회(정수리)
-에너지를 정수리로 보낸다.
송과선(이환)이 있는 자리로서 중뇌 바로 위에 위치.
신체 리듬, 청각, 평형감각, 빛에 대한 지각 등을 관장한다.
이곳에 집중하면 어떤 압력 따위가 머리 속으로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힘이 머리에 정체되면 많은 사람들이
빛이나 무지개 색채, 별 등을 보기도 하는데 이는
기가 진동함에 따라 신경계가 감각의 변조를 일으키는 환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기이한 현상에 현혹되지 말고 마음을 고요히 하라.
9) 아홉번째 에너지 중심: 인당(미간)
-에너지를 미간으로 보낸다.
인당은 뇌하수체로서 도교에서는 '영혼의 근원적
자리'라고 일컫는다.
내분비선을 조절하여 정상적인 성장과 생식기능을
관장한다.
또한 전뇌(前惱)를 관장하며,
자비, 인간애 등 고도의 지성적 자리이다.
소주천을 완성했을 때,
에너지가 경로를 따라 잘 흐르고 있는지 감지할 수
있는 곳이
뇌하수체(인당)와 송과선(이환)이다.
에너지가 중뇌에서 전뇌로 흘러들어가 뇌하수체에
이르게 되면
많은 수련자들이 전뇌의 좌우 양쪽에 압박감을 느낀다.
이는 에너지가 코 뒷면의 좁은 통로를 지나는 저항감 때문이다.
때때로 꽃, 향수, 포도주 등의 향기를 맡을 수도 있는데 이는
호르몬샘에 의해 내부기관들이 정화되기 때문이다.
향기를 따라 바늘끝에 찔리는 감각이나
심하면 앞이마를 망치로 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수련이 진척되면 뇌하수체에 의해 활성화된 호르몬들 때문에
달고 향긋한 침(넥타)이 다량 분비된다.
그리고 체내의 심장박동 소리와 호흡소리, 혈액이
흐르는 소리를 듣게 된다.
각 수련 때마다 반드시 에너지를 단전으로 끌어내어
머리 무거움, 졸음, 이명, 치통, 부비동염, 신경쇠약,
정서불안 등의 부작용을 방지해야 한다.
오랜 시간 동안 한 곳에만 집중하면 부작용으로 병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에너지 중심이라도 한달 이상은 집중하지 말라.
10) 열번째 에너지 중심: 선기(목)
-에너지를 목 센터로 보낸다.
선기는 갑상선과 부갑상선에 위치한 에너지 중심이다.
여기에 집중하면 이따금 기침, 호흡곤란, 가래가 나올 수 있다.
이것은 목에서 혀까지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기
위한 청소의 의미이다.
11) 열한번째 에너지 중심: 단중(가슴)
-에너지를 가슴 센터로 보낸다.
양쪽 유두 사이의 흉선에 위치하며 젊음과 사랑과
기쁨의 중심이다.
강력한 생명력의 장소이기 때문에 집중이 용이하나
발열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집중하면 열이 심낭에
재흡수되어
심장의 고동이 빨라진다.
그 결과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왼쪽 윗가슴과 흉골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이곳에 열감이나 확장감이 들면
너무 오래 집중하지 않는 것이 좋다.
12) 열두번째 에너지 중심: 중완(태양신경총)
-에너지를 태양신경총으로 보낸다.
중완은 가슴뼈와 배꼽 사이 중간 지점에 있는 태양신경총이다.
이 지점은 여러 기력의 센터들(비장, 부신, 췌장, 위장)의 전면부이다.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자주 트림을 하거나 바람 느낌을 받게되는데
이는 나쁜 기운을 씻어내는 신호이다.
13) 수련을 마칠 때 단전으로 기를 모은다.
-에너지를 단전으로 다시 가져온다.
항상 단전에 기를 모으는 것으로서 수련을 마친다.
단전은 몸 속에서 발생한 과도한 기를 모으고 저장하는 곳이다.
기를 단전에 모으기
단전에 집중하고, 오른손 손바닥을 그곳에 대어,
남성은 시계방향으로 36번 돌리되,
그 원의 지름이 15㎝가 될 때까지 점차 키워 나간다.
심장보다 높아지거나 치골보다 낮아져서는 안된다.
그런 다음 반대방향으로 24번 회전하면서 단전으로 되돌아간다.
여성은 남성과 반대로 하면 된다.
수련중에 손은 매우 따뜻해질 것이다.
수련 후 손바닥을 가볍게 비빈 뒤 얼굴을 1, 2분 문지른다.
그리고 이빨을 36번 가볍게 맞부딪친다.
다음엔 허리와 다리를 문지르고, 발바닥을 문지른다.
14) 초보자의 경우, 인당에서 기의 흐름을 역전시킨다.
입천정을 통해 에너지를 내려보내지 못하는 초보자들은
기의 흐름을 역전시켜
척추를 따라 내려가게 해서 발까지 흐르도록 하고
다시 그것을 몸 전면의 배꼽, 인후, 경구개까지 끌어올린다.
① 미간에서 코까지 약 10분간 온기를 끌어내린다.
② 그 힘을 백회로 돌려 잠시 멈추고, 다시 옥침으로 흘려내린다.
③ 잠시 멈추었다가 척중까지 보낸 뒤 명문으로 보낸다.
그리고 앞이마에 긴장을 느낄 때까지 인당에 집중한다.
④ 주의력을 장강(미골)에 집중하고 이어서 회음에
이르게 한다.
⑤ 다음은 허벅지 안쪽으로 내려가서 발목 안쪽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용천에 멈추어 따뜻해질 때까지 집중한다.
⑥ 에너지를 엄지발가락 위로 올려 잠시 멈춘다.
그리고 무릎 위까지 올린 후 허벅지를 따라 다시 회음에 이르게 한다.
⑦ 회음에서 단전으로 향한다.
단전에서 멈춰 다시 기를 모은다.
⑧ 그 기를 가슴까지 올린 다음 목구멍을 통과해서
혀까지 보낸다.
혀를 입천정에 댄다.
여기서 인당에서 내려온 경로와 만나 소주천이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