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대만과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현대·기아의 특허를 무더기로 침해했다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단이 나온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이 이의를 제기, ITC가 조사 연장에 들어간 상태여서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앞선 기술로 현지에서 규모를 키워가는 국내 업체들이 향후 유사한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계속 늘어날 전망인 만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률적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현대·기아 본사와 미국법인은 2021년 12월 자동차 헤드램프(전조등)와 테일램프(후미등)에 적용되는 특허를 20여개를 침해당했다며 각각 해당 업체들을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아의 옵티마·소렌토, 현대차의 소나타·산타페·엘란트라 등 차량에 적용된 램프 특허를 침해한 제품들에 대한 제한적 배제, 판매 중단 등 구제 명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은 차량 광원램프 분야에서 레이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활용한 다양한 특허를 출원해오고 있다. 최근 개발된 '지능형 헤드램프'에는 운전 상황에 따라 시야 확보를 돕는 기능이 장착되기도 한다.
반대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특허권 소송에서 피소한 사례도 있었다. 2016년,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완성·부품회사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이른바 ‘특허사냥꾼’의 먹잇감으로 노출됐다.”. 이전부터 자동차 분야에서 특허권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왔다.
최근 기사에서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원장은 특허괴물이라 불리는 해외 특허소송 전문기업(NPE)들이 우리 기업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특허를 NPE에 양도하면서 수익화를 모색했고, 투자자들도 NPE 펀딩에 몰리면서 소송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 당시 미국 제조기업들이 너도나도 특허 수익화에 몰리면서 NPE 소송이 늘어났다. 수백 명의 지식재산(IP) 전문 인력을 가진 삼성전자도 그동안 NPE에 지급한 돈이 수천억원 이상이며, 여전히 특허로 공격을 해오는 NPE가 줄지어 서 있을 정도라고 했다. 또한, R&D 단계에서부터 핵심·표준특허를 겨냥하고, 경쟁기업이 갖고 있는 특허를 회피하거나 공백을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의견] 기업 경영에 있어 지식재산권의 보호, 그리고 해외 진출에 앞서 빈틈을 노리는 NPE와 같은 특허괴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담팀을 구성하거나 앞선 인터뷰와 같이 R&D 단계에서부터 전략을 세워 진행시키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첫댓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특허권의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될 수밖엔~
공격적이든 방어적이든 국제경제 사회에서 특허권의 존재는 매우 핵심적인 사항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