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0월 4일 오전 10시 훈련 중 부하의 실수로 떨어트린 수류탄 이등병은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그만 놓쳤다. 강재구 소령은 본능적으로 온몸으로 수류탄을 덮쳤다. 그는 중대원 100여명의 목숨을 구하고 굉음과 함께 산화했다.
아! 강재구 소령의 숭고한 살신성인과 희생정신 나는 내게 묻는다. 그때 그순간 나는 강재구 소령처럼 몸을 바쳐 수류탄을 덮칠 수 있을까? 강재구 소령의 군화는 형태를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아! 뼈속까지 마음이 저리고 아려온다.
강재구 소령의 산화지점 바로 이 지점이 강재구 소령이 수 많은 부하들을 살리고 장렬히 산화하신 곳이다. 많은 부하들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은 28세의 꽃다운 나이 젊디젊은 나이에 장렬히 산화했다.
殺身成仁 강재구 소령 투철한 군인정신과 뜨거운 전우애 산화 당시 전투복은 수류탄 파편으로 갈기갈기 찢겨져 있다. “굵고 짧게 살자” 라는 좌우명으로 시작한 군생활 “평범한 군상의 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는 자는 자신에게 안일을 주지 말라”고 스스로를 채찍질로 다짐한 분 산화 직전 진중일기에는 “부하들을 위해 내 몸을 바쳐서라도 좋은 지휘관이 되리라.”라고 써 있었으니 그의 말처럼 그렇게 그순간 장렬하게 산화하신 것이다.
오직 부하만을 위하고 군인의 본분만을 다했던 분 장차 하고 싶은 일 너무나 많았음에도 “나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사관생도의 신조를 몸소 행하신 분 그때 강재구 소령은 결혼 2년차, 돌을 갓 지난 외아들 강병훈(姜炳勳)을 둔 상태였다.
아아! 님은 너무나 일찍 떠났습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 안중근 장군처럼 온 국민의 가슴속에 사무침으로 되살아 숨쉬고 있다.
爲國獻身軍人本分 그 이름 그 이름 강재구 소령 위대한 강재구 소령 온 국민과 함께 영원토록 함께 하리라. 온 국민과 함께 애국 애족의 표상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