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가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대성산업가스(주)(대표 손무룡)가 지난 16일 파주 LCD지방산업단지내에 ppb단위의 초고순도 가스 제조공장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완공한 대성산업가스 파주공장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생산시설로 연간 12억5천만ℓ의 초고순도 질소와 2억7천만ℓ의 액체산소 그리고 액화아르곤 1천2백만ℓ의 제조가 가능한 동시에 자체 개발한 1만5천㎥/h의 초대형 질소정제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성그룹 김영대 회장을 비롯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과 Air Liquide Japan의 Duprieu회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달영 사장, 시도 관계자 그리고 LG Philips LCD(주) 등 거래처 및 건설 관계자 2백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김영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LG 필립스 LCD의 계속적인 설비증설에 따라 파주공장의 설비 규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특수가스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고객의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LCD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산업용가스업체로서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LG 필립스 LCD P7라인에 초고순도 질소를 공급중인 파주공장은 지난 2004년 12월 기공식을 가진지 17개월만에 자체 연구팀과 기술진을 통해 완공됐으며 향후 LG 필립스 LCD 뿐만 아니라 인근 협력업체단지에 입주하는 각종 수요처에도 파이프 라인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7세대, 8세대로 이어지는 LCD의 유리기판 크기가 확대되고 생산량이 증대함에 따라 특수가스에 대한 수요도 대폭 증가함에 따라 SiH4(실란), NF3(삼불화질소), NH3(암모니아), CL2(염소), He(헬륨) 등의 공급체계를 대형저장설비로부터 중앙 공급할 수 있는 BSGS(Bulk Specialty Gas Supply System)을 도입,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1979년 대성그룹과 세계적 저온공학 선도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 일본 에어리퀴드와의 자본합작과 기술제휴를 통해 설립된 대성산업가스는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일반 산업용가스와 LCD·반도체용 특수가스, 초고순도 순수가스, 표준가스, 정밀혼합가스, 의료용 가스 및 각종 관련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Gas Engineering분야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성산업가스는 국내 유일의 민간 초저온연구소인 대성초저온연구소(DCRI; Daesung Cryogenic Research Institute)를 운영 중이며 이 연구소는 화학시험 가스분야 16개 시험 항목에 대하여 국제공인시험연구기관(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