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미국에서 글루텐 프리 식품 열풍이 불면서
한국도 글루텐 프리 식품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루텐은 밀, 호밀, 보리 등에 든 단백질의 일종으로
밀 단백질의 약 85%를 차지하고
밀가루를 차지고 쫄깃하게 합니다.
밀가루 반죽이 끈끈하게 뭉치거나 몽실몽실 잘 부푸는 것도
글루텐 덕분인데
그럼 왜 글루텐이 없는 글루텐 프리 식품의 열풍이 부는걸까요?
이는 글루텐 섭취와 유전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인 셀리악병 때문입니다.
셀리악병은 영양흡수를 돕는 소장 융모를 사라기게 만들어
영양실조 및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불러오는 무서운 병으로
이 병을 발병시키는 유전자는 서구인의 약35~4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그래서 서양에선 글루텐 프리 식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거죠.
셀리악병 최우선 치료법이 글루텐을 섭취하지 않는 것인 만큼
글루텐 프리 식품이 셀리악병 예방식 또는 치료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루텐 프리 식품이 건강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셀리악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으며
글루텐 프리 식품은 글루텐 함량을 낮추면서
당류와 탄수화물은 더 많이 함유한 경우가 많아서
다이어트와 건강에 역효과 일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광고에 현혹되어 비싼 글루텐 프리 제품을
굳이 선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미국에서 열풍이 부는 점을 이용하여
식품업계에서 매출 신장을 위해
광고에 적극 열을 올리고 있지만
거기에 농락당하는 소비자가 되면 않되겠죠?
우리모두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