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인물이 좋으면 어디서나 돋보이고
빼기 마련..
우리가 작년 11월에 산행지로 정해다가
궂은 날씨로 인해 정상에 도달하는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했던 주흘산을 보면
인물이 빼어난 여인을 보는것만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에게 만만하게 산행을 허락지 않은듯이 보인다.
그래서 오늘 2차 산행인데도 어김없이
날씨가 궂은것처럼 느껴진다.
아아. 주흘산의 그 멋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난다.
기묘하고 수려하고 웅장한 바위...
차고 맑고 깊은 물..
깊이 우거진 숲.
우람하고 쭉쭉뻗은 잘생긴 소나무들..
내가 별로 뛰어난 산악인이라고 감히 말할수 없지만
내가 보기에도 좋은 산으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우거진 나무들
그러면서도 험하지 않고
아기자기 귀엽고 예쁜 숲길..
게다가 오르막길을 조금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조금 느긋한 편편한 오솔길..
웅장한 바위.
풍요롭게 요요히 흐르던 물들..
게다가 폭포도 있고
험하지 않으면서 계곡 깊어
오묘한 안개속에 젖어있던 그 자태..
가히 두번째의 산행으로 선정될만도 하고
그 나름대로 뽐내며 우리를 힘들게 할만도 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번 산행에도 궂은 날씨로 고생을 해서 그런지
이번만은 제발 날씨가 좋길 한결같이 바래고
열심히 일기 예보를 봤건만.
하여간 금요일부터 시작된 비는
일기 예보가 민망하게 시리
토요일 오전 오후..
그리고 산행 날짜인 4월 20일까지 이어졌다.
아아.. 못믿겠다. 정말.
이를 어찌할꼬?
빠지면 우리 Boss와 나는 특별히(?)위약금이 2배라는데.
가야지. 뭐. ㅎㅎ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준비를 하고
비가 오는 관계로 우산을 쓰고
군자역에 도착하니
버스 도착 시간인 8시가 넘어도 버스는 오지 않고
처마 밑에 모인 우리 새재 사랑 산악회 회원들은
일렬 횡대로 주욱 늘어서서
버스 오는 쪽을 목을 길게 늘이고 쳐다 보고 있다.
예외적으로 만원 사례가 되어
여차하면 바닥에라도 앉아서 가리라 작심하고
인심좋게 우리 Boss와 나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신
산향기님을 저마다 위하는 마음에서 그랬는지
몇몇 회원님들이 못 오시는 바람에
버스에 탑승하고 군자역을 출발한 4월의 동지들은
버스인원을 가득 채우지 못한 35명이었다.
산향기님은 오늘이 마친 장모님 생신날이라
사모님도 못 오시고 홀로 오셨다 하면서
혼자 친정으로 가신 부인께 미안함을 나타내셨다.
에구. 책임감이 무언지..
맡은일 때문에 사모님을 섭섭하게 하셔서 어떡해요?
그대신 저희 32명이 모두요.
달무리님 어머님께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장수하시라고
빌어 드릴게요.
산악회에 몇번 연달아 쫓아가고
게다가 후기를 올렸더니
이젠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눈인사로 그간의 안부를 묻는 정겨움을 나누는
기쁨도 생겨났다.
버스 출발 무렵
늘 파란 방수 옷을 아래위로 뽑아 입고 다니시던
두꺼비님이 내게로 오신다.
두꺼비님은 자타 공인 "새재사랑산악회 간판 미남"이다.
좀 길지만.
줄여서 새간미남(?) ㅎㅎㅎ
하여간 내가 지난 후기에 올렸던 글중
몇몇 맘에 안드는 귀절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용서가 된다고 하면서
에이 엿먹어라.. 하면서 엿을 주는 대신
떡먹어라.. 하면서 떡한덩이를 건네주신다.
(사실 거기에 대한 변명아닌 변명도 해야 한다.
순전한 미남이라고
성격좋고.. 미남이고 게다가 노래도 잘하고
매력적이고... 하면서
계속 내가 칭찬을 해대면
남들이 내가 홀랑 반한줄 알면
어쩌겠는가? 그래서 나는 간혹 약간 매콤한 양념을 치기도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음식에도 보면 매운 고추를 넣거나
아니면 재채기나는 후추를 굳이 넣지 않는가? ㅎㅎㅎ)
이름하여 사례금 이라나?
오호...
이제보니 글을 쓰니 떡이 생기는군.
열심히 써야지. ㅎㅎㅎ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내가 반성의 기미를 뚜렷이(?) 보이고
게다가 사례금인 떡에 반하여
활발한 로비활동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은 성과가 있었다.
1. 앞으로도 쭈욱~~~~ 두꺼비님에 대한
자유기고를 할 수 있는 독점권
2. 음향기기를 바꿀때 전화로 물어 볼 수 있는 통화권.
3. 내 자리에 누가 앉았을 경우에 한해
미남인 두꺼비님 옆에 잠시 앉을 수 있는 좌석권. ㅎㅎㅎ
비는 오고 하는 가운데
산향기님의 사회와 산달이 부대장님의 안내로
주흘산을 향해 군자역을 8시 10분경에 출발하였다.
늘 함께 하시면서 우리를 챙겨주시던
가야산님의 모습이 안보여서 섭섭했는데
가야산님은 마라톤 대회때문에 그러신단다.
아니. 우리를 버리고 마라톤을 택하셨다구?
저런... 가야산님..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출발하기전.. 나는 이렇게 산향기님께 부탁 드린걸 기억한다.
"저.. 있잖아요.
제게 후기를 쓰라고 하시니 쓰기는 하겠는데요.
제가 사람들을 잘 모르고 해서..
늘 쓰는 분들(예를 들어서 두꺼비님..)만 쓰게 되서
다름 분들이 섭섭하실지 몰라요.
예약 좌석에 꼭 앉게 해 주세요.
산향기님..
"네.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산에 오르기전 산향기님이 모두 좌석 확인 하셨나고 하면서
꼭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하니
모두가 순한 양같은 얼굴로
"네. 물론이죠.."
그러고는 아무데나 앉았다.
그러는 나는?
ㅎㅎㅎ 나두 아무데나 앉았다.. ㅎㅎㅎ
산향기님. 죄송함다..
버스에 타고서 우리는 지난 산행때의 단체 사진들을 받았고
두꺼비님이 친구 부부를 두커플이나 새로 모시고 왔다.
정병군 사장님 부부
그리고 정흥식 사장님부부
또한 봉년언니가 친구분 조경순님을 모시고 와서 인사했다.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들과 금방 친숙해지는 좋은 성격으로
인기를 독차지 했다.
그외 유순이 언니도 남편되시는 김사장님을 모시고 왔다.
야리야리하게 생긴 언니와 달리
체격도 좋으시고
게다가 씨름 선수였다고 하니
결혼전 같이 다닐때는 참으로 든든한 보디가드였으리라
쉽게 짐작이 된다.
늘 하던대로 다정한 잉꼬 부부같은
권오윤 부대장님과 유정숙님(보라동이)부부
저번에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을만큼
옷에 관한 센스가 뛰어나신 보라동이님부부
오늘의 커플 의상의 컨셉은 "정열"이다
두분이 빨간 등산복을 셋트로 입으셨네.
진짜로 신혼 부부인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애가 6학년 5학년이랜다.
웬지 억울하고 속은(?) 느낌이다.
심한 배신감도 느낀다.ㅎㅎㅎ
얼마나 다정한지
이천 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을 9시 30분경에 먹게 되었는데
둘이서 의자를 찰싹 붙이고 앉아
식사를 하는데 보라동이님은 남편에게
몸이 늘 3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ㅎㅎㅎ
나를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은 또 있다.
봉년 언니.
세상에 손주가 있는 할머니라나. 머라나
아들 며느리가 있다나 머라나..
하긴. 머.. 꼬마 신랑도 있으니깐.. ㅎㅎㅎ
나는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나이를 물으면 항상 정직하게 대답한다.
"저요? 음.. 정확히 말하면 전 울 아들보다 20살 많구요.
울 신랑보다는 5살 적구요.. 내 친구들하고는 동갑이구요.
내 동생보다는 연상이구요. 우리 언니보다는 두살 적어요.."
ㅎㅎㅎ
나보다 더 정직하게 말할수 있는 사람
나와 보라 구래.. ㅎㅎㅎ
하여간 주흘산 주차장에
우리는 11시10분경에 도착했다.
주흘산 새재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에
손승환님과 김종일 사장님이 하차하셨다.
힘들어서 집에 간다고...
아니다. 참.
중간에 짧은 코스로 산행을 하신후
우리랑 같이 다시 합류하기로 하셨다.. ㅎㅎ
비가 많이 오면 산에서 그냥 안 올라가고
놀다 오려니 해서 오이도 꺼내 먹었는데
점점 날이 개는듯 싶더니
주차장에 내리니 비는 멈추었다.
11시 30분경 우리는 일단 등산을 시작했는데
시작하면서 날씨때문에 약간 속상했던 기분들은
씻은듯이 사라져갔다.
빼어난 경관.. 우리나라 산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초록의 나무들의 싱싱함과
힘찬 개울물의 노래소리
짙게 깔려있는 안개속에 고즈넉히 있는 산.
잎새마다 빗물이 맺혀 이슬처럼 달려있고
길가에 피어있는 보랏빛 초롱꽃과
수줍은듯 초록의 잔치에 끼여
더욱더 돋보이던 수줍은 진달래 색시의 자태..
아아. 멋지다.
여궁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깊이 숨어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는가.
그닥 폭은 넓지 않으나 높은곳에서 떨어지면서
압력이 높아져 폭포의 기상이 힘차다.
그쳤던 비가.. 이슬비로 촉촉히 내리기 시작하고
길은 조금 미끈거려서 힘들었지만.
산새가 완만하여
별 어려움이 없이 전진 전진..
주봉에 오르기전 보았던 비경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다.
좋다.. 는 것을 표현하기엔
내 문장력이 너무도 짧아서 한심스러울 지경이다.
깍아 지른 듯한 절벽에 옆에 서 있는 바위산이 우뚝 서 보이고
나머지 아래로는 보얀 안개로 덮여 있어
산 능선만 또렷이 안개속에 떠 있는것처럼 보인다.
힘들게 올라 왔던 그 노고가
단 한번의 아름다움으로 보상을 받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랑 울 Boss는 너무 빨리올라오는 바람에
둘이서 주흘산 정상에 1시 25분에 도착하여
오들 오들 떨면서 둘만 점심 식사를 하였다.
감기 기운으로 컨디션이 안좋아 여차하면 산행을
중도에 포기하려고 하셨던 우리 Boss는
남에게 피해를 안준다고 너무 챙기다가
반대로 너무 빨리 올라가고
덩달아 나도 너무 빨리 올라갔다.. ㅎㅎㅎ
주흘산 주봉 정상은 1,075m 로
나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육점에 가면 "고기는 냉장고에.."라고 써있다.
또 책에 보면 "부록을 참고하시오.."
혹은 "각주" 이런게 붙어 있는데.
주흘산에 대한 안내는 버얼써 산향기님이 하셨으므로
생략한다.
고로 주흘산 정상 1,075m
나머지는 프린트물 참고하시요..ㅎㅎㅎ
에구.. 우리보다 한 500m 아래쪽에 근사하게 펼쳐졌을
점심 식사가 그리워졌다.. ㅎㅎ
정상이라 바람이 차서 더이상 사람들을 기다리고 서 있기 힘들어져서
우리를 찾아 먼저 올라오신 산달이 님과 함께
우리는 프린트에 나와 있는 대로
주흘상 영봉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사람들이 올라오면 슬슬 합류를 하겠거니 했더니.
웬걸.. 우리랑 다르게
왔던 길로 도로 내려가셨덴다. 에구..
어쨋건 우리는 주흘산 영봉 1,1,06m까지 보고
하산을 시작했다.
양쪽이 계곡으로 되어있는 특이한 길을 따라도 가보고
중간 중간에 이어지는 진달래 능선을 타고
지루한줄 모르고 감탄을 하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는데 중간 중간에 개울물을 건너기 위해서
징검다리를 여러번 건너야 했는데
흐르는 빠른 물살만 보면 무서워하는 나는
일일이 손을 잡아 주어야 건너곤 했다. ㅎㅎ
죄송해요.
산달이님이 나한테 이렇게 흉을 본다.
"에이.. 괜히 여자인척.. 하려구."
산달이님.. 저 여자인척..이 아니구.
진짜 여자에요.. ㅎㅎㅎ
노래도 불렀잖아요
여자이니까..
처음엔 산행을 한 4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고 잡았었는데
우리가 새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얼추 4시30분경
그러니까 도합 5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처음 집에서 머리를 드라이 하던때의 모습은 간데 없고
비에 젖었다 말렀다.
바야흐로 여자들은 원색의(?) 헤어 스타일을 하고 나타났다. ㅎㅎㅎ
무슨 사진 보면 이런게 있다.
변경전.. 변경후...
오늘 나는 이걸 두번이나 했다.
아침 화장하기전 : 변경전.
화장하고 나서 : 변경후
산행하고 나서 : 변경전
단체 온천욕후 : 변경후.
삼각지에서 합류하신 총무님이랑 산향기님이 내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실때 고맙긴 한데 이런 생각이 몹시 들었다.
이왕이면 변경후..에 찍지.. ㅎㅎㅎ
에라 모르겠다.
나 은행의 변경전과 변경후는 또 한가지 있다.
변경전 : 새재사랑 산악회에 가입하기전 은행은
옆의 남자들을 잘 쳐다보지 않는다. 말도 잘 안건다.
약간 새침하다.
변경후 : 후기를 써야 하므로 옆의 남자 앞의 남자
그리고 뒤의 남자들을 열심히 쳐다보고
관심있는척 이름들을 물어보고 암기한다
(오해받기 십상이다. ㅎㅎㅎ)
비가 와도 모두들 무사히 산행을 마친것에 감사하고
우리 모두는 너무나 지쳤으므로 모두 온천욕을 하기로
만장일치.(이런건 공산국가나 되는것인데..) 로 목욕을 하기로 했다.
하루의 피로가 싸악 풀리는 온천욕을 하고 나서
우리 여자들은 모두가 "변경후"가 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 회원 모두는 새로 에너지가 충전되어
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눈이 초롱 초롱하게 되어
노래를 부르면서 올수 있었다.
산향기님이 집으로 오는 차속에서 새로운 임원진을 발표하셨다.
새로운 임원
여자 부회장 : 김봉년님
여자등산 부대장 : 이상애님.
남자 부대장 : 류익희님
우리는 축하하면 열심히 해주십사 짝짝짝 박수를 쳐 드렸다.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하기전 김종일 사장님의 친구분이 내셨다는
안동소주를 가지고 봉년 언니와 이수진 언니가 들고 다니면서
술 한잔씩을 돌렸는데.. 두미녀의 청을 누가 감히 저버릴수 있으랴
모두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한잔씩 마셨다.
수진 언니는 안주를 허리에 차고 다니면
"골라 골라.."를 외치며 우리들을 유쾌하고 즐겁게 해주었다.
술을 돌리면서 "기분이다"를 외치면서 대구의 김사장님이
거금을 희사하셔서 그돈으로 저녁 식사후에
우리들에게 부라보콘을 하나씩 사서 돌렸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록 이번 산행을 안하셨지만 늘 참석해 주시는
호산춘님이 사주신 박카스로 우리 모두 피로를 풀었다.
저번에 내 노래 짤랐다고 썼더니
머리좋은 두꺼비님의 지시로 내가 먼저 "여자이니까"를 부르고
그 뒤를 이어 줄줄이 노래 전사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아아. 노래들 너무 잘해.
머리 아파.
우열을 가릴수가 없어.. ㅎㅎㅎ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리..
이왕 잠 늦게 자는 은행이 올립니다.
(노래 부른 사람: 노래 곡목)
김종일님 : 사랑의 트위스트, 바위섬
김봉년 언니: 삼다도 소식, 여자의 일생
이수진 언니: 일편단심 민들레등 3곡
김동진님 : 뜨거운 안녕, 메들리 한곡
장일환님 : 남원의 애수
유흥식님 : 허무한 마음
권오윤님 : 정
보라동이 유정숙님 : 낭만에 대하여
핸드폰님 : 술이 부르는 노래
권진숙님 : 정거장
권오영님 : 청실 홍실
이상애님 : 사랑밖엔 난몰라
장병군님 : 해변의 여인
산향기님 : 배신자
산달이님 : 산포도처녀
두꺼비님 : 정주지 않으리
그외 손승환 사장님은 벌금으로 대신한다고 하셔서
내가 절대로 글에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그외 대구의 김사장님과 화수분님...
노래를 썩 잘 부르셨는데.. 노래 제목이 죽어도 생각이 안 나네요.
죄송합니다.. ^^*
모두 노래들을 잘불러서
머.. 할말도 없지만
몇분 나를 감동 시키신분..
생명 부회장님 사모님이신 권오영님..
난 정말 목소리에 반했다.
옛날글에 보면 은쟁반에 옥구슬구른다..는 표현이 있는데..
권오영님이 바로 그 샘플인것 같았다.
내 목소리가 무명이면
권오영님은 그야말로 비단이다.
새재사랑 산안회에 정말 뛰어난 인물이 많아...
정말 감탄했다.
그리고 핸드폰 총무님.
세상에 내 생각엔 머. 트롯트를 부르실줄 알았더니
"난 신곡 아니면 안한다"면서
정말로 내가 알지도 못하는 햇곡을 부르셨다.
참 멋지십니다.
여자들은 늘 이렇게 말하곤 하죠.
"피부가 좋으면 한몫한다고.."
그런데 핸드폰 총무님 피부를 보면
전 꼭 이런 광고가 생각이 납니다.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 ㅎㅎㅎ
남자치고 너무 뽀애요. ㅎㅎㅎ
김봉념언니.. 삼다도 소식.. 그리고 여자의 일생..
언니.. 세상에
밥도 안하고 노래방에서만 살았나 봐요.
맞죠? ㅎㅎㅎ
왔다 갔다 하면서 힘들게 노래 제목들을 받아 적고 순서를 정하다 보니까
저번엔 앞에서부터 해왔다고 뒤에서 부터 하다가 보니까
앞에 계신 분들은 늦게 하게 되었다.
죄송합니다. 김종일 사장님 귀빈을 몰라뵈서리.. ㅎㅎ
제가 그런일을 해본적이 없어서요..
집에 오니까 청와대에서 전화왔던데요.
저 짤렸다구.. ㅎㅎㅎ
원래 귀빈은 늦게 하시는 겁니다.
저녁으로 우리 모두에게 이천 휴게소에서 가락국수 사셨죠?
출출하던 차에 따끈한 국물과 함께
맛나게 먹었습니다.
노래도 잘하시고.특히 놀란것은
다들 화면을 보고 하시는데
가사도 안보고 뒤돌아서 100% 정확하게 하시네요.
이번주 일요일 "도전 1000곡에 나가셔야 될것 같습니다.
기억력이 좋으세요.
세분.. 김종일님. 산향기님.. 그리고 손승환님
모두 선후베 관계라면서요.
참 보기 좋았어요.
사회는 언제난 맡아서 애를 써주시는 두꺼비님이
자신이 미남임을 의식해선지.
따르는 뭇여자들을 물리치려고 노래 곡목을 신중하게
선택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정주지 않으리.." 맞습니다.맞구요. ㅎㅎ
현명하신 처사입니다.
그래도 딱 한군데 새재사랑 산악회에는 정주셔야 합니다.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10시 30분경까지 우리들의 노래는 이어졌고
집으로 오는 내 손에는 무거운 선물 꾸러미가 들려있었다.
뭐냐구요?
아.. 글쎄
저번 후기글에 자신을 멋지게 소개해 주셨다고
보라동이님이 제게 푸짐한 선물을 했지 뭐에요?
뉴질랜드에 여행다녀 오시면서 사셨다면서
아로마 향이 들어있는 폼 크린싱 제품들과 오일.
그리고 바디 케어 제품들..
아아.. 과분해서 어쩌나.
난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가만 있자.
오늘 떡도 받았지.. 선물 비싼것 받구..
거기다 울 Boss가 간덩이좀 커지라구 헛개 나무도 사주시고..
수입 좋다.
조금만 더 애써서.. 집을 한채 살까? ㅎㅎㅎㅎ
하여간 모두가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책임감 느껴서 잠도 못자고 후기 올립니다. ㅎㅎ
이런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나요.
등산은 아무나 하나.
등산은 아무나 하나 (태진아 버젼)
오늘 주흘산 산행 정말 멋지고 행복했어요.
비록 날씨가 궂었어도
충분히 가치있는 산행이네요.
다음번 산행지는 백화산으로 간다네요.
미리 보고합니다.
저 은행은 다음달 산행은 참석을 못합니다.
5월 18일 시집 조카 결혼식이 있어요.
모두 즐거운 산행이 되시라고 미리 인사드릴게요.
이제 저도 자야겠네요.
새벽 1시가 됬어요.
아아. 졸리고 피곤하다.
난 늘 새벽 5시에 일어나는데..
인제 딱 4시간만 자겠어요.
이의 있는분............... 손드세요.
두꺼비님.. 한번 보세요.
오늘은 하자 없죠? ^^*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게재방
산행후 기행문
두번째 찾은 4월의 주흘산..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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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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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행님의 글을 다 읽고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참으로 글쓰시는 데는 제주가 많으십니다. 저는 산행을 마치고 집에돌아와 은행님의 산행후기를 보아야 내가다녀온 산에대하여 자세히 알수가 있읍니다. 3월달에도 눈이많이있어 앞사람의 발자국만 밟고 갔던 기억뿐이 없고 이번 주흘산 산행도 비가와서 미끄러운 비탈
길을 바삐 오르내릴수밖없는 초보자로서 여유가 없어 주위를 돌아볼수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산행이었음을 솔직히 시인합니다. 참으로 좋은 산이었던것 같읍니다. 정상 주봉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아쉽게도 안개및 구름 때문에 까까지른 절벽을 볼수없었으며 산허리에 걸린 구름을 배경삼아 사진한장 박지못한것이 아쉽...
읍니다...즐겁게..건강하게..서로를 아껴주며,..좋은 하루를 보냈읍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은행님의 산행후기가 제일 보고싶고 보고나면 즐거운 마음으로 잠을 청해 봅니다..긴글을 쓰시느라고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수고 많이하셨읍니다. 잘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바우님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와 함께 두번째로 즐거운 산행을 하셨죠? 너그러운 성품과 유머 그리고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것 같습니다. 저도 산해을 다니며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몹시 기쁩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혹시 제가 표현한 글중에 실례되는 부분이 없을까..
때로 걱정도 하곤 합니다.. 너무 딱딱하게 쓰면 재미가 없을것 같고.. 그렇다고 재미있게 쓴다고 점잖으신 분들을 웃기게 할수도 없고 그러네요.. 제 글에 너그럽게 웃어주실 분들만 제가 살짝 꼬집고 넘어가곤 합니다. 혹시 마음 상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울방 회원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흠!!은행님 밤늦게까정 글 쓰시느라고 오늘 낮에 졸면 우짜유??? 항상봐도 넘넘 잘쓰셔유~ 그란디 봉년언니는 부회장님 이라유 산악회에 기여도가 큰관계로.. 유경순님은 조경순님이라유 ㅎㅎㅎ즉석 기부금으로 일십만냥 회에 보태구 기사 수고비도 덤으로 드리고 잔액으로 하차하여 노래방으루...사진 올릴께유.....
정말.. 그러네요.. 수정할게요.. ㅎㅎㅎ 산향기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이 글은 글이 아니고 시요! 이글은 시 보다 맑은 보석글 이네요! 은행님 이쁜글 잘 읽었어요. 그리고 제 피부가 곱다구요!(ㅋㅋㅋ 고마버여) 이 핸드폰은 총각이라서 그런가봐여! 그라고 내 노래 중간에 짤렸어요, wc 간다고 차 세우는 바람에 다음에 은행님이 책임져요. 예쁜 후기 고마버여!!!!!!!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우리 상우회 사무장님께 보여드렸더니 감타하시데요. 그런데 고민이 생겼어요, 우짜면 좋지요? 아, 글쎄 두꺼비하고 새간남 하고 미남이 누구냐고 묻네요,내 입으로 애기할수도없고, 아~ 이럴땐 확 벗어버려? 벗어버리면 요곳도 은행님 죄예요, 아시나요?
은행님의 산행후기만 봐도 주흘산에 간듯 하군요 참석치 못하여 죄송합니다 은행님과 새재사랑 산악회 회원님들의 화이팅 덕분에 하프코스(21.085km)를 1시간47분에 완주를 하였습니다 다음 산행은 꼭 참석 하겠습니다 새재 회원님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꼬리는 잛을 수록 좋다고! 한마디 세재love! 감사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