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150여 개 정원이 성수·서울숲 일대에 펼쳐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디올 정원 / 사진=서울특별시
초록이 가장 선명해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정원을 거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서 150여 개의 정원이 펼쳐지는 풍경은, 서울 안에서도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광경입니다.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열립니다. 2024년 뚝섬 6만 평, 2025년 보라매 12만 평에 이어 올해는 서울숲과 성수 일대 약 15만 평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장됩니다.
2025년 한 해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행사가 더 넓은 공간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6개월에 걸쳐 운영되는 만큼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 경관을 한 장소에서 거듭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사진=서울특별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숲 일대)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글로벌 정원 축제로, 올해 주제는 'Seoul, Green Culture'입니다.
약 15만 평 규모의 행사장에는 초청정원, 작가정원, 기업정원, 학생동행정원, 시민동행정원, 글로벌정원까지 여섯 유형의 정원 150여 개가 조성됩니다.
전문 정원 작가와 기업, 학생, 시민이 함께 참여해 정원을 만드는 구조로, 정원마다 조성 주체가 다른 만큼 분위기와 식재 방식도 저마다 다릅니다.
행사장 면적이 전년도 보라매 12만 평보다 넓어진 데다, 서울숲 특유의 수목 밀도가 더해지면서 정원 규모 자체가 체감으로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전 회차와 차별화됩니다.
도슨트 투어·정원산업전·푸드트럭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형 콘텐츠 / 사진=내손안에서울
정원 관람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됩니다. 도슨트 투어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정원 조성 배경과 식물 정보를 안내받으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 식물과 용품 판매, 시설물 전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체험이 이루어지며,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방문객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정원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행사, 문화예술 콘텐츠도 기간 중 연계되어 운영됩니다. 현장에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들어서 관람 외 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 풍경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미리내집 정원 / 사진=서울특별시
5월 1일 개막 이후 행사는 10월 27일까지 약 6개월간 이어집니다. 봄 신록이 짙어지는 5월부터 여름을 지나 단풍이 드는 가을까지, 동일한 정원이라도 계절에 따라 식물의 색과 밀도가 달라집니다.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기보다 시기를 달리해 다시 찾을 이유가 충분한 구성입니다. 야외 행사인 만큼 날씨가 쾌청한 날을 골라 방문하는 편이 좋으며, 2025년에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행사인 만큼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이 예상됩니다.
자가용 방문 시 주변 주차장 만차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무료입장, 지하철 접근 가능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모이는 정원 / 사진=서울특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구에서 도보 4분,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서울숲 정류장에는 초록버스 2014·2412·2224·2413번과 파랑버스 121번이, 뚝섬서울숲 정류장에는 파랑버스 141·145·148·463번이 정차합니다.
운영 기간은 2026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며, 상세 프로그램 일정과 운영 변경 사항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세송이물망초의 연못 / 사진=서울특별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심에서 6개월 동안 150여 개의 정원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가꾼 공간인 만큼, 정원마다 담긴 이야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신록이 가장 짙은 5월에 첫 발걸음을 떼고, 가을빛으로 물든 10월에 다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