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5일 토요일, 남해바래길 작은 소풍 3월 행사가 본선 14코스인 이순신호국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비록 날씨가 까다로웠지만, 전국 각지에서 남해바래길을 애정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11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순신호국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함께한 이번 작은 소풍 행사의 후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존의 본선 14코스 시작점은 중현 보건소였으나, 이번 3월 작은 소풍 행사에서는 추운 날씨와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종점인 노량 충렬사 광장에서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함께 스트레칭을 진행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본격적으로 이순신호국길 걷기에 나섰습니다.
본선 14코스인 이순신호국길은 노량을 지나 월곡마을을 통과하고 구포미산으로 이어집니다.
출발지점에서 약 6km를 걷다 보면, 본선 14코스의 대표적인 포인트인 이순신호국길에 다다르게 됩니다. 날씨가 거칠고 다리에 피로감이 밀려올 때쯤, 이순신바다공원 캠퍼스에서 예정된 단체 휴식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 힘을 내어 걸어갑니다.
드디어 오늘의 휴식지점인 이순신바다공원의 캠퍼스에 도착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중간지점까지 도달한 모든 분들께서 준비해오신 도시락을 즐기며 잠시 쉬어갑니다.
약 50분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남은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맛있게 식사하고 에너지를 충전한 후,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아 추억의 사진도 남깁니다.
고현면으로 향하는 길, 알록달록한 행렬이 남해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빛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14코스 이순신호국길의 큰 고비였던 사학산을 넘는 모습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쳐 노면이 미끄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끝까지 등정을 마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종점을 향해 마지막 힘을 다해 걸어가시는 참가자들 덕분에, 날씨가 다소 거칠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름다운 배경으로 남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종착점인 중현 보건소 앞에 도달했습니다. 본선 14코스의 공식적인 도착점은 시작했던 충렬사 광장이지만, 이번 행사는 역방향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중현 보건소 앞에서 완보 인증 후 기념 뱃지를 나누어드렸습니다. 종착점에 도달했을 때, 참가자분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남해 바래길의 완보 인증은 전용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도착지에서 모두 휴대폰으로 오늘의 기록을 확인하고, 기념 뱃지를 하나씩 기쁘게 받아 들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025년 두 번째 작은 소풍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작은 소풍은 4월 19일(토), 본선 13코스인 <바다노을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4월 초부터 4월 작은 소풍 행사 참가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풍에서 또 뵙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바래길 걷는 셋째 토요일의 작은 소풍 행사에서 늘 고생 많으신 지킴이 분들과 탐방 관계자분들, 그리고 관심과 협조를 다해 주시는 남해군에 감사드립니다.
혼자 걷는 바래길도 좋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여 바래길 위에 꽃으로 피어나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작은 소풍 행사가 꾸준히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느 하나가 아니라 개최자, 참여자, 그리고 긴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바래길 3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졌기에 가능하지 싶어요.
지금의 혼란한 세상에서도 이런 지혜를 접목해서 조금씩 양보하고 균형을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요??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중 ㅋㅋㅋ)
바래길!!!! 사랑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었지만 다들 즐거웠던 소풍이었던게 표정 보니 그대로 보여 다시 즐거워집니다.
고생하신 지킴이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미끄러운 길 , 동분서주 하시며 사진으로 추억 담아주신 분께도 넘 감사드립니다^^
표정 하나 하나에서
그날의 추억이 담겨 있네요.
멋진 사진들 고맙습니다
함께 해 주신 바래길 동무님들도
애써주신 관계자분들도 비 오는 가운데도 수고하셨습니다
비오는 바래길 걷기, 표정도 배경도 너무 좋아요. 비가와도 좋고 해가 떠도 좋은 바래길, 걷는 이가 있어 더 좋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