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남동 1번지 현 충무관광호텔 자리의 윤이상 음악당 건립을 계기로 잔여부지 개발 민자사업자 공모에 국내 굴지의 업체들이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개발에 청신호를 던저주고있다.
17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입한 도남동 충무관광호텔 부지 5만여㎡에 윤이상 음악당(3만3000여㎡)으로 건립하고 남는 잔여부지에 고급호텔과 문화컨벤션센터와 인근 산양읍 영운리 일원의 골프장 조성사업 민자유치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9일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6월 20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8월 14일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접수 결과 국내 굴지업체인 삼성중공업(주)을 비롯 (주)서희건설, 월드건설(주), (주)신우종합토건과 (주)우리은행, (주)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주)동원개발, (주)씨아이에스알앤디, (주)한백알앤시로 10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도남관광지 일원 민자유치 개발 사업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6일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 설명을 듣고 개발계획분야, 사업이행능력분야, 관리운영계획분야 항목에 대해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최종 선정,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도남관광지 일원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체들과 상담을 통해 도남관광지 개발 참여 가능성을 타진, 지난 6월 20일에는 국내 4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음악당 건립 잔여부지와 큰발개마을 일원에 고급호텔과 문화컨벤션센터 건립을, 산양읍 영운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함께 패키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체에 제안 했었다.
시는 도남관광지 일원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2일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도남동 1번지 일원 부지 5만1503㎡를 일괄 매입 하였으며, 매입 부지 중 3만3058㎡는 음악당 건립 부지로 사용하고, 잔여부지와 큰발개마을 일원에 고급호텔과 문화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인근 산양읍 영운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개발해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민자유치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지역은 지난 ‘83년에 관광지로 지정 되었으나 그동안 개발이 되지 않아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특히 도남관광지 개발을 위해 지난 2007년 1월 통영시 의회가 도남관광지 개발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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